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대구광역시, 선제적 대응으로 온실가스 대폭 감축
[저탄소사회] 대구광역시, 선제적 대응으로 온실가스 대폭 감축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7.13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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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 감축 목표 30% 웃도는 38% 달성
2011~2018년 대구광역시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사진=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011~2018년 대구광역시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사진=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온실가스 감축률 1위에 올랐던 대구광역시의 선제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11년 17만6238tCO2 eq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한 이후 ▲2012년 17만9221tCO2 eq ▲2013년 20만916tCO2 eq ▲2014년 22만72tCO2 eq ▲2015년 21만5745tCO2 eq을 배출했다. 

그러다가 2016년 129만483tCO2 eq ▲2017년 135만2164tCO2 eq ▲2018년 111만3894tCO2 eq로 급증했다.

이처럼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대구시는 "2017년 대구시와 대구환경공단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통합하면서 전년도 배출량도 합쳐졌다"며 "갑자기 급증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결코 사실과 다르다. 대구시와 대구환경공단 모두 전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구시는 대구환경공단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합친 이후에도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기울이며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우선 대구시는 관할 기초단치단체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북구청, 수성구 범물1동사무소와 보건소에 대기전력 차단 시설을 설치해 7% 이상의 전력을 절감했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 설비도 지원하고 있다. 대구환경공단 서부사업소의 소화조 교반기 1대를 지원해 사용 전력 70%를 줄였다.

대구환경공단 산하 사업소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시설. (사진=대구환경공단)
대구환경공단 산하 사업소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시설. (사진=대구환경공단)

대구시는 지자체 온실가스 발생량의 절대량을 차지하는 환경기초시설에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했다. 대구환경공단 신천사업소(신천하수처리장)에 용량 50K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충해 사용 전력량을 크게 절감했다.

대구시는 시 전반에 걸쳐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갖추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2019년에는 지자체 중 온실가스 감축률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부의 감축 목표가 30%였음에도 대구시는 38%(1만1172톤)를 줄였다.

아울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중구 관내 10개소 버스정류장에 쿨링포그 설비를 설치해 폭염 발생 시 정류장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했다.

2015년부터 온실가스를 저감해 확보한 온실가스 배출권을 판매해 대구시는 35억원 정도의 세수입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시민들이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월부터 12월까지 아파트 1만1997세대를 대상으로 친환경실천 아파트 경진대회를 진행하는 한편 탄소포인트제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어릴 때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소양을 갖추기 위해 '어린이 기후학교', '찾아가는 기후변화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를 소개하는 강사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승용차와 대중교통 이용을 줄이기 위해 '만보걷기 챌린지'를 통해 시민들의 걷기 생활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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