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IT] 구글, 픽셀 7시리즈의 히든카드... 픽셀 7 울트라 준비중
[팩트체크IT] 구글, 픽셀 7시리즈의 히든카드... 픽셀 7 울트라 준비중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2.05.3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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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픽셀 7 티저 이미지 (이미지=구글)
구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 6와 픽셀6 프로. (사진=구글)

올 가을 발표예정인 구글 픽셀 7이 예상과는 달리 픽셀 7, 픽셀 7프로 외에 초대형 고성능 모델 픽셀 7 울트라를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얼마전 진행된 구글 I/O 개발자 행사를 통해 새로운 운영체제를 공개했고 전세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베타버전의 안드로이드 OS 최신판을 공급했다. 

이를 분석한 해외전문매체 9to5구글은 구글이 신형 플래그십폰을 2종이 아닌 3종 준비하고 있으며 알려지지 않았던 1종류는 대화면에 고성능 스펙을 장착한 픽셀 7 울트라(Ultra)로 명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1 과 S22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붙인 이름의 궤적을 그대로 인용한 것으로 구글과 삼성전자는 지난 해부터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관련한 부분들에 협력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픽셀 7 티저 이미지 (이미지=구글)
구글의 픽셀 7 울트라 등장 루머. (사진=구글)
구글의 픽셀 7 티저 이미지 (이미지=구글)
구글의 픽셀 7 티저 이미지. 왼쪽 일반판 오른쪽 픽셀7 프로. (사진=구글)

구글 픽셀 7은 픽셀 6의 화면 6.4인치에서 0.1인치 축소된 크기로 공급될 예정이다. 그립감을 개선하는 동시에 화면은 작아졌지만 최대 밝기를 높이고 화면 주사율 역시 기존 90Hz에서 120Hz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프로모델과는 달리 2개의 카메라 센서만을 장착해서 망원 렌즈를 기대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안타까움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픽셀 7 프로는 기존과 같은 크기의 6.7인치로 알려졌고 나머지 사양면에서는 구글 텐서 2세대 칩을 탑재하는 등, 픽셀 7과 동일한 구성을 제공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같은 내용은 구글이 공식적인 티저를 통해 이미 소개한 내용이기도 하지만 이번 9to7구글은 하나 더 감춰진 제품이 있다고 추정했다. 이 미확인 시신제품은 삼성전자의 S22 울트라와 같은 대화면 6.9인치 급의 대화면에 새로운 디자인 문법을 갖춘 구글 픽셀 7 울트라가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픽셀 7과 픽셀 7프로는 기존의 제품들을 업데이트 한 형태로 픽셀 7프로는 좌우 양쪽에 엣지가 있어서 유선형으로 구부러진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이는 소비자에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화면 크기가 크지만 플랫한 디스플레이가 아니라는 점에서 픽셀 6의 경우 픽셀 6프로를 택하는 대신 픽셀 6로 만족하는 이들이 제법 됐다고 알려졌다. 

픽셀 7 울트라는 바로 이 점에서 픽셀 7 프로와 차별화가 될 전망이다.

구글의 픽셀 7 티저 이미지 (이미지=구글)
구글의 픽셀 7 티저 이미지. (사진=구글)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대화면 폰은 휴대하기 힘들다는 선입견이 있었고 이로 인해 좌우 엣지가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폰 디자인 역시 좌우를 부드럽게 둥글리는 디자인으로 처리하려는 경향이 많았는데, 이는 3년전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몇년간 엣지가 있는 폰을 사용해본 구매자들은 유저 경험(UX, User Experiance)면에서 불편함을 호소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양쪽이 살짝 휘어져 있는 화면은 라운드 처리된 베젤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큰 화면이지만 손이 불편하지 않게 처리해주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이제는 큰 폰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이 많다보니 이전에는 고려하지 못했던 점들이 부각된 것이다.

첫번째는 강화유리를 부착하기가 쉽지 않다는 불편함이었다.

좌우 구부러진 화면은 접착성분이 뛰어난 강화유리라고 하더라도 화면과 강화유리간에 유격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로 인해 실제 사용자들은 화면보호 필름을 부착하는 형태로 많이 사용했는데 이는 강화유리에 비해 터치감이 떨어지고 충격에도 약했다.

결정적으로 애플이 양쪽을 둥글게 처리하던 아이폰 프로 시대를 마감하며 통조림처럼 앞 옆 뒷면이 모두 평평한, 플랫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엣지가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낡은 디자인과 같은 이미지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영향을 가장 짙게 받은 업체는 삼성전자로, S22 시리즈를 내놓으며 애플의 디자인 문법과 상당히 유사한 흐름을 구사하고 있다.  

구글의 픽셀 7 티저 이미지 (이미지=구글)
구글의 픽셀 7 티저 이미지. (사진=구글)

루머를 통해 공개된 구글 픽셀 7 울트라는 그동안의 코드명 제품들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로 알려졌다.

구글 픽셀 7은 팬써를 의미하는 P10, 픽셀 7프로는 치타에서 따온 C10이라는 코드명을 쓰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G10이라는 새로운 코드명이 발견된 것이다. 

예상되는 제품군들은 픽셀의 저가형 버전인 픽셀 7a인데 이는 펠릭스라 부르는 F10으로 코드명이 알려졌고, 접이식 스마트폰을 위한 코드는 링스 L10으로 부여되어 있다.

또다른 제품군인 태블릿은 완전히 다른 형태라는 점에서 스펙은 P10, C10과 거의 비슷한데 이제까지 출시되지 않은 G10이 운영체제에 숨겨진 코드들을 통해 발견되었다는 점은 색다른 픽셀폰, 그것도 하이엔드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플랫한 디자인의 대화면 폰. 삼성전자가 그랬듯이 기존 S22의 문법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S22 울트라는 일련의 제품군들 중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제품이다. 

물론 스마트펜을 내부에 장착하고 있다는 기능적인 특성으로 더 인기가 높이고 했지만 지나치게 카메라 부분을 강조한 S22에서 불필요한 주변부를 걷어낸 듯한 디자인 개선은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만약 이같은 형태로 신제품이 등장한다면 구글 픽셀 7 울트라는 모터사이클 헬멧, 우주인의 헬멧과 같은 카메라 렌즈부 프레임이 노출되는 형태일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 19 상황이 전세계적으로 개선되면서 구글의 신제품 출시 일정도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추측이 들려온다.

현재 예상은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 맞춰 10월경으로 알려진 일정이 한달 정도 미리 진행될 것이며 빠르면 8월말 제품 발표가 진행되고 실제 공급은 9월부터 가능할 수도 있다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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