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변하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펫+페밀리)가 급증하고 있다.
과거 애완동물이라는 인식과 달리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인생의 동반자, 반려자라는 의미가 강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펫시장 규모는 2014년 1조5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2016년에는 2조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역시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중이 2012년 17.9%에서 2018년 23.7%로 지속 성장했다고 밝혔다.
팻팸족은 반려동물에 관한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익숙한 2030세대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KB경영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입양하거나 건강 정보를 찾기 위해 포털사이트, 유튜브, 커뮤니티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거나 원격진료, 유용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반려동물을 위한 생활플랫폼 쏠 펫(SOL PET)을 신한 쏠 내에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프리미엄 반려동물용품 전문 브랜드 브레멘과 제휴를 맺고 고객 참여형 반려동물 커뮤니티 펫스타픽을 시작으로 향후 펫 관련 원스탑 상품, 서비스, 보험 적금을 비롯한 데이터 기반 펫 금융 서비스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펫스타픽은 반려동물 양육가구들 간의 정보공유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펫 커뮤니티 서비스다. 반려동물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일상을 공유하고 반려동물 용품 중고장터, 반려동물 양육 정보 등의 정보도 살펴볼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니즈에 맞춰 쏠 펫을 출시했다"며 "신한은행은 쏠 펫의 생활플랫폼화를 위해 펫푸드, 펫보험, 펫시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