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이슈페이퍼] 중소기업중앙회 컨설팅 지원나서고 서스틴베스트는 ESG 평가 공개해...6월 4주차 이슈 정리
[ESG 이슈페이퍼] 중소기업중앙회 컨설팅 지원나서고 서스틴베스트는 ESG 평가 공개해...6월 4주차 이슈 정리
  • 곽지우 기자 jiwoo94@dailyenews.co.kr
  • 승인 2023.06.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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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주차 ESG 이슈 키워드.(이미지편집=데일리e뉴스)
6월 4주차 ESG 이슈 키워드.(이미지편집=데일리e뉴스)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ESG 컨설팅' 사업 통해 중소기업 50곳 컨설팅 지원

중소기업중앙회는 하반기 '중소기업 ESG 컨설팅'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50곳에 ESG 컨설팅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 모집은 오는 4일까지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온라인 자가진단 후 전문 컨설턴트의 방문 실사, 개선 과제 제안, 현장 코칭, 온라인 재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ESG 종합진단 결과와 개선보고서, 개선과제 이행 가이드, 현장 코칭 및 재평가 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이전보다 심화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 카이스트 연구팀, 재활용 및 산소 차단 가능한 플라스틱 소재 개발 성공해

홍순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와 최경민 연구원은 화학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내수성과 내열성까지 갖춘 고분자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이중결합 상호교환 중합법'을 활용해 기능성 고분자 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개발된 소재를 촉매적 분해 반응을 통해 원재료 물질 또는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완벽에 가까운 수율로 재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산화 반응을 통해서도 폴리에스테르, 폴리아미드, 폴리우레탄 등 합성 섬유와 플라스틱 재료나 의약품 합성의 원천물질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홍순혁 교수는 "기초화학적 분자 및 촉매의 정교한 디자인 및 합성 연구는, 플라스틱 공해 문제를 해결하는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소재 개발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근 1년새 미국 꿀벌 절반 폐사... 전문가들 "기후변화가 유력 원인"

꿀벌들이 벌집째로 폐사하는 군집붕괴현상을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와 오번대학교가 공동조사한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까지 지난 1년간 미국 내에서 폐사한 꿀벌 비중은 48%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꿀벌의 집단폐사에 대해 다양한 원인을 지목했다.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된 건 기후변화였다. 최근 2년간 꿀벌의 폐사율이 평균치를 훨씬 웃돌며 이상기후 등이 꿀벌을 비롯한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신기술 활용하면 선박 온실가스 3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 연구 발표

글로벌 컨설팅업체 CE델프트가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상용화된 기술을 활용하고 수소엔진 등의 신기술을 도입하며 해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10년 내에 절반에서 3분의1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고서는 "전 세계 선박의 5~10%가 수소, 바이오연료, 태양전지 등의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향후 10년 내에 연료 사용으로 인한 배출량을 2008년보다 36%에서 47%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북극 해저에 영구동토층 존재하나" 국내 연구진, 음파 분석 통해 가능성 첫 확인

나형술 극지연구소 박사와 한동균 한양대학교 에리카 박사연구팀은 지난 2017년부터 북극 동시베리아해에 독자적인 수중음향관측시스템을 구축하고 바다의 소리를 수집,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북극 동시베리아해 연안의 수심 변화와 해저면 하부의 영구동토층 존재를 파악했다고 27일 밝혔다.

영구동토층은 탄소가 외부로 새나가는 것을 막고 보관하는 역할을 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빠르게 녹으면서 제기능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상부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닷물에 노출된 해저 영구동토층에서는 메탄 분출 현상이 자주 목격된다.

■ 서스틴베스트, ESG평가 공개 "국내 여성이사, 자사주 소각 증가세 돋보여"

ESG 평가 및 데이터 분석기관 서스틴베스트가 2023년 상반기 국내 기업 ESG 성과로 여성이사 선임과 자사주 소각 증가세가 돋보였다고 밝혔다.

2022년 하반기에 비해 개선된 성과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사회 내 성별다양성'과 '주식소각'으로 평가됐다.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에 대해 이사회 성별다양성이 의무화되면서 이사회의 여성 선임이 늘어난 것이다. 2023년 1분기 보고서 기준 상장기업의 여성이사 선임 비율은 37.2%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5%에서 3.7%p 늘었다.

또한 지난해부터 주주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자사주 소각을 실시한 기업 비중도 늘었다.

과거 3년간 기업들의 주식소각 이력을 평가항목으로 반영하는 서스틴베스트의 조사결과 2022년 자사주 소각 기업은 총 42개로 2021년 17개, 2020년 36개, 2019년 16개, 2018년 20개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 EU, 2028년까지 의류 폐기물 규제 법안 마련한다

유럽연합이 오는 2028년까지 의류 폐기물을 규제하는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8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버지니우스 신케비치우스 유럽연합 환경위원장은 글로벌 패션 서밋에서 “패션은 천연자원과 환경에 큰 영향을 주지만 규제에서 벗어나 있었다”며 “우리는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의류 폐기물 규제 법안이 5년 안에 시행될 예정이며 특히 패스트 패션 브랜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은 패션기업이 전체 의류 생산량 중 일정 비율 이상의 의류 폐기물을 수거하거나 정부에 수거 비용을 지불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유럽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약 580만톤, 1인당 약 11kg의 의류가 버려지고 있으며 매초마다 트럭 한 대 분량의 의류 폐기물이 소각 혹은 매립되고 있다.

■ 유럽회계감사원 "EU, 재정 격차로 2030년 기후 목표 달성 못할지도"

유럽회계감사원은 "유럽회계감사원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의 55%를 감축하려는 EU의 시도가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는 성명을 냈다.

유럽회계감사원은 “EU가 다른 선진국들 보다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속도가 더 빠르지만 모든 배출량에 대해서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며 기타 배출량을 포함하면 약 10분의 1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럽회계감사원은 유럽연합의 2030년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금 부족, 특히 민간 부문의 투자 자금 부족에 대한 구체적인 우려를 표명했다.

보고서는 “2030년 기후 및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가 충분하다는 징후를 거의 찾지 못했다"라며 "특히 핏포55나 리파워EU 제안은 자금 조달 요구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 "기온 1℃ 오르면 전세계 4명 중 1명 홍수 위험에 노출된다" 경고

미국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모하메드 옴바디 박사팀은 29일 과학저널 '네이처'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북반구 산악지대에 내리던 눈이 비로 바뀌고 있다며 이런 강수량 급증은 홍수, 산사태, 토양 침식 등 여러 가지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가 강수 패턴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평가하기 위해 1950~2019년 기후관측 데이터와 지구 기후 모델의 2100년까지 기후변화 예측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했다.

기온 상승으로 인해 북반구의 고지대 지역, 특히 눈이 주로 내리던 지역에서는 이미 극한 강우 현상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난화로 인한 극한 강우 현상의 강도도 기온이 1℃ 상승할 때마다 15%씩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 기온이 1℃ 상승할 때 고지대의 강우량이 평균 15% 증가한다는 의미다.

■ 블랙록 회장 "ESG 용어 정치무기화돼... 사용 않을것"

래리 핑크 블랙록회장이 "ESG가 극단적 정치인들에 의해 ‘정치 무기화"됐다며 앞으로 ESG 용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핑크 회장은 "ESG에 대한 블랙록의 입장이 바뀌는 건 아니다“며 용어를 쓰지 않더라도 지구 환경과 자본주의 체제, 기업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ESG 활동은 과거와 다름없이 적극 펼쳐 나갈 뜻을 내비쳤다.

■ 대한상공회의소 "성장 잠재력 큰 ESG에 적극 투자해야"

대한상공회의소가 '제14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 박재흠 EY한영 전무는 'ESG 기반 신사업 창출 전략'에 대한 발제를 통해 "ESG 관련 신사업 진출이 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라며 "각 기업의 사업모델과 관련성이 깊은 ESG 사업 분야를 파악하고 단기간 역량 확보를 위한 M&A(인수합병), 조인트 벤처 설립 등 적극적인 투자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망 ESG 신사업 영역으로 ▲순환경제 ▲친환경에너지 ▲2차 전지 ▲친환경운송수단 ▲CCUS 등 5가지를 꼽았다. 이중 자원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의 경우 2030년까지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연평균 17%,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연평균 21%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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