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이슈페이퍼] 국내 온실가스 농도, 전 세계 평균기온 모두 최고치 경신...7월 1주차 이슈 정리
[ESG 이슈페이퍼] 국내 온실가스 농도, 전 세계 평균기온 모두 최고치 경신...7월 1주차 이슈 정리
  • 곽지우 기자 jiwoo94@dailyenews.co.kr
  • 승인 2023.07.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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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주차 ESG 이슈 키워드. (이미지편집=데일리e뉴스)
7월 1주차 ESG 이슈 키워드. (이미지편집=데일리e뉴스)

■ 세계 평균기온 역대 최고치 이틀 연속 경신

지난 3일과 4일이 세계 평균적으로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되게 됐다. 

앞선 3일 지구 평균 기온은 17.01도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기록했고 바로 다음날인 4일에는 17.18도를 기록, 또다시 기록이 깨졌다. 종전 기록은 16.92도를 기록한 2016년 8월로, 엘니뇨 기간이었다.

카르스텐 하우스테인 라이프치히대학 연구원은 "현재 엘니뇨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7월은 약 12만년 전 간빙기 이후 역사상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저공해구역 8곳 조사...고혈압, 심혈관질환 감소 확인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대학교 연구팀이 저공해구역(LEZ)와 교통혼잡요금구역(CCZ)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해 학술지에 실었다.

연구팀이 각각 8곳을 조사한 결과, LEZ에서는 고혈압, 심혈관 질환의 감소가 확인됐으며 CCZ에서는 교통사고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앤서니 라버티 박사는 "열악한 공기와 관련된 건강 문제는 도시의 저소득층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대기질과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도,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강화...100개사로 확대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사업’을 지난해에 비해 지원 규모와 종류를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용평가사가 직접 현장 진단과 자료 검증을 추진하고 해당 업체의 ESG 경영 수준 등을 평가해 개선방안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ESG 경영 진단·평가 지원’ 대상을 지난해 50개 사에서 올해 100개 사로 확대해 진행한다.

석종훈 경기도 사회적경제국장은 “ESG 경영에 관심은 있으나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전문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ESG기준원, 통신3사 ESG 등급 하향

5세대(5G) 속도를 거짓 광고한 통신 3사와 10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를 제출한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의 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이 줄하향됐다.

ESG기준원은 2분기 ESG 평가등급 소위원회를 열고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와 KAI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등급 하향은 올 2분기 확인된 ESG 위험 요소를 반영해 결정됐다.

한국ESG기준원은 “통신 3사 모두 표시광고법 위반행위 제재가 쟁점이 됐고, 공정거래 및 공정경쟁 리스크 관리가 미흡해 사회책임경영(S) 부문에서 등급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중기중앙회. 환경기술원과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특화 ESG 교육과정 개발·운영 ▲중소기업 자율환경관리 등 ESG경영 촉진 지원 ▲중소기업 금융우대 등 녹색금융 및 녹색투자 지원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김동현 중기중앙회 뿌리산업위원장은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ESG 중에서도 환경경영이 가장 어려운 숙제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중기중앙회와 환경산업기술원 간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미국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50% 증가...증가세 둔화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모터인텔리전스 자료를 인용,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55만7330대의 전기차가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보다 50% 증가한 수치다.

미국의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도 1년 전 5.4%에서 7.2%로 높아졌다. 다만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 증가세는 지난해 상반기 71%에 비하면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상반기 미국에서 3000대 이상 판매됐으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인기 모델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 EU, 의류산업 ‘생산자책임 재활용 제도(EPR)’ 공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6일(현지시간) 늘어나는 의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생산자책임 재활용(EPR)을 공개했다.

EPR은 제품 생산자나 포장재를 이용한 제품의 생산자가 판매한 제품 폐기물에 대해 일정량의 재활용 의무를 부과금으로 부여하는 제도로 포장재, 배터리, 전기와 전자 장비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관리에 적용된다.

비트기니유스 신케비추스 EU 환경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제안은 섬유 업계를 지속 가능하고 순환적으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 파리, 유럽 도시 가운데 폭염 사망 가능성 가장 높다... 연구 결과 발표

국제의학저널 랜싯 지구 환경이 유럽 도시들을 조사한 결과, 프랑스 파리가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 위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파리에서 기온 급등으로 인한 초과 사망율은 다른 지역보다 1.6배 높았다. 파리 다음으로 사망 위험이 높은 도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가 뒤를 이었다.

또 사회 경제적인 조건과 파리 시 당국의 정책도 이런 사망 가능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도심이 주변지역보다 훨씬 뜨거운 '열섬' 현상을 완화시킬 파리 시내의 녹지 부족이 사태를 악화시키며 이는 파리 시당국이 비판받을 부분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 한반도 온실가스 농도, 지난해 또 역대 최고치 경신

5일 국립기상과학원은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에서 측정한 지난해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425.0ppm라고 발표, 423.1ppm을 기록한 재작년에 비해 1.9ppm 높게 기록돼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안면도 감시소에서 관측을 시작한 1999년 이래 최고치다. 1999년 농도는 369.2ppm이었다. 안면도 감시소 이산화탄소 농도는 거의 매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 포스코, 수소로 쇳물 생산... 2050 탄소중립 청사진

포스코 그룹이 3일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대한민국을 대표해 '2050 탄소중립'을 견인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수소환원제철은 수소가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하는 환원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철이 만들어지며, 고로 방식과는 달리 순수한 '물'만 남게 된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이 상용화되면 고로가 사라지고 철광석과 석탄을 고로에 넣기 적절한 형태로 가공하는 소결 공장과 코크스 공장 역시 사라지게 된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인 하이렉스 시험설비를 오는 2026년 도입해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뒤 오는 2030년까지 하이렉스 상용 기술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 유엔 인권최고대표 "기후위기로 8억명 이상 기아 직면"

제53차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볼커 터크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인류가 다음 세대에게 기후위기로 인한 기아와 고통의 미래를 물려줘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볼커 대표는 기상이변으로 농작물, 가축, 생태계가 사라져 지역사회의 재건과 자립이 불가능해졌다"며 "2021년에는 8억28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아에 직면했다"며 "유엔은 기후변화로 인해 금세기 중반까지 최대 8000만명이 더 기아의 위험에 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의 환경은 불타고, 녹고, 홍수가 나고, 고갈되고, 건조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터크 대표는 "현재같은 추세라면 우리의 공기, 식량, 물 그리고 인간의 삶 자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될 것"이라며 "모든 경종이 울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도자들이 여전히 필요한 결단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술도구를 가진 세대인 우리는 그것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세계 지도자들이 행동하기로 결심하고 행동하겠다고 약속한 다음 단기간에 이를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석유 기업 쉘 CEO "석유감산, 무책임하고 위험"

세계적인 석유 기업 쉘 CEO가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을 줄이는 것이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이라고 말해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

사완은 "화석 연료 생산을 줄이는 것은 에너지 공급을 제한하고 연료비를 인상해 생활비 위기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며 "가스 부족으로 인한 피해는 가난한 국가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처럼 석유와 가스 생산을 줄여 생활고를 악화시키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이미 피터스 지구의 벗 기후책임자는 "쉘이 석유 생산 감소를 위험하다 말하는 것은 정말로 아이러니 하다"며 "석유 대기업은 지구를 파괴하면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으며, 에너지 위기의 근본 원인인 불안정한 화석연료 시장에 우리를 계속 묶어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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