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한국콜마 "지속가능 글로벌 기업 도약...선순환 구조 마련"
[ESG 현장점검] 한국콜마 "지속가능 글로벌 기업 도약...선순환 구조 마련"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2.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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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 (사진=한국콜마)

"인류의 아름다움과 건강의 가치를 추구하는 경영 철학을 근간으로 지속가능한 사업 영위를 위해 추구해 나갈 것이다. 비즈니스 책임을 다하는 혁신, 제품을 위한 혁신,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고 사회적 기여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콜마는 장기적인 가치 제공을 위해 ESG비전과 중점영역을 설정했다며 이같은 비전을 밝혔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이사회와 사업부를 포함한 전사 ESG경영 추진체계를 구축해 진정성 있는 ESG경영을 실천하고자 구조적 토대를 완성했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ESG 전담부서인 ESG경영팀을 신설하고 ESG 전략 및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ESG실무 협의체를 통해 분야별 실무 담당자가 현안을 공유하고 ESG 방향성을 점검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향후 조직 임원의 성과 평가 체계에 지속가능경영 관련 항목을 포함해 사업 전반에서 ESG경영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경영활동 전반의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규격인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기반으로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운영 중이다.(사진=한국콜마)

■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 수립...'K-RE100' 가입

한국콜마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경영활동 전반의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규격인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기반으로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운영 중이다. 

구매, 제품 개발, 제조, 재활용 등 사업 전 과정에 걸쳐 환경 영향의 효율적인 저감을 위해 주요 환경 분야별(기후행동, 폐기물·수자원·오염물질 관리, 생물다양성 등)로 목표 및 전략, 이행과제를 수립했다. 

이행 과제 성과는 전사 협의체를 통해 이행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환경경영 인식을 제고하고자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우선 한국콜마는 기후변화, 수자원, 폐기물 등 주요 환경 이슈를 사업의 운영과 재무적인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항목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른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조직해 주요 성과를 임원 및 CEO에게 보고하여 관리하고 있다.

각 사업장 환경안전팀은 환경성과 실적을 모니터링해 전사 환경경영 전략 수립과 이행 과제 발굴 등을 전담 임원과 CEO에게 보고해 관리하고 있다. 

ESG경영팀에서는 임직원들의 환경경영 의식을 강화하고 임직원 교육 및 전사 환경 실무 협의체 운영 등 전사 환경경영 내재화를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물환경보전법, 대기환경보전법, 폐기물 관리법, 화학물질 관리 법규 대비 엄격한 내부 기준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다. 

점차 강화되는 법적 기준 준수를 위해 지속적으로 법규 개정, 규제 정보를 모니터링해 관련 리스크를 파악하고 대응 및 추진하는 것. 

한국콜마는 국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제도인 ISO14001을 2010년 취득한 이후 매년 이뤄지는 사후심사와 3년마다 이뤄지는 갱신검사도 받고 있다. 

환경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경영 활동 전반에 걸친 환경 영향을 파악·평가하며,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사업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환경 영향 목표 로드맵. (사진=한국콜마)

아울러 한국콜마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의 중대성을 인지하고 사업 활동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K-RE100에 가입했다. 

전담협의체(TCFD),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고려해 기후변화 리스크와 기회를 식별하는 등 권고를 기반으로 공시 요구도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화석연료 사용을 저감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점차 늘리는 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 과제들을 이행해 나아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며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 활동을 이행 중이다.

제조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 저감을 위해 매월 모니터링하며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 및 관리한다. 

여기에 더해 작년 상반기에는 ESG 경영 과제의 세부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사업장별로 LED와 같은 고효율 기기 전환 및 도입도 추진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콜마는 세종사업장의 형광등을 약 60% LED로 교체해 연간 약 240MWh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는 약 114tCO2-eq를 감축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교체해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특히 고효율 기기 전환 및 도입은 향후 모든 사업장에서 100% 교체율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콜마 사업장 내 전 구성원은 중대재해 발생 제로와 산업재해 저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 중대재해 제로 목표..."시스템 구축"

안전에도 만전을 기울인다. 한국콜마 사업장 내 전 구성원은 중대재해 발생 제로(Zero)와 산업재해 저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선 2021년부터 전면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매년 안전 및 보건에 관한 계획을 수립했다. 

'안전사고 및 중대재해 발생 억제를 위한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무사고 기업 이미지 제고, 잠재위험요인 발굴 및 개선, 임직원 건강증진 향상을 세부 목표로 설정했다. 이어 중장기적 업무 전략 추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한국콜마는 매년 안전보건에 관한 계획을 수립, 실적 및 활동계획을 이사회에 승인받아 안전보건에 대한 거버넌스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해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법령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각 항목에 맞게 이행 중이다.

이와 함께 반기별 1회 점검 결과를 경영책임자에게 보고하는 등 주기적으로 자체적인 점검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이행한다.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이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위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실천하기 위한 안전보건 경영방침은 한국콜마와 거래하는 협력사 및 그 임직원에게도 적용되며 ISO45001과 위험성평가 시스템을 통합해 전사에 실행한다.

한국콜마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노사 동수로 구성돼 근로자대표와 함께 각 공정의 위험요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분기별로 주요 안건의 심의·의결을 함으로써 잠재위험요인 발굴 및 개선 과정을 검토한다. 

지난 분기 리뷰를 통해 개선사항과 의견을 모니터링하고 미흡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각 공정의 유해 위험요인에 대한 리스크를 예방한다. 

한국콜마는 사고 발생 시 발생 보고 절차를 수립해 근본적 원인을 조사하며 전 공정 폐쇄회로(CC)TV 설치로 직접적 원인을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사고 형태를 통계 내 위험요인 개선 시 효과가 큰 순인 제거(위험요인 제거), 대체(위험요인 대체), 공학적 통계(방호장치 설치), 행정적 통제(작업방법 변경), 보호구 사용’ 순으로 검토·개선해 동종 재해 발생을 방지하고 있다. 

한국콜마 안전관리 목표. (사진=한국콜마)

아울러 한국콜마는 사업장 자체 위험성 평가 기준을 구축해 사업장 내 유해 위험요인 저감을 위해 활동하는 관리감독자 양성에 매진 중이다. 

사업장 안전 관리감독자 및 위험성 평가 담당자는 외부 안전교육기관에 위탁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관리감독자 과정은 법적기준 16시간에 의한 산업안전안전보건법에서 요구하는 관리감독자 업무에 관한 사항으로 과정을 이행한다. 

작년 사업장 위험성 평가 관리감독자는 46명 양성됐으며 전년도 대비 21% 증가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사업장 관리감독자 양성 교육 완료 후 관리감독자 역량 강화를 위한 관리감독자 협의체, 위험성 평가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협력회사의 안전보건 수준 제고를 위해 협력업체 선정 시 안전보건 수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사진=한국콜마)

협력회사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한국콜마는 협력회사의 안전보건 수준 제고를 위해 협력업체 선정 시 안전보건 수준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다.

안전보건관리체계, 위험성평가 및 안전교육 실행 수준, 비상상황 시 대응 능력 등에 대해 평가하며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기존 협력사 대상으로는 반기 1회 평가를 통해 이행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도출된 위험요인은 즉각 개선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유해·위험요인 확인 및 개선지원, 안전보건 규정체계 지원, 위험성평가 인증 지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에 대한 합동 추진해 이행 실적을 평가하고 인증한다"며 "협력회사 5개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A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더 나은 미래로의 연결'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는 '더 나은 미래로의 연결'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사회적 약자의 자립과 건강한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드림 커넥트', 한국콜마의 사업 역량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및 지역사회 상생을 실천하는 '소셜 커넥트', 협력회사 지원 강화와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위닝 커넥트'를 기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중이다. 

특히 아동·청소년과 여성, 지역사회를 중점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지원 대상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이 깊은 기관과의 파트너십으로 지원체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더 건강한 삶을 위한 사람과 기술의 연결, 더 나은 미래로의 연결을 위한 사회공헌과 사회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이사회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독립성, 전문성, 다양성, 효율성을 위한 목표를 수립했다. (사진=한국콜마)

■ 이사회 체계적 운영...독립·전문·다양성 확보

한국콜마는 한국ESG기준원(KCGS)의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과 한국콜마 지배구조 현황의 차이를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독립성, 전문성, 다양성, 효율성을 위한 목표를 수립했다.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와 분리했다. 

이사회 내에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한국콜마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후보를 독립성, 다양성 등 다방면으로 검증해 추천한다. 

사외이사 선임과 위원회 운영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려 총 위원의 과반수인 사외이사 2명과 사내이사 1명을 위원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작년에는 여성 기업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다양성을 한층 강화했다. 

한국콜마는 이사회의 전략적인 판단을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외이사진에게 정확하고 충분한 경영 정보를 적시에 제공해 이사회에서 효과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사외이사 전문성 강화와 산업 환경에 대한 리스크 및 규제 동향 등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진행 중이다. 작년에는 신규선임 이사를 대상으로 산업 및 회사에 대한 소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올해는 이사회 역량 강화를 위해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외이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규범준수 관리 체계. (사진=한국콜마)

윤리경영도 더욱 강화했다. 

한국콜마는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고객·파트너·주주 및 지역사회 등 신뢰를 얻으며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윤리강령을 수립했다. 

모든 임직원이 지켜야 할 실천 규범으로서 구성원이 직무수행과 관련된 윤리적 갈등 상황에 놓일 경우 윤리강령을 기준으로 판단·행동하도록 한다는 게 주 골자다. 

모든 구성원은 윤리강령을 이해하고 준수할 책임이 있으며 규정에 위반되는 행동을 하거나 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징계 절차가 진행된다. 

정도경영 전담조직으로 윤리경영그룹 준법지원팀에서 준법 시스템 설계·운영을 담당한다. 

정도경영부문은 사업현장의 윤리 리스크를 사전 예방하고 구성원의 자율적 정도경영 실천을 촉진하려 적극적으로 현장 지원 활동을 펼친다.

CP위원회를 반기1회 개최해 자율준수 관련 주요 사안을 심의 및 의결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함으로써 준법경영을 도모하고 있다. 위원장 또는 2인 이상 위원의 요청이 있는 경우 임시위원회의 개최도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CP위원회는 자율준수 관련 사내 규정 등의 제·개정에 대한 심의 및 의결, 법규 위반행위 사전예방을 위한 준법을 점검하고 있다"며 "법규 위반행위 현황과 관련되는 중요사항의 심의 및 재발 방지 등 필요 조치의 권고 및 자문에 대해 논의한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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