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이슈페이퍼] 공정위 가이드라인부터 전쟁 탄소배출까지...6월 1주차 이슈 정리
[ESG 이슈페이퍼] 공정위 가이드라인부터 전쟁 탄소배출까지...6월 1주차 이슈 정리
  • 곽지우 기자 jiwoo94@dailyenews.co.kr
  • 승인 2023.06.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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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주차 ESG 이슈 키워드. (이미지편집=데일리e뉴스)
6월 1주차 ESG 이슈 키워드. (이미지편집=데일리e뉴스)

■ "가짜 친환경 막는다"...공정위, 그린워싱 가이드라인 발표

공정위는 그린워싱 관련 법 집행의 일관성과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 관련 거짓·과장 ▲기만 ▲부당 비교 ▲비방 등 부당 광고를 판단하는 심사 원칙과 법 위반 유형별 예시를 담은 지침을 마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업자는 일부 단계에서 환경성이 개선됐더라도 원료의 획득·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상품의 생애주기 전 과정을 고려할 때 그 효과가 상쇄되거나 오히려 줄어든 경우 환경성이 개선된 것처럼 표시·광고하면 안 된다.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실의 전부 또는 일부를 누락·은폐·축소하는 것도 금지된다.

공정위는 "이번 개정을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선택을 방해하는 그린워싱 사례가 줄어들고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선진국 기후기금, 당초 약속의 10% 수준에 그쳐

선진국이 지급한 기후기금은 약속했던 1000억달러 가운데 115억달러에 그쳤다고 '기후금융의 그늘 2023' 보고서를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옥스팜 나프코테 다비는 "홍수, 폭풍, 산불,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해 빈도와 강도를 더해가는 중·저소득국가들의 끔찍한 피해를 완화하려면 115억달러로는 턱없이 모자란다"고 지적했다.

■ KFC, 피자헛 운영사, 플라스틱 관련 주주제안 통과

피자헛, KFC 등을 소유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얌브랜즈가 플라스틱 사용 저감 노력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주주 제안을 통과시켰다.

ESG 행동주의투자그룹 애즈유소우(As You Sow)는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 이러한 제안을 했고 주총 결과 통과됐다고 밝혔다.

■ 미국 에너지부 연구소, 물에서 수소 생산하는 저비용 촉매 개발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 국립 연구소는 상온에서 효율적으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는 양성자 교환막(PEM) 전해조를 사용하는 촉매재를 개발했다. 

성능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다른 수소 생산과 달리 에너지가 적게 들어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 월마트, 온라인 주문 종이 포장재로 전환

지난 1일(현지시간) 월마트가 온라인 주문 포장을 종이로 바꿀 것이라고 발표했다. 월마트는 포장재 전환을 통해 연말까지 2000톤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4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삼은 바 있으며, 새로운 포장 기술 도입으로 최대 26%의 폐기물 감축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오는 11월, '법적 구속력 있는 플라스틱 규제' 초안 마련한다

지난 2일(현지시간) 열린 제2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2)에서 175개국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규제' 마련에 합의했다. 유엔환경총회(UNEA) 회원국들은 내년 내 2024년내 국제플라스틱협약을 만들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초안 합의에 대해 세계자연기금(WWF)는 가시적인 진전이라며 환영했으나, 플라스틱 생산량 감축이 빠질 경우 실패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 제주관광공사, 행사홍보물 재활용 우산 제작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023 삼다공원 야간콘서트' 행사 홍보물을 우산으로 제작해서 연동주민센터와 제주웰컴센터에 비치해놓고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3단계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업사이클링 우산으로, 자원순환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행사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1억2000만톤 배출

우크라이나 환경부와 현지 기후단체 에코디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기후피해' 보고서를 통해 전쟁으로 1억2000만토의 온실가스가 배출됐다고 7일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직접적인 전투로 2200만톤, 포격과 폭격, 폭발로 인한 화재로 발생한 온실가스는 약 1800만톤 등이다.

■ 곰팡이, 연간 131억톤 이상의 탄소 저장하는것으로 밝혀져

국제연구진은 곰팡이가 연간 131억2000만톤 이상의 탄소를 저장한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하이디 호킨스 박사는 " 균사체에 저장된 탄소는 균이 죽은 후에도 유지돼 일부 탄소는 작은 분자로 분해돼 토양 입자와 결합하거나 식물에 의해 재사용되며 미생물이나 곰팡이의 호흡에 의해 사라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 시내 수소버스 도입...2030년까지 1300대

서울시와 환경부는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030년까지 서울시내 버스 1300대가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700대가 전환되고, 2030년까지 1300여대가 수소버스로 전환되며 수소버스충전소도 5곳 설치된다. 

■ 여름 북극 해빙 예상보다 10년 빨리 사라질 듯

포항공과대학과 독일 함부르크대학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여름철 북극 해빙이 기존 예측보다 10년 앞당겨진 2030년대에 모두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지난 6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탄소배출량이 이대로 유지될 경우 2030년대 여름철 북극 해빙은 사라지고, 넷제로를 달성해도 2050년대에 여름철 북극 해빙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 1℃만 넘어도 인간은 치명적 피해 입는다... 새로운 연구 결과 나와

독일 국책연구소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는 지구온난화로 평균온도가 1℃만 넘어도 인간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 네이쳐를 통해 발표했다. 이미 지구 평균온도는 1.2℃ 상승한 상태로, 이미 보고서의 상한선을 넘겼다. 

■ 200년만의 폭염... 동남아 4-5월 기온 역대 최고치 경신

기후학자 막시밀리아노 에레라가 기상 관측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태국은 4월 15일 섭씨 45.4도, 라오스는 5월 중 연이틀 43.5도, 베트남은 5월 초 44.2도로 모두 사상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동남아의 이상 고온과 습도가 합쳐져 건강에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 세계날씨특성(WWA)는 최근의 폭염은 기후 변화가 없었다면 200년에 한 번 있을 일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분석한 바 있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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