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올해 최고의 게임은? '더 게임 어워드 2022' 수상작 소개
[트렌드 리포트] 올해 최고의 게임은? '더 게임 어워드 2022' 수상작 소개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2.12.09 1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프롬소프트웨어 '엘든 링', 올해의 게임상 수상...국내 작품 중에는 넥슨 'DNF 듀얼' 후보 올라
9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TGA가 진행됐다. (사진=IGN)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2022년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TGA)'가 온·오프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TGA는 게임 업계의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행사로, 한 해를 결산하는 업계 최대 규모의 시상식 중 하나다.

한 해의 대표작을 선정하는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을 비롯해 분야별로 베스트 게임을 선정해 수상을 진행하며 이외에도 신작 게임 정보와 출시일, 티저 영상 등이 공개되기 때문에 게이머들에게는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잡고 있다.

■ 일론 머스크도 극찬한 올해의 게임, '엘든 링'

올해의 게임을 수상한 '엘든 링'. (사진=프롬소프트웨어)

올해의 게임은 영화제의 작품상과 비슷한 위치로 해당 연도를 대표할 만한 게임에 수여하는 상이다. TGA서 가장 이목을 끄는 상인 셈.

이처럼 큰 기대를 모은 올해의 게임을 수상한 작품은 일본의 프롬소프트웨어가 제작한 '엘든 링'이 차지했다.

엘든 링은 3인칭 오픈월드 다크 판타지 액션 RPG 게임으로, 앞서 소울 시리즈, 블러드 본 등을 개발한 미야자키 히데타카가 디렉터를 맡은 작품이다.

올해 초 공개된 엘든 링은 출시 당시부터 방대한 세계관 구축, 화려한 그래픽과 이펙트, 다양한 전투 방식 등으로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프롬소프트의 최고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 역시 트위터를 통해 수차례 엘든 링을 극찬하기도 했다.

일부 게이머들에게는 높은 난이도와 불친절한 시스템이 게임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엘든 링은 지난달 기준, 글로벌 판매량 1750만장을 넘기며 프롬소프트의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

미야자키 히데타카 디렉터는 수상소감을 통해 "엘든 링 보다 더욱 재밌는 게임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게이머들 덕분에 만들고 싶은 게임을 전력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엘든 링은 올해의 게임 외에도 롤플레잉, 디렉팅, 미술 부문 등 총 4관왕에 올랐다.

강력한 수상 경쟁작이었던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하진 못했으나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내러티브, 초고의 오디오 디자인, 최고의 게임 음악, 접근성 혁신 등의 5관왕을 차지했다.

■ 게이머들이 직접 뽑은 인기작...'원신'

인기상을 수상한 '원신'. (사진=원신 홈페이지)

TGA의 인기상은 100% 이용자 투표로 선정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시장 내에서 얼마나 많은 팬층을 확보했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분야다.

올해 TGA 인기상을 차지한 건 중국 비디오 게임 개발사인 미호요가 제작한 '원신'이었다. 

원신은 세밀한 모바일 오픈월드 구현, 미려한 카툰 렌더링 그래픽, 감성적인 BGM 등으로 국내에서도 튼튼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미호요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게임 출시해인 2020년 구글 올해의 검색어에서도 4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작으로 꼽히고 있다.

■ 치열한 경쟁 분야의 승리자...'스트레이'

인디 게임 수상작 '스트레이'. (사진=Annapurna Interactive)

올해 TGA 수상 후보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꼽힌 건 인디 게임 분야였다.

쟁쟁한 작품을 제치고 수상한 건 프랑스의 인디 게임 개발사 블루트웰브 스튜디오가 개발한 '스트레이'였다.

스트레이는 3인칭 어드벤처 게임으로 특이하게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게이머들은 고양이 시점으로 스토리를 진행하게 되며 곳곳에 마련된 스토리와 미션 등을 깨며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인디 게임 분야에서 컬트 오브 더 램, 네온 화잍, 시푸, 튜닉이 후보작으로 올랐으며 인디 게임 특유의 독특한 설정과 세계관,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눈길을 끌었다.

■ 기대작 미리 보기...'디아블로'부터 '파이널 판타지'까지

파이널 판타지 16 티저. (사진=스퀘어에닉스)

이날 TGA에서는 인기 게임들의 후속작 정보도 공개됐다.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며 신작 출시마다 이슈가 되고 있는 블리자드는 차기작인 '디아블로4'의 출시일을 내년 6월 6일로 확정했다.

출시 이후 국내외 마니아층을 꾸준히 확보해온 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6'와 '철권8'도 트레일러 등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타격감을 중시하는 격투게임인 만큼 두 작품 모두 티저를 통해 개선된 액션과 이펙트를 선보였다.

스퀘어에닉스의 대표작인 파이널 판타지의 신작인 '파이널 판타지 16'도 새로운 스토리로 무장한 신작을 내년 6월 22일에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고 밝혔다.

특히 요시다 나오키 스퀘어에닉스 프로듀서가 TGA에서 직접 해당 소식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수상작 중에는 국내 게임 중 유일하게 넥슨의 'DNF 듀얼'이 유일하게 최고의 격투 게임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하진 못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