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이슈페이퍼] 한파 몰아친 미국과 유럽, 포스코는 격주 주4일제 도입...1월 3주차 이슈 정리
[ESG 이슈페이퍼] 한파 몰아친 미국과 유럽, 포스코는 격주 주4일제 도입...1월 3주차 이슈 정리
  • 곽지우 기자 jiwoo94@dailyenews.co.kr
  • 승인 2024.01.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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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주차 ESG 이슈 키워드.(이미지편집=데일리e뉴스)

■ WEF 보고서 "2050년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피해 12조5000억달러"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에서 1450만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고 12조5000억달러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2.5℃~2.9℃ 상승하는 것으로 가정해 보고서는 ▲홍수 ▲폭염 ▲가뭄 등 극한기후와 질병 등 보건위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보고서를 통해 "아직 이에 대응하고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남아있다"고 촉구했다.

■ 설 연휴 앞두고 과일값 폭등...사과, 배 작년보다 20~30% 올라

설 연휴를 앞두고 사과와 배값이 평균 20~30% 상승하고 귤값은 27년 만에 최고가를 형성하는 등 과일값이 폭등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5일 사과와 배 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각각 4.7%, 11.9% 올랐다. 이는 지난 10일 작년 대비 29.4%, 26.9%까지 급등했다가 진정세를 보인 것이다.

사과와 배 가격 폭등은 지난해 ▲봄 냉해와 우박 ▲여름 장마, 폭염과 태풍 등으로 생산량이 전년보다 30% 가까이 감소한 탓이다. 

■ 포스코, 국내 최초 '격주 주4일제' 도입

포스코는 오는 22일부터 격주 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는 2018년 상주 직원 스스로 가장 효율적인 업무 시간대를 정해 일할 수 있도록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직원들은 1개월 이내의 단위 기간을 정하고 주 평균 40시간 이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해 근무할 수 있게 됐다.

신설되는 격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기존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격주 금요일에 한해 4시간의 필수 근무를 없애 직원들의 근로시간 선택권을 더욱 넓힌 것이 핵심이다.

포스코는 직원들이 격주마다 생기는 연휴를 활용해 리프레시를 즐기고 다양한 자기계발 활동을 펼치면 업무 집중도와 창의성,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배출량 1위에서 선도 지자체로”...충남도 2045 탄소중립 선포

충남도가 오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과 대비해 40% 감축하며 2045년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204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안을 확정했다.

충남도는 이를 위해 24개 과제와 114개 세부 과제를 마련해 이중 건물·수송·농축수산·폐기물·흡수원·이행 기반 등 6개 분야 77개 사업을 직접 관리할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8기 중 절반인 29기가 몰려 온실가스 배출량 1위인 충남이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작침'의 강한 집념과 의지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 EU, 무분별한 친환경 홍보문구 금지법안 확정

유럽연합(EU)가 그린워싱 방지 관련 지침을 18일(현지시간) 확정했다

유럽의회는 전날 본 회의에서 그린워싱 방지 관련 새 지침이 찬성 593표, 반대 21표, 기권 14표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에 따라 과학적 근거 없이 제품 라벨에 ▲친환경 ▲생분해성 ▲자연주의적 등의 문구를 사용한 홍보가 금지된다.

■ 독일, 탄소배출권 판매 수입 180억유로...전년 대비 40% 급등

독일의 탄소배출권 판매 수입이 전년 대비 40% 오른 180억 유로(26조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독일 연방환경청(UBA)은 최근 독일 독자 국가 배출권 거래제(nEHS) 수입이 107억유로, 유럽연합 탄소배출권시장(EU ETS)에서 거둔 경매 수입이 77억유로라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탄소배출권 판매가 급증한 것은 배출권거래제 대상 업종이 확대된 탓이다. 또한 배출권거래제 대상이었던 휘발유, 디젤, 난방유, 천연가스에 더해 석탄을 포함한 모든 화석연료를 구매 대상에 포함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영국 정부 "원전 용량 4배로 확대"

영국 정부가 대형 원전을 신설해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의 4배로 확대하기 위해 대형 원전을 신설한다는 로드맵을 최근 발표했다.

이는 70년 만에 최대 규모 원자력 발전 확대로, 원자력 발전 비중을 현재 15%에서 2050년까지 25%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시 수낵 총리는 "원자력은 영국의 에너지 문제에 완벽한 해결책으로, 친환경이고 장기적으로 더 저렴하며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고 일자리도 창출한다"고 말했다.

■ 미국, 유럽 강타한 한파...원인은 엘니뇨

미국과 유럽에서 일주일가량 이어지는 북극 한파의 원인이 강력해진 엘니뇨와 제트기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북극 한파로 인해 정전, 한파를 비롯해 인명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교통편이 마비되며 학교들이 원격수업 혹은 수업 취소로 전환했다.

기후과학자들은 "최근 한파를 겪는 지역은 차가운 제트기류 아래 놓여있다"며 "엘니뇨로 가열된 태평양이 열대 대류의 주기를 변화시켜 제트기류의 흐름을 바꾼다"고 설명했다.

■ 기상청 '기후변화 상황지도' 개발...원하는 지역 기후정보 조회, 분석

기상청은 2000~2100년 읍·면·동 별로 누구나 원하는 지역의 기후정보를 조회해 분석할 수 있는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후변화 상황지도에는 기온, 강수량, 바람, 계절길이 등 기후 요소들이 미래에 어떻게 변할지 예측한 정보가 담겨있다. 또한 27종의 극한기후지수를 시계열, 도표가 포함된 상황판 형태로 조회할 수 있다. 지난 2019년까지의 정보는 실 관측정보이며 이후 정보는 예측치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제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기후전문가만이 아닌 모두에게 필수 정보"라며 "기업과 개인들도 쉽게 미래의 기후변화 상황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확대·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10회 ESG ON 세미나 개최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17일 ‘제10회 이에스지(ESG) 온(ON) 세미나’를 온라인 상에서 열고 올해 국내외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규제 법제화에 따른 기업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유럽연합, 국제회계기준(IFRS)재단 등 주요국 및 국제기구의 ESG 공시기준 동향과 국내 기업의 대응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 박필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단장은 ESG 공시 의무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및 녹색금융 확산, 제품 탄소규제 강화가 가져올 변화와 기업의 선제적 대응을 돕기 위한 정부지원사업을 소개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해 4월부터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에 ESG ON 세미나를 개최하여 주요국의 공급망 실사법 및 녹색분류체계 동향, 친환경 위장기업 사례 등을 소개해 왔으며 매회 500명 이상 참석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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