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무거워진 신형 자동차, 이전 차량보다 이산화탄소 더 많이 배출
더 무거워진 신형 자동차, 이전 차량보다 이산화탄소 더 많이 배출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3.03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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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소비자그룹 테스트 진행··· 아산화질소·일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어들어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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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일부 신형 자동차가 구형 모델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목을 끌고 있다.

유럽 소비자그룹이 진행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최신의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2년 전에 비해 평균 7%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아산화질소(NOx)나 일산화탄소(CO)와 같은 다른 유해 오염물질은 훨씬 더 적게 배출한다.

소비자그룹이 2017년 이후 데스트한 29개 모델의 차량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1.6g/km에서 162.1kg/km으로 증가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증가는 거의 모든 자동차 등급과 연료 유형에 걸쳐 나타났다.

공식 WLTP(국제표준 배출가스 측정방법) 수치를 사용하는 대신, 자체 기준을 마련한 테스트를 기반으로 했다. 추가로 힘든 고속도로 사이클을 사용하고, 200kg의 무게를 적재해 승객을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사용하는 것처럼 하기 위해 에어컨과 라디오도 켰다.

그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증가했지만 아산화질소 수준은 구형 모델보다 현저히 낮았다.

분석 결과 최신의 배출 규제인 유로 6d(temp)와 유로 6d를 충족하는 대부분의 자동차는 각각 2017년과 2019년까지 지속된 유로 6b와 6c를 충족한 자동차보다 더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 미니 클래스의 소형 가솔린 자동차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평균 11.2% 증가(145.7g/km)한 반면, 중형급 가솔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닛산 캐시카이(Qashqai), 포드 쿠가(Kaga(, 르노 카자르(Kadjar)는 는 20.4%(189.8g/km) 증가했다. 대형 휘발유-전기 하이브리차량인 포드의 몬데오(Mondeo)는 평균 31.7%(111.4g/km) 증가했다.

테스터들은 자동차 무게의 지속적인 증가가 이산화탄소 배출에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제조사들을 비난했다. 제조업체가 새로운 모델의 차체 구성에 경량 제료를 점점 더 많이 사용했지만, 테스트 수치는 유로 6b·6c를 충족한 이전 모델에 비해 평균 67kg(3.4%) 증가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최신 자동차는 이전 세대보다 더 크고 종종 더 많은 기술을 탑재하기 때문에 무게가 늘어난다는 것.

일부 전문가들은 아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해 배출물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수정해 연료 소비량이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휘발유 차량의 경우 일산화탄소 배출량이 평균 40.6% 감소했다. 또한 디젤 차량 전체에서 아산화질소는 평균 84%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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