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포커스] CJ제일제당 "지속가능 공급망 관리 매진...위험요소 최소화 총력"
[ESG 포커스] CJ제일제당 "지속가능 공급망 관리 매진...위험요소 최소화 총력"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12.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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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사옥 전경. (사진=CJ제일제당)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는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공급망 관리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의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EU 공급망 실사법 등에 기반한 새로운 무역장벽 트렌드에 대응하고 '협력사'와 신뢰 기반 협력관계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CJ제일제당은 공급망에서의 윤리, 인권, 환경 등 부정적 요인을 제거해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중 하나로 윤리, 인권, 환경, 안전보건의 최소한의 기대수준을 담은 '협력사 행동규범'을 제정하고 지속적으로 보완·개정하고 있다. 

작년에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고 전략과제 실행 가속화를 위해 사업부문별 구매조직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협력사 행동규범' 개정, 협력사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실행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공급망의 추진 계획 및 주요 방향성에 대해서는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진행된다"며 "이외에도 공급망의 잠재 위험요소를 발굴하기 위해 최초로 외부 컨설턴트와 협력해 제2자 현장실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공급망 지속가능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협력사 행동규범과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사진=CJ제일제당)

■ 지속가능 공급망 확보...협력사 ESG 평가 진행

CJ제일제당은 세계에 걸쳐 원물에서부터 상품, 포장재, 설비 등 다양한 공급망을 확보했다. 

회사는 공급망 지속가능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협력사 행동규범과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CJ제일제당은 1차 협력사 4779개 사 중 거래규모, 전략적 중요도 및 거래관계 등을 고려해331개 핵심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총 구매 금액 중 핵심 공급업체의 구매 금액은 4조5891억원(79%)을 차지한다. 이는 식품 해외 생산사업장을 제외한 수치다.

또한 CJ제일제당은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를 진행 중이다. 

공급망 ESG 평가체계를 개선하고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자가진단과 현장점검을 통해 협력사 ESG 수준을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협력사 ESG 평가는 협력사 행동규범에 기반해 인권경영, 안전경영, 환경경영, 윤리경영의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CJ제일제당은 협력사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공급망 ESG 평가 결과를 통해 협력사 개선방향도 제시한다. 

일례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협력사 자가진단 결과 ▲에너지 및 온실가스 배출 ▲지속가능한 원재료 조달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보였으며 인권경영, 윤리경영 영역에서도 미흡한 부분이 확인됐다.

비제조업 협력사에서는 인권경영, 윤리경영 영역에서 미흡한 부분도 발견했다. 

현장점검을 진행한 7개 사 대상으로 총 122개 개선과제를 발굴했으며 환경경영 과제가 가장 많이 도출됐다. 

이어 평가 결과에 기반해 개선사항에 대해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향후 분기별 과제 개선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CJ그룹의 동반성장 철학을 바탕으로 공급망의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 확고한 동반성장 철학...'CJ파트너스클럽' 운영

CJ제일제당은 CJ그룹의 동반성장 철학을 바탕으로 공급망의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원활한 협력관계를 위해 'CJ파트너스클럽'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식품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한 ‘즐거운동행’ 사업도 꾸준히 시행 중이다. 

협력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훈련, 자금 및 기술 외에도 품질위생, 고용 안전 등 지원에도 아끼지 않는다. 

특히 CJ제일제당은 협력사의 임금격차 해소와 핵심 인력의 장기 재직을 위해 '대기업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를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 펀드, 무이자 대출, 명절 대금 조기지급, 인력 교육 비용, 복리후생 지원 등의 재무적 지원을 통해 임금 지불 능력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CJ제일제당은 비즈니스 파트너의 경쟁력을 올리고 정직을 최우선 가치로 신뢰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하도급거래 분쟁 조정 협의회와 CJ동반성장포털 등을 통해 불공정거래 내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협력사 협의체를 통해 협력사 근로자의 안전보건 관련 심의·의결사항에 대해 개선하고 있는 것이다. 

매월 정기적인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운영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주요 안건 및 활동을 관리한다.

이런 노력으로 CJ제일제당은 협력사 동반성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작년 대한민국 일자리 창출 으뜸기업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ESG 관리지표를 개발해 동반성장포털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협력사가 ESG 현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글로벌 트렌드 교육과 당사 ESG 정책을 안내하는 등 ESG 컨설팅 지원을 통해 협력사가 사회적 책임 이행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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