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6 성능... 벤치마크 살펴보니 그래픽과 NPU 뛰어나
구글 픽셀6 성능... 벤치마크 살펴보니 그래픽과 NPU 뛰어나
  • 최성욱 기자 deskk@dailyenews.co.kr
  • 승인 2021.10.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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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6의 벤치마크 성능. (이미지 출처=AA / 편집=데일리e뉴스)

구글의 신형 플래그십폰 픽셀6의 벤치마크 결과가 공개됐다.

안드로이드 오쏘리티는 벤치마크 결과를 분석하며 실제로 기본적인 성능은 중급기종에 불과한듯 보이지만 3D마크를 포함한 그래픽 유닛의 성능은 상대적으로 빨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벤치마크가 중요한 이유는 폰에 탑재된 칩셋이 기성품인 퀄컴 스냅드래곤 세트가 아니라 구글이 직접 제작한 스마트폰용 칩셋 텐서(Tensor)가 장착된 첫번째 제품이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을 비롯해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버전12가 탑재되면서 현존하는 최고급 폰들과 경쟁해야 하는 처지라는 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하는 이들이 많았다.   

긱벤치 벤치마크 결과. (이미지 출처= AA)

긱벤치5를 통해 살펴보면 역시 상위권의 성능은 아이폰 13과 12가 차지했다.

1100대 초반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울트라를 제외하면 싱글코어에서는 아이폰 13프로 맥스가  압도적인 성능차이를 보인다. 멀티코어의 경우도 갤럭시 S21 울트라가 3620점으로 안드로이드 폰 중에서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렇지만 구글 픽셀 6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는데 싱글 1014, 멀티 2679로 싱글에는 비슷한 성능을 보이며 유지했다는 것만으로도 첫 제품치고는 괜찮은 결과로 보인다.

최상위 기종인 엑시노스 2100만큼은 아니지만 경쟁 영역인 엑시노스 990이나 스냅드래곤 888과 비슷한 결과를 낳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기록으로 평가 가능하다. 

3D마크 벤치마크 결과. (이미지 출처= AA)

그래픽 기능을 사용하는 GPU테스트의 경우 픽셀은 아이폰의 뒤를 바짝 쫓는, 안드로이드 폰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놀라운 점은 고급형인 구글 픽셀 6가 픽셀 6 프로보다 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으로 미묘하긴 하지만 픽셀6가 우위를 기록했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울트라, 원플러스9 프로 등을 제치고 큰 격차를 벌이며 1위를 차지했다.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그래픽 능력을 적용시키면 엄청난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은 한 오히려 게임 플레이나 동영상 재생 면에서는 여타의 스마트폰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 벤치마크 결과. (이미지 출처= AA)

종합결과는 보는 것과 같다.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한 원플러스9프로 종합 성적에서는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울트라 중 스냅드래곤 버전이 2위를, 엑시노스 버전이 3위를 차지했다. 

구글 픽셀 6는 공교롭게도 6위를 차지했는데 종합성능에서는 미묘하지만 픽셀 6 프로가 픽셀6를 꺾었다.

3D맥스를 계속 진행하며 토처 테스트를 한 결과 비교. (이미지 출처=AA)

벤치마크를 계속 실행하다보면 폰이 뜨거워지면서 부담이 누적된다.

이같은 토쳐(Torture)테스트를 하면 폰의 성능 평가는 물론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픽셀5는 3회에서 5회 연속 테스트를 하면 퍼포먼스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20회까지 꾸준히 하락한다. 반면 갤럭시 S21 울트라는 이보다는 조금더 견뎌서 7~9회를 계기로 부하가 걸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와는 달리 꾸준히 버티던 윈플러스 9프로는 12회 이상을 잘 견디는 듯 싶었지만 그 이후로는 들쭉날쭉하면서 심한 변동폭을 보인다.

이처럼 차이가 나는 이유는 사용자의 사용패턴에 따라 장기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주는 모바일 게임 등을 실행할 경우 어떤 결과를 보일지 예상하게 만든다.

예컨대 초기 로딩과 기본 작업에는 안정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게임 중에 병목이 발생할 수도 있는 제품이 원플러스 9프로이며 이런 면에서 평가하면 아직 픽셀 6에 탑재된 텐서 칩은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구글 픽셀6과 픽셀6 프로의 모습. (이미지 출처=AA / 편집=데일리e뉴스)

 

[데일리e뉴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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