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발생하며 지구온난화를 가속하고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한 시간 동안 불을 꺼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어스 아워(Earth Hour) 캠페인을 27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업과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이 캠페인에 동참한다.
LG그룹은 이번 행사에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비롯해 LG광화문빌딩, LG서울역빌딩,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용산 LG유플러스 본사, 상암 LG헬로비전 본사 등 20개 전국 사옥과 사업장에서 소등 행사를 펼친다.
LG관계자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탄소 배출 저감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LG는 앞으로도 국제적 환경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친환경 제품 및 기술개발 등에도 적극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N서울타워도 행사에 함께한다.
2008년부터 어스 아워 행상에 동참해온 CJ푸드빌은 N서울타워의 외관 조명 전체를 끄기로 했다.
한강변에 우뚝 솟은 63빌딩도 이날 만큼은 1시간 동안 불을 커 어둠에 잠기고 갤러리아 백화점도 전국 전 지점의 외부 경관 조명을 소등하고 매장 내 조명도 최대 90%까지 소등한다.
GS건설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의 전기를 토요일 밤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내린다.
중앙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완수를 위한 실천으로 27일 밤 8시 30분부터 10분간 세종정부청사와 서울정부청사의 불을 끈다.
서울시도 청사의 불을 내리고 전라남도도 캠페인 시간에 맞춰 1시간 동안 청사를 불을 모두 끄고 기후변화 극복 의지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