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포커스] SK E&S "협력사 상생경영은 회사의 행복...ESG 행동규범 수립"
[ESG 포커스] SK E&S "협력사 상생경영은 회사의 행복...ESG 행동규범 수립"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1.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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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위치한 SK그룹 서린동 사옥. (사진=SK그룹)

"행복추구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협력사와 거래를 하거나 지원할 때에는 공정거래 원칙, UNGC 등 국제 가이드라인과 자체 수립한 공정한 입찰평가 가이드, 구매관리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한다"

SK E&S는 협력사 ESG 경영 지원 핵심 방향인 환경, 인권, 안전·보건, 윤리 등 ESG 주요 영역을 포괄하는 '협력사 ESG 행동규범'을 수립하고 협력사와의 계약 단계에서 이에 대한 준수 서약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SK E&S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거래문화 혁신, 교육을 통한 협력사 경쟁력 제고,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 등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매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매년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자금, 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소경제·탄소중립 실현과 지역문제 해결을 골자로 하는 ‘자상한 기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거래 관계가 없는 중소기업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SK E&S는 협력사 대상의 ESG 진단을 시행 중이다. 진단 대상은 SK E&S와의 거래 규모를 기반으로 한다. (사진=SK E&S)

■ 협력사 ESG 경영 지원...26개사로 확대

SK E&S는 협력사 대상의 ESG 진단을 시행 중이다. 진단 대상은 SK E&S와의 거래 규모를 기반으로 우선 선정했다. 

회사에 따르면 ESG 경영 확산의 목적에 맞도록 대기업은 배제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희망 기업에 한하여 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ESG 진단 협력사는 26개 회사다. 총 1·2차로 나눠 진단되며 1차 진단은 SK E&S의 ESG 핵심지표를 각 협력사 특성에 따라 재분류한 평가지표에 따라 시행한다. 

2차 진단은 ESG 3개 영역 21개 핵심 관리 항목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33개 세부 요소에 맞춰 점수화를 통해 최종 등급을 결정한다.

평가 결과는 ESG 위험도에 따라 영역별 A·B·C로 등급을 구분해 진단 리포트로 제공되며 협력사는 진단 리포트에 기반해 자체 개선계획을 수립해 실행한다. SK E&S는 이에 필요한 ESG 가이드 북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 자체 ESG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제작된 ESG 가이드 북은 각 요소별 정의, 측정방식, 개선을 위한 활동 예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회사별 미흡 영역을 보완하기 위한 설비,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약 4~6개월 후 2차 진단으로 실제 개선 성과를 측정해 경영 리스크 해소와 지속가능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SK E&S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기술, 금융, 교육 등 각 협력사별로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 E&S)

■ 협력사 동반성장..."맞춤형 지원"

SK E&S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기술, 금융, 교육 등 각 협력사별로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협력사에 대한 대금지급을 협약은행을 통해 안전하게 지급할 수 있는 상생결제제도 가입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SK E&S는 ESG 진단 평가에 참여한 협력사에게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50억원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총 580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으며 우수 협력사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 벤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소상공인 등 지원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가고 있다. 

특히 ESG 진단 대상 협력사들이 영세한 중소기업인 점을 고려해 ESG 리스크 관리 및 실행을 위한 인적 자원 확보 비용뿐 아니라 ESG 진단, 평가에 소요되는 비용도 함께 제공한다. 

우수 협력사의 경우 KDB산업은행과 함께 조성한 동반성장펀드 활용에 대한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SK E&S는 저탄소 LNG, 청정 블루수소의 핵심 기술인 CCUS(탄소포집저장기술)와 관련된 기술혁신 중소기업 지원에도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SK E&S 협력사 '씨이텍'은 상생협력기금의 지원을 받아 가스복합화력에 최적화된 탄소포집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미국 캔터키 대학교 CAER(Center for Applied Energy Research) 0.7MW 파일럿 유닛을 활용한 실증을 진행하기도 했다. 

보일러(HRSG) 내 산화철 발생 방지 설비(제습기)를 개발하는 '휴마스터'는 상생지원기금으로 시중 소비전력·공급가와 비교해 더 낮은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외 CCUS 전문가를 위촉해 협력사 기술 개발에 대한 평가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며 "지원을 보다 확대해 이런 협력사 성공사례를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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