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지난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에서 2019년 배출권(KAU19) 가격은 삼일 하락 뒤 이틀간 같은 가격을 유지하며 3만원대 아래로의 추락을 막았다.
전주와 같은 가격으로 마무리한 22일이었지만, 이후 이틀간 각각 200원, 300원 떨어지며 KAU19는 t당 3만800원까지 내려갔다.
다행히도 25·26일 이틀간 t당 3만800원을 유지하며 KAU19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주에는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늘어나며 거래액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22·23일 거래량은 각각 4만8500t, 4만5185t이었지만, 이후 24~26일까지 22만7365t, 11만664t, 35만988t이었다. 시장에서 특별한 이슈는 없었지만, 가격이 하락하며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6일에는 거래액이 100억원을 넘어 108억177만6750원을 기록해, 하루 거래액으로 최고를 기록한 지난 5월 27일 15억6047만1000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번 주에는 KAU19 가격이 3만원 아래로 떨어질지 아니면 반등을 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지가 주목된다.
김태선 NAMU EnR 대표는 "t당 3만을 지지선으로 횡보국면을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추가 획진자가 증가할 경우 경기펀더멘털의 훼손으로 톤당 2만5000원대의 레벨다운도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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