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트렌드] 하이트진로, 국내 맥주 시장 새 바람 일으킨 ‘켈리’ 출시 1주년 맞아...外
[유통 트렌드] 하이트진로, 국내 맥주 시장 새 바람 일으킨 ‘켈리’ 출시 1주년 맞아...外
  • 곽지우 기자 jiwoo94@dailyenews.co.kr
  • 승인 2024.04.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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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 국내 맥주 시장 새 바람 일으킨 ‘켈리’ 출시 1주년 맞아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켈리’가 누적판매 3억6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1초당 약 11.5병이 판매된 꼴이며 병을 누이면 지구를 2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길이의 양이다.

켈리의 선전 덕분에 하이트진로의 2023년 맥주 판매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주류시장 규모의 감소세에도 켈리와 테라의 듀얼 브랜드 전략이 전체 맥주 판매량과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전체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 성장했으며 하이트진로 내부 자료 기준, 3년 만에 최다 맥주 출고량을 기록했다.

켈리는 작년 4월 출시 후 36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 99일 만에 1억병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맥주 역사상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생산량을 초기 계획 대비 4배 이상 확대하기도 했다.

켈리는 성장세를 이어가 출시 세 달 만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소매점 매출 3위 맥주로 뛰어오르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그 결과, 2023년 5월 하이트진로는 12년 만에 주요 대형마트에서 국내 맥주 부문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켈리가 출시 초기 두각을 드러내며 시장에 완벽히 자리 잡은 것으로 성공적인 1년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가정 채널에서 시작한 켈리 돌풍은 유흥 채널로 옮겨가고 있다. 켈리의 유흥 채널 판매 비중이 출시 초기 약 35%에서 현재는 약 45%로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유흥 판매 중 생맥주의 비중이 약 35%로 높다. 하이트진로는 매장별 대부분 1개의 브랜드만 취급하는 생맥주의 특성상 켈리 생맥주 비중의 증가는 제품력이 뒷받침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켈리의 흥행 요인으로는 기존 라거 맥주와 차별화한 제품 특성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꼽을 수 있다. 켈리는 북대서양 해풍을 맞고 자란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한다. 한 번만 숙성하는 일반적인 맥주와 다르게 두 번의 숙성을 거친 더블 숙성 공법으로 부드러움과 강렬한 탄산감의 완벽한 밸런스를 추구해 완성도를 높였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1주년을 맞은 켈리는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제품력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맥주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며 “켈리와 테라, 투 트랙 전략으로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 공략에 박차를 가해 올해는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2023년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가 2023년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 단독 지속가능보고서를 선보인 것은 설화수가 처음이다.

설화수는 다양한 최초, 최고의 기록을 쌓아 온 대한민국 대표 뷰티 브랜드다. 설화수는 여성의 생애주기를 기반으로 피부 고민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예술과 문화를 아우르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보고서에는 인삼과학, 환경, 문화의 3가지 측면에서 이러한 설화수의 정체성과 지속가능 비전 및 성과를 담아냈다.

먼저 ▲‘인삼과학’ 챕터에서는 먹는 인삼을 넘어 뷰티 인삼의 새로운 지평을 연 설화수의 인삼 스토리를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설화수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60년 동안 인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브랜드다. 인삼의 원물 보전과 세계화, 인삼 연구를 통한 기술 혁신, 지속가능한 원재료 소싱이라는 목표 아래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현 중이다.

특히 인삼 농가가 재배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100% 계약 재배 시스템을 도입하여 지속가능한 원재료 소싱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렇게 엄선된 인삼 원물은 바이오 컨버전, 데이터 마이닝 등 독보적인 첨단 기술을 통해 세대를 초월한 예술적인 제품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두 번째 ▲‘환경’ 챕터는 대자연을 향한 존경의 마음과 책임 의식을 보여준다. 이는 설화수라는 브랜드의 기초이자 영감의 원천이다.

설화수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발자국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이는 창조적 순환 정신을 담은 지속가능 패키지, 생산사업장의 탄소 중립 전환 노력을 통해 나타난다.

설화수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1년 대비 15% 감축하고 재활용 소재를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PCR 재활용 플라스틱의 사용, 유리 용기 도입, 리필제품 확대 등 제품 디자인과 소재에서 순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설화수의 모든 제품이 생산되는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파크는 2022년부터 100%의 재생 전력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마지막 ▲‘문화’ 챕터에선 예술과 헤리티지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전통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는 설화수의 소명을 확인할 수 있다. 설화수는 전통 달항아리를 용기 디자인에 적용한 진설크림 등 대부분의 제품에 우리 고유의 미감을 녹여내고 있다.

2022년 서울시 우수 한옥 디자인에 선정된 플래그십 스토어 ‘설화수의 집’을 통해서는 과거와 현대가 아름답게 조화되는 새로운 공간 경험도 선사한 바도 있다. 설화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공간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전파하는 문화 상생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정가윤 설화수 글로벌마케팅 디비전장 상무는 “설화수는 끊임없는 인삼 연구 기반의 혁신과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으로 구현한 제품의 순환 가치, 예술과 헤리티지에 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한 우리 고유문화의 재해석을 통해 설화수만의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세상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 한율 X 이슬로 작가, 어린쑥 한정판 출시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클린뷰티 브랜드 한율이 작가 '이슬로'와 협업해 어린쑥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한율은 독보적인 페인팅 스타일로 MZ세대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이슬로와의 이색적 만남을 통해 어린쑥 라인을 특별하게 선보인다.

라인의 대표 제품 어린쑥 수분진정 크림은 출시 이후 9년간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 베스트셀러로 아모레퍼시픽만의 독자적 기술력과 34년의 깊이 있는 쑥 연구 노하우가 담겨있다. 국내산 100% 강화약쑥을 사용하고 있으며 시카 성분보다 4배 강력한 피부 진정 효능이 있는 쑥시카를 함유해 바를수록 탄탄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작가는 이러한 어린쑥의 힘에서 영감을 받아 작가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친근한 그림체로 '어린쑥 요정 쑥꼬미' 캐릭터를 탄생시켰으며 쑥꼬미가 강화섬에서 100일간 진정의 힘을 키운다는 콘셉트의 스토리를 함께 담았다.

■ 오뚜기, 손쉬운 홈베이킹 위한 ‘베이킹 믹스’ 주목

(사진=오뚜기)

오뚜기는 복잡한 도구 없이 우유, 계란, 버터 등의 재료만 준비하면 베이킹이 가능해 초보자도 제빵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베이킹 믹스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오뚜기는 1971년 ‘핫케이크 가루’를 출시하며 베이킹 믹스 시장의 포문울 연 데 이어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에어프라이어로 만드는 ‘파운드케이크믹스’, ‘스콘믹스’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어 지난해 11월 별도의 제빵 도구 없이 손쉽게 파운드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파운드케이크믹스’ 2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믹스는 얼그레이 홍차분말을 첨가해 은은한 향을 살렸으며, 레몬 파운드케이크믹스는 레몬과즙분말로 새콤달콤한 맛을 더했다. 동봉된 아이싱믹스와 반죽믹스에 각각의 분말을 더해 시트에서도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연말 오뚜기가 커피·베이커리 브랜드 ‘프릳츠'와 손잡고 출시한 ‘오뚜기X프릳츠 스콘믹스'는 계란과 버터만 있으면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을 이용해 전문점 못지않은 스콘을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오뚜기와 프릳츠가 제품 아이디어 단계부터 함께 연구하여 초보자도 프릳츠 스콘맛을 집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오랜기간 함께 개발했다. 버터분말과 유청분말을 첨가해 고소한 풍미를 극대화했으며 오뚜기 프리믹스류 제품 디자인과 프릳츠의 아이덴티티를 조합한 패키지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우유나 물, 계란, 식용유만 있으면 부드러운 핫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오뚜기 ‘핫케이크믹스’는 ▲핫케이크믹스 ▲쵸코 핫케이크믹스 ▲쌀 핫케이크믹스 3종으로 구성됐다.

쵸코 핫케이크믹스는 코코아분말과 초코칩을 넣어 달콤함을 가미했고 쌀 핫케이크믹스는 100% 국산 쌀가루를 사용해 담백한 맛을 냈다.

오뚜기 관계자는 “홈베이킹은 빵을 반죽하고 굽는 과정에서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기 좋은 활동”이라며 “별도의 베이킹 도구 없이 다양한 빵을 만들 수 있는 베이킹 믹스 제품을 활용해 간편한 홈베이킹에 도전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SPC 파리바게뜨, 싱가포르 20호점 '스퀘어2점' 개점

(사진=SPC)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싱가포르 20호점인 ‘스퀘어2점'을 개점했다고 2일 밝혔다.

SPC그룹은 싱가포르를 동남아 시장의 거점으로 삼고 파리바게뜨와 쉐이크쉑 등의 매장들을 플래그십으로 운영하며 주변 국가로 진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싱가포르 스퀘어2점은 노베나역과 연결된 쇼핑몰 스퀘어2 1층에 자리잡았다. 스퀘어2 쇼핑몰은 주거와 상업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상권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파리바게뜨는 스퀘어2점은 몰링을 즐기는 쇼핑객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그랩앤고 코너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몰링 문화는 쇼핑몰 안에서 쇼핑과 식사, 여가 등을 즐기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트렌드로, 파리바게뜨는 이에 맞춰 쇼핑객들이 간단한 요기부터 식사까지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의 쇼핑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파리바게뜨가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며 “올해에는 하반기에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 제빵공장이 완공되는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동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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