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땐 쉬고, 일할 땐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구성원의 능률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 회사 성장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SK바이오팜은 구성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해 직무 몰입도와 조직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인적자원의 가치는 곧 회사의 가치라는 비전 때문이다.
이에 SK바이오팜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 ▲구성원 건강관리 ▲구성원 가족 케어 등 중점 추진 영역에 대한 지원 내용을 포함한 일과 삶의 균형 정책을 마련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구성원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청취하기 위해 연 1회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구성원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며 조사 결과를 문제 해결 및 개선에 반영한다.
회사 관계자는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만족도 점수는 조사결과 기준 71점을 달성했다"며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올해 3월부터 기존 경조사 제도의 친가·외가, 기혼·미혼 차등을 없애고 동일 기준을 적용하는 등 개선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일하는 방식에서도 새롭게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필수근무 시간대가 없는 선택근로제를 도입해 4주 160시간 범위 내에서 업무의 시작 및 종료시간, 1일 근로시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정 공간을 없애고 구성원 스스로 업무에 최적화된 공간을 선택해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연 2회 휴가 계획 수립 제도를 통해 구성원 휴가 사용을 촉진 중이며 조직·업무별 특성을 고려하여 재택근무제를 선택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근무 유연성을 제고하고 있다.
■ 삶의 질 향상 위한 '복리후생 제도' 운영
SK바이오팜은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 및 근무 만족도 상승을 위해 전 구성원 차별없이 법적 요구 사항 이상의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
SK바이오팜은 구성원 및 배우자 대상 일반·종합 건강검진과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월 단위 전문가 건강 상담 프로그램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구성원 및 가족이 예기치 않은 의료비 발생으로 인해 고충을 겪지 않도록 사내 기준에 따라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신체 건강 뿐 아니라 정신 건강 케어 측면, 구성원의 긴장 완화 및 스트레스 해소를 목표로 헬스키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사내에 헬스키퍼실을 별도로 설치하고 국가전문자격을 보유한 장애인을 채용해 전 구성원 대상으로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키퍼 프로그램 도입 이후 평균 70% 예약률을 달성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오는 2025년까지 구성원 100% 이용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지속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구성원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가족까지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자녀 학자금 지원,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를 통한 여가생활 지원, 주거 안정 및 생활 지원, 경조사 지원 등 다양한 가족 친화적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다.
구성원이 출산 및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을 비롯한 다양한 휴가·휴직·단축근무 제도를 시행 중이다.
법정 휴가 외에도 출산 전 산모와 태아의 안정을 위해 1~10개월의 임신기 여사원 휴직제도를 별도 마련했으며 출산 후에도 직장 어린이집과 유연근무제를 비롯한 양육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이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편안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증 받기도 했다.
■ 소통의 장 마련…경영협의회 운영
SK바이오팜은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경영협의회, 구성원 간담회를 비롯한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경영진과 구성원 쌍방이 참여와 협력을 통해 공동의 행복을 추구해 보다 우수한 근무 환경과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경영협의회라는 내부 명칭으로 불리는 노사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협의회는 각 세부 조직을 대표하는 9명의 근로자 위원으로 구성돼있으며, 분기별로 정기 회의를 개최해 구성원 고충처리 및 건의사항을 비롯한 다양한 안건을 논의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수직적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쌍방향 소통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공감ing이라는 타운홀 미팅을 매월 1회 개최하며 SK바이오팜의 비전과 전략, 주요 경영 현안을 공유하며 전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SK바이오팜은 글로벌 기업문화 조사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 Korea가 주관하는 평가에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또한,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 밀레니얼이 일하기 좋은 기업 영역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구성원 일과 삶의 균형, 다양성과 공정성 등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인증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더 건강하고 행복한 업무 환경과 조직 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