소성로 설비 효율 증가·폐비닐·목재 칩 가연성 폐기물 사용 확대
[데일리e뉴스= 천태운 기자] 한라시멘트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7년간 폐타이어·플라스틱 등 대체연료 사용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16%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한라시멘트는 ▲2011년 565만7777tCO2 eq(이산화탄소상당량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했으며 ▲2012년에는 480만8548tCO2 eq로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2013년 506만2547tCO2 eq ▲2014년에는 571만3431tCO2 eq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점을 찍으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후 ▲2015년 538만2697tCO2 eq ▲2016년 521만5485tCO2 eq로 다시 감소 추세로 바뀌었다. 이어 ▲2017년 552만6854tCO2 eq로 반등했지만 ▲2018년에는 475만7976tCO2 eq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또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에너지 사용량은 2011년 2만9538TJ(테라줄)에서 2018년 2만6978TJ로 9% 줄였다.
한라시멘트 관계자는 "2018년에는 폐타이어·플라스틱 등 대체연료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줄었다"며 "소성로(벽돌 따위를 구워 내는 가마)를 비롯한 제조 설비의 효율을 증가시키고 가동시간을 줄여 온실가스 감소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한라시멘트는 발전소에서 버려지는 석탄회를 점토질 원료의 대체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주물사(주조 때 사용되는 모래) 및 석회 침전물(슬러지) 등도 함께 사용 중이다.
아울러 연료는 공정개선을 통해 유연탄의 대체재로 폐비닐, 파쇄 폼, 목재 칩 등 가연성 폐기물 사용을 확대해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멘트 제조 공정에 있어 각종 혼합제의 확대 사용 또한 온실가스 저감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라시멘트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