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유통가는 지금 캐릭터 홀릭?" MZ세대, 유통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올라
[트렌드 리포트] "유통가는 지금 캐릭터 홀릭?" MZ세대, 유통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올라
  • 곽지우 기자 jiwoo94@dailyenews.co.kr
  • 승인 2022.08.25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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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에 이어 90년대생 감성 자극하는 디지몬빵 출시...유통가 '추억 마케팅' 이어가
롯데제과 디지몬빵. (사진=롯데제과)

포켓몬빵에 이어 MZ세대의 추억의 애니메이션인 디지몬이 유통가에 등장한다.

롯데제과가 24일 디지몬빵 4종을 출시했다.디지몬은 디지털 몬스터의 줄임말로 국내에서는 2000년에 애니메이션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디지몬은 유치원,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유사한 콘셉트를 가진 포켓몬스터와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하며 어른이 된 후에도 디지몬 관련 상품을 수집하는 마니아층을 확보하기도 했다.

앞서 SPC그룹의 삼립이 올해 초 포켓몬빵을 재출시하며 MZ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에 이어 이번에는 롯데제과가 디지몬빵으로 이른바 '추억 마케팅'을 이어가는 것이다

코로나19와 DX로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사진=Pixabay)

지금까지 레트로, 추억 등의 콘셉트를 내세워 출시한 제품은 흔히 찾아볼 수 있었지만 포켓몬빵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유통업계에서는 포켓몬빵의 인기가 MZ세대로의 세대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전까지 레트로 콘셉트의 마케팅은 3040세대나 4050세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맥심 모카골드, 진로 이즈 백과 같이 1970년, 1980년대 출시한 패키지를 적용하거나 과거 CF를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방식은 기성 세대에게는 향수를, 1020세대에게는 뉴트로(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 트렌드를 형성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과 동서식품 맥심 레트로 세트. (사진=데일리e뉴스)

그러나 코로나19와 디지털 전환으로 MZ세대가 주요 소비자층으로 부상하며 레트로 마케팅도 1020세대를 중심으로 전환된 것이다.

SPC삼립이 출시한 포켓몬빵은 90년대생의 향수를 자극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어 SPC는 자사 브랜드인 배스킨라빈스, 던킨에도 포켓몬 상품을 출시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이번에 롯데제과가 출시하는 디지몬빵도 포켓몬빵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SNS 상에서는 디지몬빵의 상품 이미지가 유출되며 출시일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기대평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최근 어린시절을 추억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롯데제과 측에 디지몬빵 출시 요청이 많았다"며 "과거 다른 업체에서 출시했던 제품이지만 롯데제과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만큼 많은 소비자들에게는 추억을, 롯데제과에게는 신선함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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