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이슈페이퍼] 지난해 전국역대 최고기온 기록에 이어 연초부터 전 세계 기상이변 일어나...1월 1주차 이슈 정리
[ESG 이슈페이퍼] 지난해 전국역대 최고기온 기록에 이어 연초부터 전 세계 기상이변 일어나...1월 1주차 이슈 정리
  • 곽지우 기자 jiwoo94@dailyenews.co.kr
  • 승인 2024.01.0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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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주차 ESG 이슈 키워드.(이미지편집=데일리e뉴스)
1월 1주차 ESG 이슈 키워드.(이미지편집=데일리e뉴스)

■ 지난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 직전년도보다 3.5% 감축

지난 2022년 국내 배출 온실가스가 6억5450만톤을 기록하며 직전년도보다는 3.5%, 지난 2018년 7억2700만톤보다는 10%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탄녹위는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발전량이 3%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전, 신재생에너지 등의 확대, 석탄발전 감소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감축에도 불구하고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배출량을 40% 감축하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해서는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지난해 전국 평균 기온 13.7도, 역대 가장 더웠다

지난해 전국 평균 기온이 13.7도를 기록하면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51년만에 한반도 평균 기온이 가장 높은 해로 관측됐다. 지난 최고 기록이던 2016년의 13.4도보다 0.3도 높았다.

지난해에는 여름 폭염에 이어 겨울에도 지난달 중순 일주일 내외의 한파를 제외하면 9일 평균기온이 16.2도에 달할 정도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고 10일 일부 지역에서는 23.1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 전 세계에서 이상한파, 이상고온, 폭풍우와 홍수 등 기상이변 발생

엘니뇨가 발생하며 기후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새해 초부터 이상고온을 비롯해 폭풍우, 홍수 등의 기상이변이 잦아지고 있다.

영국에서는 폭풍우가 발생하며 홍수로 이어졌고 독일과 네덜란드 등에서는 폭우가 쏟아지며 강의 수위가 올라갔으며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유럽 내 스키장에 눈이 부족한 상황도 발생했다. 엘니뇨로 인한 피해는 미국과 남미, 아시아에서도 발생하며 폭우와 홍수로 인한 큰 피해가 기록됐다.

이와 정 반대로 북유럽에는 25년만의 강추위가 찾아왔다. 스웨덴이 영하 40도 이하로 내려간 데 이어 핀란드 북서부 지역에서는 영하 37.8도를 기록하는 등 영하 20도 이하의 날씨가 이어지는 등 북유럽 지역이 역대급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기상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엘니뇨이며 약 2개월 후 정점에 달한 뒤 서서히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경기도, 'RE100 플랫폼' 내년 6월까지 구축

경기도는 도내 전역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등 기후·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경기 RE100 플랫폼'을 내년 6월까지 완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항공 라이다, 초분광 위성영상,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후, 에너지분야 공간정보를 구축허개 된다. 객관적·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기후위기 대응 플랫폼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 RE100 플랫폼은 경기도의 기후·에너지 종합 플랫폼으로서 각종 정책수립을 지원함과 동시에 수집한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기후테크 새싹기업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일반 도민도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자발적 실천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포브스, '기후위기로 사라질 위기 처한 작물 5가지' 선정

경제지 포브스는 최근 기후위기로 더이상 식탁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를 5가지 작물이 ▲포도 ▲올리브 ▲블루베리 ▲쌀 ▲감자라고 발표했다.

온도에 민감한 ▲포도 ▲올리브 ▲블루베리 등의 지난해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다른 식품들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포브스는 "2023년은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되면서 기후가 식량안보에 미치는 위협이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식량 비용이 급증했다"며 "저소득층 소비자들의 문제가 심화될 뿐 아니라 전 세계 영양수준도 위태로워졌다"고 말했다.

■ EU, 빠르면 2026년 '디지털 제품 여권' 도입 전망

한국무역협회 국제통상연구원은 'EU의 디지털 제품 여권 추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5일 발표하며 빠르면 2026년 도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제도의 도입 근거가 되는 '에코 디자인 규제안'(ESPR)이 올해 내 발효 예정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제품 여권은 EU에서 유통되는 모든 제품의 생애 주기 정보를 디지털로 수집·저장해 공유하는 제도다. 제품 생애 주기에는 제품의 ▲생산 ▲유통 ▲판매 ▲사용 ▲재활용 등 전 과정이 포함된다.

디지털 제품 여권에는 ▲원자재 공급 유통 관련 정보뿐 아니라 ▲제품 내구성 ▲재활용·수리 가능성 ▲재활용 원재료 비율 ▲환경 발자국 등 제품의 지속가능성 정보가 포함된다.

■ 환경부 '순환경제 규제 샌드박스' 시행

환경부가 2024년부터 순환경제 규제특례제(샌드박스) 시행함에 따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폐기물의 순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순환경제 규제특례는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모호하거나 불합리한 규제에 가로막히는 일이 없도록 기술 실증사업과 임시 시장 출시를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산업융합 ▲정보통신융합 ▲금융혁신 등 5개 부처 7개 분야의 규제특례제도(샌드박스)가 시행 중이며, 이번에 ▲순환경제 분야가 새로 추가됐다. 

이번 제도에 따라 최대 4년)까지 실증사업 또는 임시허가를 지원하며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억4000만원의 실증사업비와 책임보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분야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 발표

농림축산식품부가 2030년까지 축산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770만톤 수준까지 감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축산분야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발생량 직접 감축 ▲축산업 활용한 타 분야 온실가스 저감 ▲감축기술 개발 촉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정부는 저탄소 사양관리와 축종별 생산성 향상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940만톤 대비 18% 감축한 770만톤 수준으로 줄이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오는 2030년 배출량 예측치인 1100만톤에서 30% 줄어든 수준이다.

■ 영국, 포르투갈 등 EU 국가들, 화석연료 사용량 감소

최근 영국, 포르투갈 등 EU 주요국들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아지고 화석연료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다.

영국은 지난해 화석연료 사용량을 전력 공급의 33%로 낮췄으며 재생에너지가 42%, 원자력 발전이 13%를 차지하며 55%의 저탄소 전력을 기록했다.

독일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55%까지 높렸고 이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1950년대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포르투갈 또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85%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61%까지 높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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