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에 5337억 투자··· 100대 기업 중 12위 차지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LG이노텍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20% 줄였으며, 총 54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성과를 담은 '2019-20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LG이노텍은 더 나은 미래 실현을 위한 경영 활동을 공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을 위해 2010년부터 해마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제작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혁신기술로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약 5337억원 규모의 기술개발(R&D) 투자를 집행했다. 이는 국내 R&D 투자 상위 100대 기업 중 12위다.
또한 고객과 함께 글로벌 기후변화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장 구축에 주력하며 에너지 비용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나가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총 54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이는 전년 절감액 32억원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도 2018년 4.9tCO2 eq에서 2019년 3.9tCO2 eq로 20% 줄였다.
LG이노텍은 이 같은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기후변화대응 평가 최우수 기업과 '한·EU 탄소배출권 거래제 협력사업 우수기업'에 각각 선정됐다.
또한 회사는 '글로벌 넘버원 소재·부품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한 '일등컬처'를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투병한 경영활동을 통한 건전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정도경영, 공정거래, 정보보안 등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재무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 8조3021억원, 영업이익 40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53% 증가했다.
특히 LG이노텍은 6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CSR 컨설팅, 온·오프라인 교육 지원 등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분야에서 다각적인 상생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결과 20187~19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LG이노텍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지난해 140여개 봉사처를 대상으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청소년의 교육과 복지를 지원하는 '주니어 소나무(소재부품 꿈나무)교실',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이웃사촌 플러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정철동 사장은 "LG이노텍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사업성과를 꾸준히 창출함과 동시에 사업 규모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