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가 최우선 고객이라는 마음으로 공정거래 문화 조성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인종과 국적, 성별,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다양한 협력사를 확보하고 수평 문화를 장려해 ʻ일할 맛 나는 회사’를 조성하겠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정한 거래 문화를 조성하고, 협력회사의 장기적·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정책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양한 지원으로 협력회사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동반성장 5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 '동반성장 투자지원 펀드' 갱신…금리인하 확대
일례로 회사는 동반성장 5대 전략 중 하나인 '동반성장 투자지원 펀드'를 갱신하고 금리 인하 혜택도 확대했다. 협력사에 설비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또한 협력사의 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운영 중인 생산성 향상·품질개선 지원 제도의 대상 범위를 국내 협력회사에서 해외 협력회사까지 확대했다.
작년엔 10개의 국내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제도를 시행한 결과 ▲불량률 개선(1만3400ppm → 0ppm) ▲생산성 18% 향상 ▲손실률 13% 개선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또한 협력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지난해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개최해 104개 협력사와 경영 관련 주요 계획 및 구매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향후 새롭고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자율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해 협력사가 거래 과정에서 겪은 고충을 자유롭게 논의하고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창구 또한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도급 심의위원회를 운영해 계약의 체결·운영·종료에 걸쳐일어날 수 있는 불공정거래행위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협력사 정보보완 철저…CISO 지정
LG에너지솔루션은 정보보안 규정과 함께 임직원, 협력사, 정보보안 주관 및 유관 조직 등 각 정보보안 실천 주체별로 지켜야 할 시행 규칙을 제정해 운영 중이다.
정보보안을 엄격히 지키기 위해 알 필요의 원칙, 최소 권한의 원칙에 따라 제한된 정보 열람 및 접근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 고객 및 협력회사의 개인정보, 국가 핵심 기술과 핵심 인력 등의 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관리하기 위해 국내외 정보보안 관련 법규와 규정 등을 준수한다.
국내에선 개인정보보호법과 산업기술보호법에서 규정한 보안 요건에 부합하도록 보안 조치를 이행 중이고 법규 개정 시마다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협력사의 보안의식 제고를 위해 정보보안 교육과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매년 정기적으로 모든 협력사를 대상으 정보보안 교육을 하고, 신규 입사자·퇴직 예정자·협력회사·방문자·국가핵심기술·개인정보 취급자 등에 대해서는 대상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더불어 보안 수칙, 정보보안 사고 사례 등을 홍보해 모든 협력사가 보안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협력사 정보보완에도 힘을 쏟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무 영역부터 공정 설비 영역까지 상시 보안관제 체계를 가동 중이다.
특히 내외부의 다양한 사이버 공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보안 취약점을 점검한다. 모의 해킹과 구성원 대상 모의훈련을 실시해 보안 수준 및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서도 사전 보안성 검토를 통해 개인정보 침해, 컴플라이언스 이슈 여부 등을 점검하는 것도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는 개인정보 보호책임자를 지정하여 관련 문의, 불만처리, 피해 구제 등에 관한 사항을 처리하도록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다양한 정보보안 관리 활동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정보보안최고책임자(CISO)'를 지정해 회사의 보안관리 체계 관리 및 주요 정보자산 보안 업무를 일임하고 있다"며 "정보보안 조직을 본사, 협력사 및 각 사업장에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