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LG CNS, 데이터센터 친환경 설비로 온실가스 배출량 7년간 30%↓
[저탄소사회] LG CNS, 데이터센터 친환경 설비로 온실가스 배출량 7년간 30%↓
  • 천선우 기자 bluecat@dailyenews.co.kr
  • 승인 2020.01.03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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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S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전산실 에너지 효율 'up'
친환경 건물 구조인 '빌트업'·'풍도' 설계로 전력량↓
2011~2018년 LG CNS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데일리e뉴스= 천선우 기자] LG CNS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솔루션 개발·적용과 친환경 설비 구성을 통해 7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LG CNS가 2011~2018년 7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30.8% 이상 감축시켰다. 또 에너지 사용량도 같은 기간 27.7% 줄였다. 

LG CNS는 현재 부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금융 특화센터인 상암과 가산, 인천 등 총 4곳을 운영 중이다.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2018년까지 5년간 온실가스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3만3107tCO2eq ▲2015년 3만1843tCO2eq ▲2016년 2만6610tCO2eq ▲2017년 2만319tCO2eq로 계속 감소하다 ▲2018년 2만3753tCO2eq로 3434tCO2eq가 증가했다. 

2018년도 배출량이 증가했지만, 5년간 지속 감축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과 적용을 통해 가능했다고 LG CNS는 평가했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통합운영을 위한 SGS(Smart Green Soultion) 시스템을 개발·구축했다. SGS는 기반설비 (전기·기계·온도·습도·조명 등) 및 보안설비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를 사전에 감지하고 분석·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LG CNS는 이를 통해 전력사용량이 높은 전산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친환경 건물 구조인 '빌트업(Built-up)'과 '풍도'를 설계해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고 있다.   

빌트업 공조는 LG CNS가 자체 개발한 기술로, 데이터센터 건물 좌우 측면에서 외부 찬 공기를 유입시켜, 전산실 냉각에 적합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구조를 말한다. LG CNS는 지난 2009년 가산센터를 통해 '외기 공조 데이터센터'를 국내 최초 선보였다. 현재는 전 센터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LG CNS는 빌트업 공조 효과로 부산 데이터센터 기준, 에너지 효율을 나타내는 전력효율지수(PUE) 1.4 수준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PUE 1.8에서 1.4로 낮추면 시간당 3200kwh의 냉방전력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280만3200kwh에 이른다. 이는 일반 가정집 584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전력을 절감하는 수준이다.

이외에도 LG CNS는 풍도를 국내 최초로 부산 데이터센터에 적용했다. 풍도는 전산실 내부 열기를 외부로 배출하도록 고안된 굴뚝 형태의 공기통로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에어컨이나 히터 등으로 온도를 관리해 막대한 전력이 소모됐다. 반면 풍도는 친환경적인 건물 설계로 추가적인 전력소모 없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게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 센터 내부에는 서버 집중 냉각 장치인 집중공조시스템 및 고효율 무정전전원장치(UPS), LED 조명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LG CNS는 데이터센터 4곳 중 3곳이 친환경 데이터센터에 부여하는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을 획득했다. 상암 IT센터는 2013~2015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고, 부산 데이터센터는 2014~2016년 동안 최고등급인 'A+++ 인증'을 유지 중이다. 최근엔 인천센터가 2016년 'A+ 등급 인증'을 받아 친환경 데이터센터의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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