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한미약품 "지속가능경영 내재화...새로운 50년, 글로벌 한미 도약"
[ESG 현장점검] 한미약품 "지속가능경영 내재화...새로운 50년, 글로벌 한미 도약"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11.27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약품 사옥.(사진=한미약품)

"새 시대를 여는 경영 슬로건으로 '새로운 50년, 글로벌(Global) 한미!'를 선포하고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로 도약하겠다"

한미약품은 ESG경영을 통해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창조와 혁신을 통한 도약을 강조하며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침체로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의사결정구조를 개선하고 각 분야의 정책, 지침 개발 등 효율적인 운영 및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의사결정구조 개선"

한미약품은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의사결정구조를 개선하고 각 분야의 정책, 지침 개발 등 효율적인 운영 및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등도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

한미약품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대표 이사를 중심으로 ‘hEHS(한미약품 환경·안전·보건)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이사회 결의 및 보고를 통해 지속적인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hEHS위원회는 지난 2019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 신설된 한미약품의 환경, 안전, 보건 총괄조직이다. 

hEHS 조직도.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에 따르면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의 명확하고 선명한 대응을 위해 그 동안 별도로 운영해 오던 에너지·온실가스 위원회를 hEHS위원회로 일원화해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내 상황 및 제약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중장기 탄소 감축 목표와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공개 중이다. 

▲'h-Carbon Program' ▲'2030 NDC, 2040 Net Zero(넷제로)'로 이어지는 한미약품의 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환경영향 저감을 위한 소통도 진행하고 있다.

Scope(탄소배출량) 3를 산정하고 저감하기 위해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와 연계해 공급망 탄소중립에도 매진 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탄소중립이라는 전 지구적인 노력과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친환경 설비 투자를 확대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산업의 현실을 반영한 ClimateAction(기후 대응) 첫 단계인 h-Carbon Program(한미약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h-Carbon Program은 한미약품의 2030 NDC·2040 Net Zero 실현을 위한 중장기적인기후변화 대응의 첫 걸음으로, 의사결정구조개편은 물론 기후변화 리스크, 기회의 식별 및 분석, 단·중·장기의 목표 설정 등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의 체계를 개편해 글로벌 수준의 환경경영을 실행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한미약품은 지난 2020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로 지정된 바, 배출량 저감과 관련 법규 준수 등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40 넷제로를 위해 한미약품은 사업 운영의 부정적 영향, 외부 환경 변화, 재무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후변화 리스크 및 기회 요인 조사를 매년 1회 진행한다. 

평가대상 사업장 및 조직은 단기·중기·장기별 발생 가능성, 기업의 영향 심각도 등을 통해 물리·전환적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미약품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작년 규제 정책 및 법규 파악, 동종업계 분석 등을 통해 기후변화리스크 및 기회 요인을 파악하고 발생가능성 및 영향도를 기준으로 기후변화 리스크 평가를 수행했다.

분석 결과 발생가능성과 영향도, 재무적 영향이 높은 기후변화 리스크는 기후변화 관계 법령 미이행, 전력비용 상승 및 저탄소 기술 도입 비용 증가 등으로 파악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탄소 배출 관련 규제의 강화와 탄소 가격 부담 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한미약품이 글로벌 기준을 기반으로 국내 기후변화 인프라와 제약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중장기 탄소 감축 목표와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공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생물다양성 및 지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리스크를 중점적으로 관리해 상생의 가치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안전, 보건분야의 의사결정구조를 개선하고 각 사업장별 안전, 보건정책과 지침 개발 등 효율적인 운영 및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 지속가능경영 주요 의제는 '안전·보건'

한미약품은 안전, 보건분야를 지속가능경영의 중요한 아젠다(의제)로 인식하고 있다. 안전, 보건분야의 의사결정구조를 개선하고 각 사업장별 안전, 보건정책과 지침 개발 등 효율적인 운영 및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 중인 것이다. 

또한 한미약품의 자율적 안전보건시스템 도입 등 안전보건을 중시하는 사내문화를 조성하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업무를 총괄·관리하는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 업무를 총괄·관리하는 전담조직을 구성해 근로자의 안전은물론 안전한 사업장을 위해 매진 중이다. 

특히 보다 체계적이며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산업재해, 시민재해, 공중이용시설 분야로 세분화해 각 영역별 전문적인 예방활동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자기규율 예방체계란 정부가 제시하는 안전보건·지침을 토대로 노사가 함께 사업장 특성에 맞는 자체 규범을 마련하는 것으로 평상시에는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스스로 발굴·제거하고 사고 발생시에는 예방 노력의 적정성을 엄정히 따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부여하는 안전관리 방식을 말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2월 자기규율 예방체계 절차서 제정을 완료했고 매년 진행하고 있는 제3자 안전진단(상반기) 및 본사주도 자체점검(하반기) 시 사전에 파악된 위험요인을 기반으로 점검 중이다. 

현장 내 근로자 면담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위험성평가에 근로자 참여를 확대해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직군별 위험성평가 교육자료를 제작해 숨겨진 위험요인 발굴 등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자 교육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온라인 시스템을 2021년에 개발해 운영 중이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건강하고 안전한 사업장 실현을 위해 임직원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전보건 인식 개선 교육을 통해 안전보건 사내문화를 조성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안전보건과 관련한 규율을 철저히 준수하고, 경영진과 근로자간 안전보건을 같이 논의함으로서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진행하는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자가평가 시험 및 교육 미수료에 대한 재교육 실시 등 관련 교육을 강화 중이다. 

수급업체 대상으론 매월 진행하는 협의체 회의를 통하여 특별관리교육 등 수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보건관리자 및 전담부서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보건관련 외부 교육은 물론 전문기관으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실제 한미약품은 안전보건 관리의 효율성과 현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온라인 시스템을 2021년에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온라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은 각 사업장별 안전보건 규정 및 정책, 안전보건관리절차, 안전보건 평가 등의 기능이 탑재되어 실시간 모든 사업장의 안전보건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미약품은 인간존중·가치창조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CSR위원회를 통해 체계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인간존중·가치창조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CSR위원회를 통해 체계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을 하고 있다. CSR위원회는 한미약품 사회공헌활동의 진행상황 및 성과를 점검, 평가하고 향후 주요 활동에 대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생명·상생·나눔에 초점을 맞춰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며 다방면에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서울시여성보호센터, 대한의사협회 등의 국내 기관들을 통해 취약계층, 독거노인 등 의료사각지대의 지원은 물론 의료환경이 열악한 저개발국가나 전시 중인우크라이나에 긴급 구호물품 및 의료봉사 활동 물품을 지원하고 있며 의료인들과 환자 간의 돈독한 신뢰를 구축하고 따뜻한 감성이 진료현장에 유지될 수 있도록 한미수필문학상을 제정해 운영 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보건의료 향상과 의학연구 발전에 기여하는 의료인들을 발굴해 그 공로를 치하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의료현장을 지키고 환자를 위하여 헌신하는 의료인에게 감사와 격려를 시상을 통해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이밖에도 한미약품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미약품은 다문화 가정 및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을 안산글로벌청소년센터, (사)세계시민포럼과 함께한다.

안산글로벌청소년센터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기본적인 생계유지와 의료비, 교육비 지원은 물론 한국학교 적응을 위한 대안학교인 '꿈빛학교' 운영지원 등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도록 하기위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 중이다. (사진=한미약품)

■ 투명·공정 이사회 운영..."리스크 최소화"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사는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기준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임하고 있다.

한미약품과 최근 3년간의 거래내역이 없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이사 후보자에 대해 정기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어 이사로 선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사의 보수는 상법 및 한미약품 정관에 따라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은 이사 보수 한도 내에서 지급하고 있다. 

한미약품 사외이사는 제약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R&D(연구개발)경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약산업의 전문가 및 회계분야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로 구성했다. 이중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의 다양성을 높였다.

작년엔 총 8회의 이사회가 개최돼 결산보고 및 감사위원회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등에 대한 사항을 의결했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감사위원회 ▲CSR위원회 ▲hEHS위원회 등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감사위원회는 견제와 균형을 통해 경영진이 기업가치 극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감독·지원하기 위한 감사 기구로서 감사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감사위원회는 운영규정에 따라 분기별 정기 감사위원회와 필요 시 소집되는 수시 감사위원회로 운영하고 있다. 

작년엔 총 5회의 감사위원회가 개최돼 한미약품의 재무제표 및 내부회계관리 운영 실태와 관련된 안건은 물론 기타 한미약품의 경영활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영상의 리스크와 관련된 사항을 논의했다.

감사위원회는 한미약품의 경영활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영상의 리스크와 관련된 사항을 논의한다. (사진=한미약품)

ESG기반의 지속가능경영 및 투명하고 전략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CSR위원회를 신설해 위원장(대표이사)을 중심으로 총 5명의 위원을 구성하기도 했다. 내부 운영 규정에 따라 사회공헌비용의 집행, 검토 등 사회공헌활동 운영실태 및 CSR전략 수립은 물론 ESG 등 한미약품의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9년 책임있는 EHS경영을 위해 커뮤니케이션팀(ESG, IR, 홍보) 전무이사(위원장)를 중심으로 총 5개 사업장 담당자로 구성된 EHS 총괄조직인 hEHS위원회를 국내 제약업계 최초 신설했다. 정기 회의(연 2회 이상)를 통해 한미약품의 전략적인 EHS경영을 위한 목표와 계획을 수립, 진행과정을 공유하고 각종 규제 등 환경변화에 맞춘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 등 환경, 안전, 보건분야가 전 세계적인 핵심 아젠다로 부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적 선제적 의사결정을 위해 기존 분리 운영되었던 위원회를 통합 및 확장했다.

윤리경영에도 매진 중이다. 한미약품은 기업 스스로 공정거래 법률를 준수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도입·운영할 수 있는 준법시스템인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지난 2007년부터 적용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실시하는 CP등급 평가 제도에 2013년부터 참여 중이다. CP등급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현재 최하 D등급부터 C, B, A, AA, AAA까지 6등급으로 구분해 평가하고 있다. 

우수한 기업에 차별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 스스로 CP운영을 충실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평가기준에 따라 공정거래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평가 위원회를 구성해 기업의 CP관리 실적보고에 대한 서류평가, 기업 현장평가 등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최고경영자의 확고한 자율준수 의지를 기반으로 정책 및 전략을 체계화하고 있다. 최고경영자부터 팀원에 이르기까지 자율준수 실천의지를 내재화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컴플라이언스팀 전담조직을 점차 확대 운영해 업무 프로세스별 자율준수 실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윤리와 준법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흔들리지 않는 토대로 삼고 지속가능한 혁신경영의 모델을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