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심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행복경영 실현 방향을 설정했다. 구성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경영적인 측면에서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어서다"
SK이노베이션은 인간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구성원과 함께 행복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행복 추구 환경을 조성하고 구성원은 자발적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추구 여정’에 동참한다.
이런 노력 중 하나로 회사는 기업문화 혁신과 구성원 복리후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으며 구성원의 행복도 측정을 위한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조직문화를 실현하고 그 행복을 이해관계자들에게도 전파하는 것이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행복경영인 셈이다.
■ 구성원 소통·협업 분위기 조성…"워라벨 최우선"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다양한 소통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리더와 구성원 간 소통의 가교이자 체인지 퍼실리테이터(Change Facilitator)로 285명의 'iCON(innovation Communication ON)'을 선발해 구성원과 리더, 경영층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구성원 중심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앱 '콩'을 도입해 행복 콘텐츠와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구성원 스스로 행복을 찾고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일과 삶의 안정적인 균형을 유지하면서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선택적 근무제를 도입해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하고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제공해 구성원이 스스로 근무시간을 입력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일례로 SK이노베이션은 법정 근로 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월 단위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해진 업무시간 이후에는 불필요한 초과 근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PC-Off'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재택근무 제도를 시행해 일 평균 1.7시간에 이르는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가족과 소통하거나 개인 역량 개발 등에 유연하게 시간을 활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원활한 재택근무를 위해 화상회의, 업무 공유 시스템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 지원, 구성원들이 10년 주기로 근속포상휴가와 연계해 최대 한 달간 쉴 수 있는 휴가제도인 'O!Leave' 제도를 시행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주택 구입 및 전세 융자 지원과 같은 주거 지원, 사내 어린이집 운영, 취미·레저 활동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시행하여 구성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노사 정기적 협력…"회사 발전 모색"
원만한 노사관계에도 힘을 쏟고 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경영권과 노동권을 상호 존중하며 조합원의 인권 보호는 물론 조합원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노동조합과 정기적으로 협력한다.
회사가 격년으로 체결되는 단체협약은 모든 조합원에게 적용된다. SK이노베이션 계열 노사협의회는 분기별 1회 운영되며, 직원 복지 증진, 고충 처리, 안전 관리 등 직원과 회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노사는 경영 설명회, 사업 계획 공유, 조합원 간담회 등 다양한 비정기 소통 채널을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열은 기본급, 법정제수당 및 상여금을 급여로 지급하며 기본급은 각 구성원의 직무수행 능력과 근속기간, 근무실적 등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구성원의 임금은 각 국가 또는 지역의 노동관계 법규에서 정하는 최저 수준을 상회할 수 있도록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며 "회사는 매년 노동조합과 임금 교섭을 진행하며, 임금인상률은 국내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책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