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학 연구팀 "바이든 행정부, 인프라 프로젝트에 구부러지는 콘크리트 써야"
미시간대학 연구팀 "바이든 행정부, 인프라 프로젝트에 구부러지는 콘크리트 써야"
  • 김지원 기자 tidls741852@dailyenews.co.kr
  • 승인 2021.02.16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밝혀 산업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인프라 구축에 반드시 필요한 콘크리트의 주 원료인 시멘트는 생산 중에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지난 2018년 전 세계 총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의 7%를 시멘트 생산이 차지할 정도였다.

따라서 콘크리트를 사용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면 획기적인 방법이 필요하고 이에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이산화탄소 주입 콘크리트다.

현재 철 슬래그와 석탄 비산회와 같은 산업 부산물은 필요한 시멘트량을 줄이기 위해 자주 사용된다. 또한 석회석 소성 점토와 같은 대체품도 시멘트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소성 점토를 사용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이상 줄이는 동시에 생산 비용도 감축할 수 있다.

미시간대학에서는 구부러지는 콘크리트 재료를 생산하는 복합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이 재료는 철근 보강이 덜 필요한 더 얇고 덜 부서지기 쉬운 구조를 가능하게 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이 물질은 이산화탄소와 쉽게 반응해 광물로 바꾸는 더 작은 입자를 사용해 저장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최대화하도록 설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산화탄소 기반의 구부러지는 콘크리트는 일반 건물, 물 및 에너지 인프라는 물론 교통 인프라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일본 오사카의 61층 키타하마타워와 미시간주 입실란티의 도로 교량 슬래브에 이 콘크리트가 사용됐다.

해마다 전국적으로 연방정부에서 관리하는 인프라의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이런 문제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전략적 인프라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강조한다.

연구팀은 "저탄소 콘크리트를 전국적인 기후 해결책으로 끌어올리는 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