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뉴스] 전기차와 수소차에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스낵뉴스] 전기차와 수소차에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8.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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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의 순수 전기차 '볼트 EV'. (사진=한국지엠)
쉐보레의 순수 전기차 '볼트 EV'. (사진=한국지엠)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국내 전기차와 수소차가 10만 대를 돌파하면서 화재 대처 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연기관을 탑재한 차량은 기본적으로 물을 부어 불을 끈다. 연료에 불이 붙는 등 심할 때는 폼(Foam·거품)을 뿌려 산소를 차단하는 형태로 화재를 진압한다.

하지만 배터리팩, 연료전지 시스템, 모터 등 고전압이 흐르는 부품이 많은 전기차와 수소차는 감전 위험이 있어 물을 이용한 소화보다는 이산화탄소를 액화해 충전한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끈다. 전기차 운전자들은 만일에 대비해 용도에 맞는 소화기를 차량 내에 비치하는 게 좋다.

화재가 발생하면 우선 소방당국에 연락하는 것이 우선이다. 운전자는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내연기관 차량인지 아니면 전기차, 수소차인지 알려야 한다.

소방관들은 전기차 화재일 경우 전압 측정기를 이용해 차량에 전기 누설 여부를 확인하고 배터리 주 전원을 차단한 후 진화를 시작한다. 따라서 일반 운전자들은 차량에 불이 날 경우 차량을 함부로 만지면 안 된다. 전기가 흐를 수 있어 감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차량에 손을 데야 한다면 전기가 통하지 않은 절연장갑, 절연화, 보안경 등을 착용해야 한다. 전기차 운전자는 절연 제품을 구비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팩에 불이 붙었을 때는 전해액이 흘러나와 불꽃을 일으키거나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를 발생시킬 수 있어 운전자와 소방관 모두 주의해야 한다.

수소차는 수소탱크에 고압으로 저장된 수소가스가 비상배출될 가능성이 있어 수소탱크 파손이 의심될 경우 운전자는 소방당국에 신고를 할 때도 가급적 차량에서 멀리 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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