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KT, 2011~17년 온실가스 배출량 5.3%↓···"효율화 덕"
[저탄소사회] KT, 2011~17년 온실가스 배출량 5.3%↓···"효율화 덕"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19.06.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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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장비 도입에도 배출량 감소···KT MEG로 지속 모니터링 중"
KT는 지난해 8월 온실가스 저감 활동 촉진을 위해, 전국에 위치한 169개 KT 빌딩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배출 현황을 관리할 수 있는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KT INS 운용센터 직원들이 온실가스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지난해 8월 온실가스 저감 활동 촉진을 위해, 전국에 위치한 169개 KT 빌딩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배출 현황을 관리할 수 있는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KT INS 운용센터 직원들이 온실가스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KT)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통신사업자인 KT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2~2017년까지 5.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센터 자료에 따르면 KT는 2011년 117만3863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했으며 ▲2012년 117만3875tCO2 eq ▲2013년 109만7764tCO2 eq ▲2014년 108만9875tCO2 eq ▲2015년 109만6043tCO2 eq ▲2016년 108만4327tCO2 eq ▲2017년 111만1079tCO2 eq를 배출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KT가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수십만 개의 통신장비들은 막대한 양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KT 전체 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의 설명처럼 KT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통신장비 사용에 따른 것이다. 더욱이 LTE에서 5G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두 세대 장비를 모두 사용할 수밖에 없음에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든 것은 효율화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기반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데이터센터(IDC)의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기 위해 외기 도입을 통한 냉방, 고효율 항온기 도입 등 다양한 에너지 기술을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목동 IDC는 2012년부터 6년 연속으로 그린데이터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 3년간 ▲친환경 쿨링(Cooling) 시스템 구축 1268tCO2 eq ▲외부공기 및 냉수를 이용한 냉방기로 냉방전력 효율화 2028tCO2 eq ▲DSLAM 장비 퇴거 3885tCO2 eq ▲PSTN 교환기 전력비 절감 5828tCO2 eq ▲IoT를 활용한 한전 전력요금의 종량제 전환 1655tCO2 eq ▲LTE 중계기 그린 모드 적용 1096tCO2 eq ▲동(銅)케이블 이용률 감축 3500tCO2 eq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KT는 2018년 에너지 통합 관제 플랫폼인 KT-MEG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사옥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사옥별 에너지 절감 방안을 도출하고 임직원의 에너지 절감 의식도 증진시킬 계획이다.

2011~2017년까지의 KT의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011~2017년까지의 KT의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KT는 지난해 8월 전국의 169개 자사 빌딩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배출 현황을 관리할 수 있는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또한 KT는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해 에너지사업과 연계한 온실가스 배출권 관리 사업도 추진한다.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KT-MEG에 세부 기능화해 에너지진단 분석, 태양광, DR(Demand Reponse), 에너지저장장치(ESS) 등과 연계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관리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빌딩 및 통신장비 이용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함께 전 임직원들이 일회용품 사용량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우선 사무실 안에서 업무나 회의를 할 때 개인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고 페트(PET)병에 담긴 음료수를 마시지 않도록 유의하고 있다.

특히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은 경영회의에서도 생수 페트병을 주전자와 종이컵으로 대체했다.

KT 관계자는 "KT는 지난 몇 년간 온실가스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니터링을 실시해 문제점이 도출되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으로 새롭게 5G 장비를 도입했음에도 온실가스 발생량은 줄어들었다. 만약 저감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급증했을 것이다. 앞으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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