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픈 손가락' 휴대폰 사업 7월 31일자로 종료
LG전자, '아픈 손가락' 휴대폰 사업 7월 31일자로 종료
  • 최경민 기자 jinborocker@dailyenews.co.kr
  • 승인 2021.04.0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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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사업 시작한 지 26년 만에 실적악화로 분루
이통사 등 거래선과 약속 위해 5월 말까지 생산 지속
거래선과 협력사 손실에 대한 합리적 보상 협의 계속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미래 준비 강화 위한 전략"
(사진=(주)LG)
(사진=(주)LG)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LG전자가 그동안 적자를 지속해온 휴대폰 사업을 종료한다. 1995년 LG정보통신으로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지 26년 만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누적 적자 규모는 5조원에 달한다.

LG전자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종료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미래 준비를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LG전자는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 생산을 지속한다. 또한 사업 종류 후에도 구매 및 기존 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한다.

LG전자는 사업 종료에 따른 거래선과 협력사 손실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MC사업본부 직원들의 고용은 유지하며 이를 위해 해당 직원들의 직무역량과 회사 내 타 사업본부 및 계열사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한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더라도 미래 준비를 위한 핵심 모바일 기술의 연구개발은 지속할 방침이다.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이어간다. 특히 LG전자는 2025년경 표준화 이후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은 물론 사람, 사물, 공간 등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mbient IoE: AIoE) 시대를 대비한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을 대체할 수 있는 신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2018년 오스트리아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했고 오는 7월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회사가 강점을 보유한 가전, TV 등 기존 사업은 고객 니즈와 미래 트렌드에 기반한 플랫폼, 서비스, 솔루션 방식의 사업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고객 접점 플랫폼인 LG 씽큐(LG ThinQ) 앱, 가전관리 서비스인 LG 케어솔루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집약해 고객에게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새롭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시도한다.

신사업은 사내벤처 CIC(Company in Company) 등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역량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 전략적 협력 등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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