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이슈페이퍼] 인공지능 규제부터 역대 최고 더위까지...6월 2주차 이슈 정리
[ESG 이슈페이퍼] 인공지능 규제부터 역대 최고 더위까지...6월 2주차 이슈 정리
  • 곽지우 기자 jiwoo94@dailyenews.co.kr
  • 승인 2023.06.16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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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주차 ESG 이슈 키워드. (이미지편집=데일리e뉴스)
6월 2주차 ESG 이슈 키워드. (이미지편집=데일리e뉴스)

■ UN, 인공지능(AI) 규제 국제기구 수립 추진 

유엔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플랫폼 규제를 위한 행동강령 마련과 관련 국제기구 수립을 추진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디지털 플랫폼의 정보 무결성(오염이 없는 상태)’을 위한 행동 강령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영감을 받은 AI 국제기구를 만드는 구상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 "오는 2030년까지 화석연료 생산량을 매년 6%씩 줄여야" 유엔기후회담 보고서 공개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오는 2030년까지 풍력 및 태양에너지 설비를 5배 빠르게 늘리고 화석연료 생산량을 매년 6%씩 줄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싱크탱크 '기후분석' 이 유엔기후회담에서 아러한 내용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 이내로 제한하려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70%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 기후변화로 영구동토층 녹아...알프스 대규모 산사태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국경에 위치한 플루흐손 산 정상 일부가 붕괴돼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지난 11일 현지 언론이 발표했다. 산사태는 해발 3400m 높이에서 일어났는데 지질학자들은 이번 붕괴의 원인을 장기간 얼어붙은 토양과 암석층인 영구 동토층이 해빙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달 스위스 브리엔츠 마을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최근 낙석이 발생한 것 또한 영구 동토층이 녹아내린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 "남극저층수 줄며 기후변화 및 심해 생태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듯" 보고서 나와

남극 바다의 저층수 온도는 상승하고 해류속도는 느려지면서 기후변화 및 심해 생태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영국 남극조사국(BAS)은 남극 반도 동쪽에 위치한 웨델 해의 저층수가 바람과 해빙의 변화로 인해 감소하고 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남극 저층수는차갑고 밀도·염도가 높은 물로 열과 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의 완충 역할을 하며 심해에 산소를 공급하고 영양분을 순환시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 EU 코페르니쿠스 "2023년 역대 가장 더운 해 될 것"

유럽연합(EU) 기상관측기관 코페르니쿠스는 6월 현재까지 측정된 전 세계 평균 기온은 1979년보다 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가 가장 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후과학자들은 "올해가 2016년을 제치고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수 있다"며 "현재 추세는 전형적인 지구온난화 상승곡선을 따르고 있다"며 "6월 중 며칠은 1.5℃ 상승을 기록, 산업화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 기후위기로 난기류 늘어...40년간 55% 증가

영국 레딩대학교는 지난 40년간 전세계에서 비행기의 사고위험을 증가시키는 난기류가 기후위기 탓에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지구물리학연구회보를 통해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폴 윌리엄스 연구원은 "기후위기 연구를 통해 기후위기가 청천난류를 증가시키고 있다는 증거를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녹색채권 발행액 623억달러... 5월 역대 최대

녹색채권의 5월 신규 발행액은 총 623억 달러(약 79조원)로 2007년 녹색채권이 거래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컸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발표했다. 

안네 반 리엘 BNP파리바 지속가능금융 자본시장 총괄은 “올해 절대적인 액수와 전체 ESG 표시 채권 비중 면에서 모두 녹색채권 발행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 발행액이 신기록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EU, ESG 평가업계 규제안 마련

유럽연합(EU)이 ESG등급 평가업계의 이해충돌을 막기 위해 규제법안 초안을 마련했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ESG 평가회사들의 평가 방법이 불투명하고 ESG 관련 위험을 가장 잘 관리하거나 지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잘 억제하는 기업보다 자기 평가회사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에 높은 등급을 주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해왔다.

■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 수백건 기후완화와 무관" 싱크탱크 연구 발표

미국 싱크탱크 글로벌 개발센터는 지난 2000년 이후 세계은행의 기후변화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확인한 결과를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진들은 연구 결과 2500여 건 중 수백 개의 프로젝트가 기후변화 완화와 무관하다고 결론을 내리며 "세계은행의 프로젝트 문건을 아무리 읽어봐도 기후변화 프로젝트로 분류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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