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는 사회·환경에 대한 책임을 최우선 가치로 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 가고자한다.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각의 방향성을 담아 ESG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의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시멘트 업계 최초로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하며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삼표시멘트의 ESG 위원회는 ESG경영의 운영 성과 등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성장중심 경영에서 지속가능 경영으로 패러다임을 변화해, 친환경 자원순환 사회 구축에 관심을 갖는 기업문화를 조성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삼표시멘트는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사회 구축 ▲인간존중 ▲사회적 책임 실천▲투명한 지배구조 ▲주주권리 보호 및 공정 경영 등 목표 하에 적극적인 ESG경영 실천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 측면에선 친환경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14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속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환경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과 방법을 도입,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자연환경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사회 측면에선 안전한 사업장 조성과 지역사회공헌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안전보건 강화 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공헌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삼척시와 '지역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자발적 기금조성 협약'을 체결해 작년까지 약 57억원의 기금이 조성돼 교육지원 및 주민 복지증진, 지역행사 지원 등 각종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권 및 복지,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공정한 노사관계 구축과 다양성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지속적인 사회 기여를 추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환경, 사회 발전을 위 지속적인 투자로,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친화적 경영 실전…2050 탄소중립
삼표시멘트는 환경친화적 기업으로서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삼척공장, 동해공장에 대해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아울러 정기 연장 및 갱신 심사를 통해 환경경영에 대한 유효성을 검증 받고 있으며 채광, 제조, 유통, 판매,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매진 중이다.
환경경영시스템 운영에 따른 환경목적 및 목표, 개선프로그램 수립 및 운영 결과 등과 주요 검토 사안에 대해 정기적인 경영진 보고와 결재를 진행하며 탄소 배출권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등 관련 재무적 영향을 고려해 환경경영과 경영전략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례로 삼표시멘트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단계별 달성 목표와 전략을 구체화하고 공정 개선, 투자, 제도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저탄소 친환경 시멘트 생산을 위해 석회석, 화석연료를 순환 자원 대체 비율을 증대할 계획에 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22% 감축을 위해 화석연료 64% 및 석회석 7% 대체율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며, 친환경 혼합 시멘트 생산을 22%로 확대 계획에 있다.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4% 감축을 위해 석회석 대체율 12% 달성, 신열원 기술 개발, 친환경 혼합 시멘트 생산을 40% 확대하고 잔여 온실가스는 CCUS(탄소포집저장)기술 개발 및 실증화로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삼표시멘트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단·중·장기 단계별 목표를 수립해 원료 및 연료 전환, 친환경 혼합 시멘트 생산, 에너지 및 제도 개선을 중점 관리 목표로 설정, 관리 중이다. 또한 매년 온실가스 계획 배출량을 재정립하고 실제 배출량을 모니터링해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참여 중이다.
지난해 10월 국가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이 사업은 올해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탄소중립 핵심 기술을 확보해 탈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고자 시행된 정부 사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성로에서 사용하는 유연탄 연료를 폐합성수지 등으로 대체하는 유연탄 감소·폐합성수지 사용량 증대기술 개발 분야에 참여해 산업 부산물인 염소 분진 처리 기술 개발을 위해 장기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표시멘트는 매년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하기 위해 KPI를 계획하고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체적인 관리도 진행 중이다. 작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효율혁신 파트너십(KEEP30)’ 협약을 체결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 비롯됐다.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폐열회수발전소를 설립,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작년에는 약 6만MWh의 전력을 발전해 지난해 기준 총 전력 사용량의 8%를 대체하고 약 3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밖에 삼표시멘트는 시멘트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규정 및 관련법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처리하고 있다. 발생되는 폐기물은 선별과정을 거쳐 자가 처리를 우선시하며 외부 위탁처리 시 최종 처분을 지양하고 재활용 처리를 우선시함에 따라 순환 자원 활동에 이바지하고 있다.
재활용이 불가한 일부 지정폐기물은 배출 전 섬세한 선별과정을 거쳐 최종 배출함에 따라 최종 처분량을 저감하고자 매년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자원순환이용률은 99.41%를 달성했고 최종 처분율 또한 0.28%로 낮출 수 있었다.
■ 임직원·협력사 안전 총력…'8행 5금 안전원칙' 지정
삼표시멘트에 따르면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사업 영역에서 안전보건을 중시하고 있다.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안전보건조직을 안전환경본부로 승격해 전사 안전보건 컨트롤 타워 역할과 안전보건의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했다.
해당 안전보건조직은 안전보건활동 계획을 매 1분기 이사회에 보고해 승인 받고 그 실적을 분기별로 보고하고 있다.
모든 조직이 안전보건 활동을 추진하고 안전보건 조직은 위험요소와 안전활동 실적 등을 매월 관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시적인 리더십과 적극적인 참여로 안전보건을 최우선의 가치로 하는 문화 조성이라는 안전보건방침 아래 안전보건경영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멘트사의 작업 특성을 고려해 필수적으로 지켜야하는 안전수칙들을 '8행 5금 안전원칙'으로 지정해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모토로 안전경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표시멘트는 잠재된 위험을 발굴하고 개선하고자 전체 공정 및 작업에 대해 위험성평가를 진행한다.
또한 안전설비 개선 제안, 아차사고 제안 제도를 통해 간과하고 놓칠 수 있는 잠재위험 및 사소한 위험요인까지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 매진 중이다. 작년엔 삼척 공장의 385개 작업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실시했으며 이외 16개 사업장의 각 공정 및 작업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진행했다.
JSA 위험성 평가를 신규로 도입하는 등 고위험 작업군의 위험성 평가도 강화했다. 지난해 기준 위험성평가는 연간 목표를 25건 초과 달성했으며 정기 및 수시 위험성 평가를 통해 발굴된 개선대책은 올해 4월 기준 약 80% 개선해 미완료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개선을 진행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삼표시멘트는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삼표시맨트는 지난 2020년~2021년 150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편성해 현장 안전시설을 개선했다. 안전시설물 개선과 작업환경 개선, 불시운전 예방에 주로 투자했으며 작년부턴 매년 30억원 이상의 안전투자 예산을 편성하여 필요에 따른 현장 안전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적극적인 안전투자와 더불어 안전분임조 활동에 따른 임직원들의 주도적인 안전환경 개선 활동으로 안전한 일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는 약 43억원의 안전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3개년간 동일 규모의 안전투자를 지속하여 사업장의 안전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표시멘트는 '모든 사고는 예방 가능하다'는 신념 아래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이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스템 전면을 개선했으며 외부 기관을 통한 안전 컨설팅, 대규모 투자를 통한 현장 안전개선을 추진했고, 현재까지 중대 재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협력사와의 상생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표시멘트에 따르면 협력사와 함께하는 안전보건문화를 지향한다. 아낌없는 지원과 소통을 통해 모기업과 협력사의 공생을 도모하고 있다.
실제 삼표시멘트는 협력사의 고충을 처리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협력사 소규모 안전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안전보건 협의회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그룹별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안전회의를 추가로 개최해 협력사의 의견을 더욱 귀기울여 듣고 경영진의 안전의지를 공유한다.
최근엔 협력사의 기술적 고충해소를 위해 30개의 협력사에 안전보건공단의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기술지원을 추진했으며 이외에도 협력사의 필요에 따라 안전용품을 지원하는 등 고충 해결에 앞장섰다.
협력사의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위해 매년 전사 안전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에 대한 리뷰와 내년도 보완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팀별 안전활동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월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안전목표와 팀별 안전활동 모두 초과 달성했고 목표 달성과 관계없이 중요한 안전보건 이슈에 대해 내년도에 더욱 개선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및 분석을 진행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는 전년 대비 상향된 수준의 안전 목표를 수립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향후 3개년간 꾸준히 안전목표와 안전활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협력사와 도급계약시 윤리규범 준수 서약서를 작성함으로써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윤리 규범을 준수하고 있다.
협력사 행동규범 준수 여부에 대해 공장 내 협력 도급사 대상으로 분기별 업체 평가를 진행 중이며, 평가 및 모니터링에 따라 개선 및 시정 조치, 표창 및 포상 지급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책임감 있는 공급망 관리를 위해 공장 내 협력도급사를 대상으로 분기별 항목에 따른 업체평가를 하고 있다"며 "협력사를 평가할 때에는 협력사의 운영 투명성, 안전관리, 재해발생률 등 ESG 관련 항목을 반영 및 평가해 협력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삼표시멘트는 도급계약금액 외에도 안전관리비용을 별도로 추가 편성해 협력사의 재해예방 및 안전작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가 안전관리에 사용한 비용 중 당사가 정한 안전관리 항목에 적합한 물품구매, 시설물 개선 등에 사용했을 경우 '협력사 산업안전 보건관리비 운영절차' 기준에 따라 구매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삼표시멘트는 협력업체의 환경경영 지원을 위해 다양한 개선 방안과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 7월엔 일부 협력업체의 수하 운전실의 노후 냉난방기 교체를 통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 이사회 독립·효율성 강화…'투명 소통' 강조
삼표시멘트 이사회는 지난 3월 기준,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3명, 총 8명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이사회 규정을 제정·시행함으로써 이사회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사회 내 다양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여성 임원을 선임했다.
삼표시멘트는 정기 이사회 및 위원회를 매분기 개최하며 필요에 따라 임시 이사회 및 위원회를 수시 개최하고 있다.
이사회에서는 법령 및 정관에 정해진 사항과 주주총회에서 위임 받은 사항, ESG 이슈를 포함한 회사 업무 집행에 관한 주요 사항을 보고 받으며 심의 의결한다. 작년에는 7번의 이사회를 개최했으며 사외이사와 사내이사의 참석률은 모두 100%다.
삼표시멘트는 이사회의 전략적인 운영을 위해 개별 이사의 역량 구성표를 관리하고 있다. 이사진이 보유한 전문 역량을 식별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
또한 매년 사외이사에게 법정교육 및 감사 관련 교육 외에도 다양한 사내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사외이사에게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진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사외이사 선임 및 운영에 있어 공정성을 확보하고 후보자의 사전심의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했다.
사외이사추천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사외이사 2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됐으며 신임사외이사 후보를 심의하고 이사회에 결과를 보고해 사외이사 후보를 선정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각 위원회는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이사로 구성됐며 별도의 지원조직과 함께 전문성을 기반으로 회사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ESG위원회는 ESG 주요 이슈 및 리스크의 검토와 의사결정 등 ESG경영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