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LG생활건강,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2015년 수준으로 감축
[저탄소사회] LG생활건강,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2015년 수준으로 감축
  • 김지원 기자 tidls741852@dailyenews.co.kr
  • 승인 2020.09.03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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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5년간 영업이익 130% 증가에도 온실가스는 12.5% 늘어
2014~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014~2019년 LG생활건강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지난 2014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편입된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온실가스를 2015년 수준으로 감축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4년에 2만693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이후 ▲2015년 2만1877tCO2 eq ▲2016년 2만3200tCO2 eq ▲2017년 2만2221tCO2 eq ▲2018년 2만3281tCO2 eq ▲2019년 2만1886tCO2 eq를 배출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지속해서 늘었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7년 처음으로 줄었다가 2018년에 또다시 늘었다. 그러다가 2019년에 줄어들어 2015년과 비슷한 배출량을 보였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2014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12.5%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2014년의 경영실적과 2019년의 실적을 비교하면 LG생활건강의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추이는 사뭇 다르다. LG생활건강은 2014년 매출 4조6770억원, 영업이익 5110억원을 기록으나 2019년에는 매출 7조6854억원, 영업이익 1조1764억원을 올렸다.

2014년 대비 매출은 64.3%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130.2% 증가했다.

실적 증가 폭과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를 비교하면 실적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제조업 특성상 실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장 가동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LG생활건강의 그린경영이 제대로 실효성을 발휘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경남 양산 사업장의 신규 냉동업압실. (사진=LG생활건강)
경남 양산 사업장의 신규 냉동업압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그린경영을 위해 2025년까지의 목표를 수립하고 세부 감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4239억원이었던 매출액을 2025년까지 5060억원까지 확대하고 온실가스도 0.071tCO2 eq에서 0.069tCO2 eq으로 저감할 계획이다. 용수 사용도 1.65톤에서 1.46톤으로 저감할 예정이다. 질소산화물도 1.678kg에서 1.486kg으로 줄일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제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고 제조공정에 고효율 에너지 설비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코카콜라와 자연퐁 제품은 저탄소 기술을 인증받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저탄소제품 인증을 취득했다. 2018년 현재 32개의 저탄소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생활건강은 1만312tCO2 eq의 온실가스를 저감했다.

LG생활건강은 제품 생산의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 및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환경마크 인증을 2017년 155품목에서 2018년 156품목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한 그린제품 매출도 2017년 3439억원에서 2018년 3790억원으로 10% 늘었다.

LG생활건강은 기존 가루 타입의 드라이샴푸를 뛰어넘는 '물 없이 감는 버블폼 드라이샴푸'를 출시하며 물 사용량도 크게 줄였다. 회사는 드라이샴푸 사용이 확대될 경우 1일 평균 약 5090톤, 연간 185만7715톤의 물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친환경 브랜드인 비욘드’는 '미세먼지 FREE 도시 숲 지키기' 캠페인을 통해 봄·가을 서울숲 에디션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도시 숲 지키기에 기부해 울창한 숲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피부 자극을 줄이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고 있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이산화탄소를 가장 잘 흡수하는 도토리나무를 식재해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극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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