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이슈페이퍼] 역대 최고 기록한 국내 표층수온, 폭염에 시달리는 남미...2월 1주차 이슈 정리
[ESG 이슈페이퍼] 역대 최고 기록한 국내 표층수온, 폭염에 시달리는 남미...2월 1주차 이슈 정리
  • 곽지우 기자 jiwoo94@dailyenews.co.kr
  • 승인 2024.02.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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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주차 ESG 이슈 키워드.(이미지편집=데일리e뉴스)

■ 2023년 국내 평균 표층수온, 관측 이래 최고치 기록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해역의 연평균 표층수온이 19.8℃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1~2020년까지 20년 평균수온과 비교했을 때 0.6℃ 높은 수치로, 상승폭이 가장 컸던 6월, 9월, 11월의 경우 지난 20년 대비 각각 1도, 1.3도, 0.9 높게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에 따른 기온 상승 ▲대마난류 수송량 증가로 서태평양의 따뜻한 해수 유입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주된 영향을 받은 동해가 서해나 남해보다 표층 수온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 브라질, 아마존 기금 6억달러 확보...밀림 복원 사업 속도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까지 아마존 불법 산림 벌채를 막기 위해 6억 달러 이상의 기금을 확보해 500개 이상의 복원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대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집권 이후 산림 벌채가 크게 줄었으며, 아마존 파괴를 줄이고 복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테레자 캄펠로 브라질 국가개발은행 기금책임자는 "지난해 확보한 아마존 기금은 역대 최고액인 1억4800만달러(약 1963억3680만원)"라며 "이 기금은 불법 산림벌채를 중단하려는 노력에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 설 연휴 맞아 재포장·과대포장 집중 단속 나서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시가 과대포장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막고자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선물 재포장·과대포장 집중점검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에 과태료를 최대 300만원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 추석 명절 과대포장 집중 단속을 통해 포장기준 위반제품 17건을 적발해 서울시 내 업체에는 총 1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서울시 외 업체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소재 지자체에 과태료 부과처분을 의뢰했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과대포장은 불필요한 비용을 증가시켜 소비자 부담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자원 낭비와 쓰레기 발생 등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한다"며 "유통업체의 자발적인 포장재 사용감축노력 등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 남미, 엘니뇨로 40도 육박...고온건조한 날씨로 산불도 늘어

남미 대륙에서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과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남미 국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폭염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최고기온이 38~40도에 이르고 있다. 고온건조한 날씨에 따라 산불 또한 잦아진 것이다. 아르헨티나와 칠레 등에서는 산불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져 이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 

현지 기상청은 이번 산불과 고온현상의 원인을 엘니뇨로 분석했다.  

■ 대한상공회의소 'EU 수출기업을 위한 ESG 공시기준 가이드북' 발간

대한상공회의소는 '유럽연합(EU) 수출기업을 위한 ESG 공시기준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EU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및 공시기준(ESRS)의 기본개념 및 주요내용, 우수 공시사례, 실무자가 알아야 할 10대 핵심포인트 등으로 구성됐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가이드북이 국내 기업들의 EU ESG 공시제도 대응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연자원 소비 오는 2060년까지 크게 늘어 기후, 환경에 악영향 끼칠 것"

전 세계 천연자원 채굴이 오는 2060년까지 빠르게 늘어나며 기후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UN은 최근 배포한 '5개년 글로벌 자원 전망 보고서'를 통해 천연자원 채굴은 1970년대와 비교해 400% 이상 증가했으며 화석연료 채굴에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전기차 생산을 위한 채굴이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추세대로 원자재 수요가 유지될 경우 세계 천연자원 채굴량은 오는 2060년까지 6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성장보다 형평성과 복지를 우선 순위에 놓아야 하고 친환경 생산을 늘리는 것보다 수요 자체를 전반적으로 줄이는 조치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석탄 사용량, 올해 최고점 찍고 감소할 전망

영국 에너지싱크탱크 '우드매켄지'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석탄 사용량이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중국의 석탄 소비량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중국이 친환경 에너지에 투자하며 탈석탄을 주도하고 있기에 다른 나라들의 석탄 사용량 또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그렇다고 해서 석탄 배출을 온전히 중국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며 "석탄 소비를 종식시키려면 전 세계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청정에너지 지출 1조8000억에 달해 

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지난해 청정에너지 지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1조8000억 달러(약 2400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투자금 조달까지 포함하면 2조8000억에 달한다. 다만 보고서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지금보다 청정에너지 관련 지출이 2배 이상 늘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6760억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EU(3410억달러)와 미국(303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 경기도, '찾아가는 기업 RE100 간담회' 개최

경기도가 오는 16일까지 산업단지 RE100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하기 위해 '찾아가는 기업 RE100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산업단지 RE100 사업은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단지내 공장과 외부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기도의 산업단지 RE100 정책을 안내하고 도내 기업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것"이라며 "산업단지 RE100 사업으로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해 RE100 이행이 시급한 도내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 재생에너지 관계자 90% "정부의 RE100 정책 불충분"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의 관계자 90%가 정부의 RE100 정책에 대해 불충분하거나 매우 미흡하다고 답했다.

국회미래연구원과 국회연구조정협의회의 최근 설문에 따르면 정부의 정책에 대해 ▲‘RE100에 필요한 정책을 충분히 잘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반면 ▲‘정부가 RE100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불충분하다’는 응답자는 89.2%에 달했다. 이중 ▲‘정부가 RE100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불충분하다’는 응답은 35.1%에 그친 데 반해 ▲'정부의 노력이 다소 부족하거나 매우 부족하다'고 밝힌 응답자가 54.1%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향후 RE100을 달성하기 위한 기업들의 수요를 충당할 만큼 충분히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불가능하다’는 응답자가 39.7%로 현재의 정책이 RE100 수요를 충분히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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