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한일현대시멘트 "필환경 시대…ESG 핵심전략 흔들림 없이 추진"
[ESG 현장점검] 한일현대시멘트 "필환경 시대…ESG 핵심전략 흔들림 없이 추진"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10.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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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현대시멘트는 오는 2030년까지 'Change and Innovation with ESG 2030'을 경영 슬로건으로 각 사업회사별로 수립한 ESG 핵심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한일현대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가 추구하는 ESG 비전은 'Green Value for All(모두를 위한 환경 가치)'이다. 이런 ESG 비전을 바탕으로 한일의 각 사업회사들은 업종별 특수성을 고려하고 선도사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해 주요 ESG 이슈를 선정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한일현대시멘트는 오는 2030년까지 'Change and Innovation with ESG 2030(ESG 2030 변화와 혁신)'을 경영 슬로건으로 각 사업회사별로 수립한 ESG 핵심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친환경의 시대를 넘어 인류 생존을 위한 필(必)환경의 시대임을 변화를 통해 현실화 하겠다는 것이다.  

한일현대시멘트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ESG 실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특히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감축과 같은 환경 이슈는 위기를 넘어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현대시멘트는 친환경의 시대를 넘어 인류 생존을 위한 필(必)환경의 시대임을 변화를 통해 현실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진=한일현대시멘트)

■ "2030 온실가스 30%↓·2050 넷제로"

한일현대시멘트는 '2030 온실가스 30% 감축, 2050 Net Zero(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저탄소 친환경 생산공정 구축에 필요한 기술 개발 및 설비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시멘트 공장의 소성로를 개조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순환연료의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석회석 등 천연원료를 순환원료로 대체해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중에서도 시멘트 소성공정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회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ECO 발전을 확대해 전력 자립도를 높여가고 있다.

환경을 둘러싼 규제가 강화되고 기업의 오염물질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사회변화에 발맞춰 엄격한 내부기준으로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것이다. 

한일현대시멘트는 '2030 온실가스 30% 감축, 2050 Net Zero(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저탄소 친환경 생산공정 구축에 필요한 기술 개발 및 설비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한일현대시멘트)

특히 회사는 시멘트 산업에 요구되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CO2(이산화탄소)배출 원인 물질을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순환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생산공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국가차원의 CCUS(탄소포집저장기술) 기술 개발에 적극 협조하고 친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VC를 설립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완화하고 우리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런 성과는 ESG추진위원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일현대시멘트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단행해 ESG경영을 위한 거버넌스를 강화했다. 전사 ESG추진 방향성을 결정하는 최고ESG운영기구인 ESG위원회에서 기후변화와 관련된 이슈를 최종 관리·감독하고 있으며 결정사항은 이사회에 보고되고 있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이슈를 최종 관리·감독하고 있으며, 협의체 형식의 ESG실무협의회에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환경 분과를 구성해 부서 간의 의견조율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전략을 내재화했다.

이어 '한일ECO 프로젝트' 후속과제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Clean Net Zero' TFT를 운영했다. TFT는 ESG운영팀이 주관부서로 활동하며 임원진이 TFT 총괄을 맡았고15개 유관부서 팀장 및 실무자가 참여했다. 

본사 경영관리팀과기술팀이 국내외 트렌드 분석 및 기후변화 대응 활동으로 인한 경제성과 효과성 분석, 온실가스 저감 및 대체 원료·연료의 수급 전략 수립 등을 담당했으며 기술연구소에서 시멘트 산업의 규격 및 규제 동향 분석, 친환경 인증 및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된 기술 동향 및 R&D(연구개발)전략 수립을 담당했다. 

한일현대시멘트 관계자는 "8개월간의 TFT 운영으로 2030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감축 로드맵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장기 기후변화 대응 투자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50 넷제로 로드맵. (사진=한일현대시멘트)

온실가스 배출 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한일현대시멘트는 기후변화 대응 관리 지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설정했다. 온실가스 배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시멘트 생산공정의 클링커 생산량을 기반으로 한 원단위 감축 목표를 정한 것이다. 

감축 목표는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를 기준으로 오는 2025년까지 5% 저감하는 것으로 매년 구체적인 목표치를 설정했다. 

현재까지 한일현대시멘트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8047만850tCO2eq이며, 클링커 생산 공정을 중심으로 보면, 전년 7906만672tCO2eq보다 소폭 감소했다. 

 

한일현대시멘트는 안전관리를 ESG경영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선정하고 CSO(최고안전경영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한일현대시멘트)

■ ESG 핵심은 '안전'…안전보건경영 시스템 구축

한일현대시멘트는 안전관리를 ESG경영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선정하고 CSO(최고안전경영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 측은 안전보건 경영방침과 로드맵을 기반으로 모든 종사자와 협력사를 아우르는 안전보건경영을 실천해 ‘한일 100년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사업장’을 조성했다는 설명이다.

한일현대시맨트 관계자는 "중대사고 없는 사업장 구현과 종사자 안전강화를 안전보건경영 목표로 삼고 있다"며 "중장기 로드맵을 기반으로 매년 안전보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사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의 행동 기준이 되는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마련하고 글로벌 표준 인증을 취득하면서 안전보건경영을 고도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일현대시멘트는 안전보건경영의 고도화를 위해 올해 본사 안전관리팀을 안전실로 승격하는 한편, 최고 안전 경영자(CSO)를 위원장으로 하는 안전관리위원회를 구축했다. 

안전관리위원회는 분기별로 개최하는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통해 안전보건경영 현황을 보고받고 주요 안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CSO를 필두로 안전보건경영 관리 계획과 예산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이사회에 보고하고 있다.

이사회에서 결정된 주요사항들은 안전보건경영을 총괄하는 본사 안전실과 각 공장별 안전보건담당팀을 거쳐 전사에 적용되며 부서별로 산업재해 예방, 시설관리 등을 담당하는 안전보건담당자를 지정하고 매달 협력사 안전보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현장까지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적인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일현대시멘트는 산업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안전보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사진=한일현대시멘트)

아울러 한일현대시멘트는 사업장 시설의 유해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산업재해 및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기 위해 매년 안전보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일례로 한일현대시멘트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의무사항 이행 ▲근로자 보호를 위한 현장안전 강화 ▲안전보건경영 기본역량강화 등을 추진 전략으로 실천 계획을 마련했다. 

결과적으로 회사는 공장별로 사업 특성에 적합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작년 국내 레미탈 분야 최초로 한일시멘트 레미탈 7개 공장이 글로벌 표준인 인증을 취득한 것을 비롯해 올해 6월 모든 공장에서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한편 한일현대시멘트는 현장의견 수렴과 개선활동 점검을 위해 'CSO 안전점검의 날'을 마련해 CSO와 점검팀이 각 사업장을 방문하고 있다. 점검팀은 본사 안전실과 기술팀, 기술연구소 품질경영팀의 전담 인원으로 구성된다.

CSO와 점검팀은 안전경영 추진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전담업무에 따라 유해위험요인 도출, 생산 시설 상태 점검, 개선사항의 이행 현황 점검등을 수행한다.

사회공헌 비전 및 목표. (사진=한일현대시멘트)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지역사회 및 주민들과 상생해온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한일현대시멘트는 ▲이웃과 함께 하는 세상 ▲나눔으로 나누는 사랑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사회공헌 비전으로 삼고 지역사회 상생발전과 업의 특성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한일현대시멘트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한일현대시멘트)

주요 사회공헌활동은 본사 주도의 지역사회 상생발전과 공장별 지역사회 후원 및 동아리 주도의 재능기부 활동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으며, 임직원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독려한다.

한일현대시멘트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 추진체계는 사회공헌팀에서 전사 차원의 사회공헌 정책과 프로그램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본사 총무인사팀과 생산공장의 관리팀 및 대외협력팀, 지역공장 관리 및 영업 각 부분에서 해당 사업장의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생산공장은 사회공헌활동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대외협력팀을 신설했고 향후 중장기 사회공헌 정책에 맞춘 사회공헌 활동 고도화를 위해 더욱 체계화 된 추진체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일현대시멘트는 독립적인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하는 이사회를 구성해 경영감독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지배주주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고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을 실천 중이다. (사진=한일현대시멘트)

■ 이사회 독립성 강화…"투명·책임경영 실천"

한일현대시멘트는 독립적인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하는 이사회를 구성해 경영감독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지배주주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고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을 실천 중이다. 

이사회는 법령과 정관에 따라 주주로부터 기업경영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권을 위임받아 주주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대리인으로서 경영 의사결정을 승인하는 최고 상설 의사결정 기구다. 

이사회는 주력사업인 시멘트 분야와 함께 IT, 금융, 인문학 등 다양한 방면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로 구성됐으며 올해 5월말 기준 사내이사 2인과 사외이사 1인으로 구성됐다. 또한 회사는 경영감독기능 강화를 위해 법정기준(25%)을 상회한 이사회 인원 총수의 3분의 1을 사외이사로 뒀다.

사외이사 선임 시에는 이사회에서 회사에 대한 독립성 여부, 법률상 자격요건 충족여부 등을 검토한 후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하며 2개 이상의 다른 회사의 이사·집행임원·감사로 재임 중인 자는 사외이사로 선임하지 않고 선임된 사외이사에게는 영업상 비밀유지의무를 부여해 직무수행의 중립성을 확보했다. 

한일현대시멘트에 따르면 이사회의 경영감독기능이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이사회 지원부서를 법무담당부서인 컴플라이언스팀으로 지정하고 사외이사 직무수행 지원조직으로 이사회사무국을 구성해 이사회 활동 및 사외이사의 직무수행을 효율적으로 돕고 있다. 

이사회는 환경, 제품, 자연재해, 인적문제, 도전, 조직의 비행 등 6대 분야에 대한 위기요인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사진=한일현대시멘트)

아울러 이사회는 환경, 제품, 자연재해, 인적문제, 도전, 조직의 비행 등 6대 분야에 대한 위기요인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리스크 심화시에는 담당조직 및 임원이 즉시 이사회에 이를 보고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비롯한 위기관리 매뉴얼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매년 ESG영역 활동을 포함하는 준법경영 자가점검을 시행하고 준법활동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함으로써 기본적인 사업영위부터 법적리스크까지 이사회 중심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윤리경영 실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03년 6월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윤리경영 의지를 담은 윤리경영 규범과 임직원의 가치판단 및 윤리적 행동의 기준이 되는 윤리행동준칙을 제정했다.

임직원의 부정부패 방지 및 준법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정도경영 실천 교육, 사내 문화 조성 캠페인 등으로 업무와 일상생활 속에서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일현대시멘트 관계자는 "정직과 근면은 한일의 첫번째 경영이념"이라며 "한일은 원칙과 신의를 바탕으로 사업 활동을 영위하는 모든 지역의 관련 법규 및 상거래 관습을 준수하고 자유경쟁시장 질서를 존중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을 통해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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