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현대백화점 "지속가능 전략···고객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게"
[ESG 현장점검] 현대백화점 "지속가능 전략···고객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게"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3.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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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활동을 바탕으로 사회·환경적 가치를 창출
'비전 2030',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 제시
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점. (사진=현대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점 전경.(사진=현대백화점)

"고객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게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콘텐츠와 공간 가치 등 새로운 경험 요소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인상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유통업의 본질을 살려 고객과 함께, 다양한 ESG경영 활동을 추진할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비전 2030' 전략과 ESG경영활동을 바탕으로 사회·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활동들이 보다 실질적인 성과로 이뤄지고, 보다 많은 파트너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진정성이 있는 ESG경영체계를 보다 공고히 구축해 가겠다는 것이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한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매진 중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미래세대에 희망을 제시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ESG가치 창출을 위해 ESG경영위원회와 ESG추진협의체를 자발적으로 설치해 효과적인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 계획을 토대로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ESG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한다"며 "ESG경영활동을 공개하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수행함에 있어 지역 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가겠다"며 "지속가능경영의 가치가 우리 사회에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공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현대백화점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과 현대백화점만의 감축 목표를 세웠다.(사진=현대백화점)

■ '비전 2030'···탄소중립 달성 로드맵 제시

현대백화점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과 현대백화점만의 감축 목표를 세웠다. 온실가스 감축, 폐기물 감축,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친환경 소재 전환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ESG추진협의체를 설치하고 점포별 환경 업무 담당자를 중심으로 환경경영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SG추진협의체는 현대백화점의 영업전략 및 환경경영 업무를 총괄하는 영업본부장이 CSO(최고 전략책임자)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상품본부와 경영지원본부 내 실무 부서가 협업 체계를 갖춰 환경경영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환경경영 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범위는 본사와 백화점 16개소 뿐만 아니라 그린 서비스, 그린 시스템 영역의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연간 계획에 따른 이행 현황을 점검 및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총력 중이다. 

'법규 등록 및 준수평가 절차'를 바탕으로 국내·외 환경 경영 관련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준수 여부를 주기적으로 평가 및 점검한다.

아울러 회사는 임직원 대상의 친환경 활동과 교육을 통해 친환경 실천 공감대를 조성해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회사나 집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친환경 수칙 참여를 인증하도록 하고, 기후행동 관련 퀴즈 미션을 수행하게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ISO 14001 인증을 통해 글로벌 규제 및 표준에 부합하는 환경경영 시스템을 유지 중이다. 

이를 위해 사업소별 환경 담당자를 비롯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환경경영 교육을 진행, 환경경영 역량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전략적이고 고도화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백화점 업계 최초 시나리오 분석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탄소중립 실천의 책임을 가지고 더욱 적극적으로 기후변화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감소도 한창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통제 범위인 Scope1, 2 온실가스 배출량을 넘어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Scope3의 영역까지 산정하며 밸류체인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사용한 자본재의 생애주기, 폐기물 처리 과정, 통근 및 출장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산정해 공개했다. 

기후변화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 인식과 대응 노력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기후 관련 재무공개 테스크 포스(TCFD) 권고사항을 반영한 TCFD 보고서를 작성했다. 

회사 측은 "TCFD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현대백화점의 기후 관련 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와 목표영역의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 결과와 기후 관련 위험 및 대응 방향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기후변화가 사업 운영 및 전략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대비하기 위해 매진 중이다. 

이를 위해 미래에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적, 규제적, 기술적, 사회적 조건을 검토하는 시나리오 분석을 수행했다. 

현대백화점이 수행한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은 기후변화를 완화하기 위한 국가별 다양한 노력의 영향과 예측 범위 밖의 기술 발전, 소비자 행동양식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고려했다.

회사 측은 "이런 시나리오는 미래에 대한 예견이 아니며, 예측결과를 의미하지 않는다"면서도 "시나리오 분석에 대한 접근방식을 통해 기후변화 관련 잠재적 위험과 기회를 식별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검토하고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선물세트 스티로폼 포장재, 신선식품 배송을 위한 스티로폼 박스, 와인 패키지, 과일바구니를 모두 친환경 소재인 재활용 가능 종이 소재로 변경했다. 

신선식품 배송 박스는 박스 내에 폐신문지를 활용한 라이너를 장착해 보냉 효과를 극대화 하면서도 박스 전체를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박스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친환경 와인 전용 기프트 패키지를 개발하고 확대 운영 중아다.  펄프 소재의 친환경 패키지 활용을 확대해 올해 명절 행사기간 동안 3만6000개의 패키지를 사용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간 와인 패키지 사용량 약 30만개 중 핸드캐리 물량 최대 50% 전환을 목표로 한다"며 "향후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다중이용시설로서 직원과 고객에게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 안전시스템·위험관리 체계 고도화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중이용시설로서 직원과 고객에게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2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하역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하청업체 및 외부 용역업체 소속 직원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현대백화점은 고객과 직원의 신뢰 회복을 위해 안전시스템 및 위험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더욱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했다. 

사고 직후, 모든 사업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했고, 특히 '신속한 소화'와 '안전한 대피'에 초점을 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안전 시설물 보완 및 화재 예방을 강화했다. 

하역장 등 위험 구역에 대한 감시 강화를 위해 안전요원을 추가적으로 배치하고 기존 소화 설비와 별도로 빠른 화재 진압을 위한 자동확산 소화기를 추가적으로 설치하기도 했다. 

또한 고객 및 직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피를 돕기 위해 축광식 피난 유도선과 안내표지를 추가로 설치했다.

작년에는 국민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재난 및 안전관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하나로 고객 참여형 안전 캠페인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더 안전한 퀴즈' '더 안전한 이야기'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에 대해 경각심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전개했으며 추첨을 통해 참여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ESG경영을 선도하고 고객과 국민의 신뢰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게'라는 기업 미션 달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현안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고객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게'라는 기업 미션 달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현안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환경부의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발맞춰 고려대학교와 기후위기 대응 및 ESG가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회사는 올해까지 고려대학교가 추진하는 기후·환경분야 사회공헌활동 수행과 ESG 가치 실천 및 확산에 대한 연구 등에 총 3억원 규모의 후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각 점포별로 결연을 맺고 있는 아동 기관에 맞춤형 물품을 후원하는 등 나눔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매 월 각 점별 담당자가 결연 기관과 소통해 아동 학습에 도움이 되는 교구를 파악해 전달했고, 강사비도 함께 지원했다.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에도 매진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를 정기적으로 후원해 청각장애 아동 수술비 및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7억원을 지원해 193명의 아이들에게 소리를 찾아줬다. 

특히 회사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소리숲 카페'를 후원하며 청각장애인의 사회 적응 및 진출을 돕기도 했다. 청각장애에 대한 대중의 편견과 오해를 덜어내기 위해 인식 개선 브랜드 웹툰 제작 지원과 서명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이사회 내 다양한 위원회를 뒀다. 특히 ESG경영위원회는 기후 관련 이슈를 포함한 ESG 관련 전략 이행 및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감독함으로써 이사회 차원에서 기후 관련 이슈를 다루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 이사회 책임·독립성 확보···ESG경영위원회 설립

현대백화점은 이사회 내 ESG경영위원회를 통해 기후 관련 이슈를 포함한 ESG 관련 전략 이행 및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감독함으로써 이사회 차원에서 기후 관련 이슈를 다루고 있다.

ESG경영위원회는 반기 1회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 회의를 개최해 기후, 환경, 안전, 고객 등 ESG 관련 업무수행에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에 대해 보고 받는다. 

일례로 ESG경영위원회에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현황에서부터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 및 Scope3 배출량 산정 범위 확대까지 기후 관련 대응 활동에 대한 계획과 투자, 전략 이행의 내용을 보고받고, 관련 사항에 대해 의결한 바 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ESG 성과를 개선하고 책임감 있는 ESG 활동 수행을 위해 다양한 관리 프로세스와 경영지원조직을 갖췄다. 

현대백화점은 각 사업본부의 주요 책임자로 구성된 ESG추진협의체를 운영해 이사회의 ESG경영위원회를 지원하고 있다. 

ESG추진협의체 의장으로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 역할을 담당하는 영업본부장(부사장)을 선임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전반적인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ESG추진협의체는 기후 관련 이슈 외에도 ESG관련 현안에 대한 이사회의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ESG 관련 전략과 안건을 ESG경영위원회에 보고한다.

현대백화점의 탄소중립 로드맵과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 결과를 비롯한 현대백화점의 ESG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적이고 행동력있는 활동을 추진한다.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현대백화점의 이사회는 주주총회와 더불어 최고의사결정기구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재임 중이며 사외이사는 3인 이상으로 하되 이사 총수의 과반수가 되도록 했다. 따라서 이사회 총원 9인 중 과반수 이상인 5인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사내이사 선임의 경우 역량 검증 후 이사회의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개별 안건으로 상정한다.

사외이사는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후보 중 경영, 경제, 유통, 회계, 재무, 법률, 행정 등 관련 분야의 전문지식 및 경험이 풍부한 자를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한다. 

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총 연임기간은 6년을 초과할 수 없다. 

더불어 상법 제542조의 8 제2항 및 동법 시행령 제34조 제5항에 규정된 겸직 관련 요건에 의거, 사외이사는 현대백화점을 포함하여 2개 법인까지 겸직이 가능하며 겸직 여부에 대해 공개하고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이해관계가 없는 사외이사를 선임하기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중 상법 및 규정에 따라 이사회에서 독립성 여부를 검토한 후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이사회의 과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2021년 개정된 상법에 의거, 선임되는 감사위원회 위원 중 1인을 이사 선임 과정에서부터 감사위원이 될 자로 분리함으로써 독립성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전문적 역량을 갖춘 이사회를 구성하기 위해 법적 자격 요건 이상의 여러 평가항목을 검토하며, 선임 이후에도 사외이사 직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포용적이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이사 선임 시 연령, 성별, 학력, 출신 지역에 차별을 두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이사를 선임하고 있다"며 "이사 선임 배경은 매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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