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문홍성 두산 대표 "끊임없는 비즈니스 성장으로 지속가능 사회 이끌겠다"
[ESG 현장점검] 문홍성 두산 대표 "끊임없는 비즈니스 성장으로 지속가능 사회 이끌겠다"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10.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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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성 두산 대표는 "127년의 역사 속에서 성장한 두산은 비즈니스와 ESG의 통합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사업의 성장이 곧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일이 되도록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두산)

"127년의 역사 속에서 성장한 두산은 비즈니스와 ESG의 통합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사업의 성장이 곧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일이 되도록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

문홍성 두산 대표는 "두산의 역할과 책임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기후변화 위기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에 적용되는 첨단소재 및 수소 연료전지 제품의 연구개발을 확대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실제 두산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유해물질 누출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기업의 환경적 책임 이행과 함께,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등 지속가능한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인권경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 개혁을 추진하기도 했다. 

두산 관계자는 "공급망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협력사 ESG평가체계를 개선했다”며 “업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창출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환경을 포함한 안전보건경영 책임자인 CSHO(Chief Safety and Health Officer)가 총괄하는 EHS(환경·보건·안전)전담조직을 구성했다. (사진=두산)

■ EHS 전담조직 구성…"환경 정책 제정"

두산은 환경을 포함한 안전보건경영 책임자인 CSHO(Chief Safety and Health Officer)가 총괄하는 EHS(환경·보건·안전) 전담조직을 구성해 환경 관련 정책 제정 및 실행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두산은 임직원뿐만 아니라 경영활동에서 관계를 맺고 있는 협력사, 사업파트너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EHS 방침과 환경 가이드라인을 CSHO의 승인을 통해 제정하고 대외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또한 두산은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환경경영 관리체계를 수립해 자체 생산 및 사업시설, 신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유통 및 물류를 포함한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의 성과지표와 정량적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실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자BG 김천, 익산 및 증평 사업장에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으며 인증 취득 사업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두산은 법 규제와 관련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해 경영활동과 지역사회에 미칠 수 있는 환경영향에 대해 사전 대응하고 있다.  작년에는 전자BG 증평과 김천 사업장이 통합환경법 대상 업종에 포함됨에 따라 배출영향분석, 허가배출기준설정 등을 이행해 올해 말까지 통합환경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환경경영체계를 내재화하기 위해 환경비용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전자BG 김천, 익산 및 증평 사업장의 환경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 폐수처리시설 보완 등에 약 10억3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지속적인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사진=두산)

아울러 두산은 법정 환경기술인 및 유해화학물질 취급교육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관리 역량을 높이고 온실가스 검증심사원을 양성하기 위한 자체 교육과 그룹 EHS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환경 이슈가 사업에 미치는 위기와 기회요인을 인지하고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시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친환경 비즈니스를 추진 중이다. 

두산 관계자는 "EHS 방침에 의거 임직원, 협력사, 고객, 지역사회와 더불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환경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표를 정기적으로 설정 및 검토하고 목표 기반 성과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 및 기회. (사진=두산)

■ CSHO 지휘 속 '안전보건 예방 활동' 주력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두산 이사회는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로서 안전보건계획을 검토하고 승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EHS팀은 안전보건경영 책임자인 CSHO(Chief Safety and Health Officer)에 안전보건 관련 안건을 보고해 승인 받고 있으며 CSHO가 승인한 안건은 이사회에 보고된다. 

이사회가 승인하는 주요 내용으로는 안전보건에 관한 경영방침, 안전보건관리 조직의 구성인원 및 역할, 안전보건 관련 예산 및 시설 현황, 안전보건에 관한 활동실적 및 활동계획 등이 있다. 

두산은 CSHO를 선임해 안전보건에 대한 정책 제정 및 실행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CSHO 전담조직 통해 안전보건에 관한 예산, 조직, 인력 등의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사항을 총괄 관리 중이다.

두산 CSHO 전담조직도. (사진=두산)

또한 CSHO와 BG·BU장은 현장 EHS 점검, 안전대화, EHS 회의 등 다양한 EHS 리더십 활동을 실행하고 있으며 매년 EHS 세션(Session)을 통해 현장의 안전보건 실적 및 계획을 상호 공유함으로써 EHS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두산은 근로자의 의견 청취와 안전보건 관련 협의를 위해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두산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수립해 운영 중이다. 전자BG 증평, 김천, 익산 사업장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해 시스템 요구사항을 준수하고 있으며 안전보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재해율, 직업병, 아차사고 등의 항목을 우선순위로 둬 정량적 목표관리를 하고 있다.

안전보건관리자로 구성된 내부 전문가들은 내부심사를 진행하고 외부 전문업체의 사후심사를 통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대책 수립을 위해 사고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손실을 최소화하며 사고관리 영역에서는 사고조사, 사고원인 도출, 대책 수립, 예방활동의 프로세스로 관리하고 있다.

사고관리 프로세스. (사진=두산)
사고관리 프로세스. (사진=두산)

두산은 안전보건 리스크를 분석하고 고위험 요소에 대한 완화조치를 수립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있다. 

작년에는 화재폭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취급 공정과 가연성 물질별로 정전기 기준을 정립하고 제전 방법을 도입했고 외주공사 시 떨어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소작업 시 안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두산은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6대 위험작업(회전체 작업 중 끼임, 밀폐공간 내 작업 중 질식, 전기 등에 의한 감전, 물류·하역 지게차 작업 시 사고, 고소작업 시 떨어짐, 가연성물질 사용 중 화재)을 선정해 안전작업절차 체크리스트를 도입하고 근로자 교육과 이행실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과 안전활동을 펼쳤다. (사진=두산)

두산 관계자는 "EHS 정량 평가시스템 DSRS(Doosan EHS Rating System)를 통해 전자BG, 퓨얼셀파워BU, 유통BU의 EHS 관리 수준을 진단하고 있다"며 "작년 DSRS 평가 결과, 교육·훈련, 위험관리 등의 보완점이 도출됐으며, 개선 필요사항별 개선방안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DSRS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EHS 전반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EHS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은 '사람중심'의 신념을 바탕으로 취약계층(미혼모, 장애인, 청소년 등)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온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미래사회를 위한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두산)

두산은 '사람중심'의 신념을 바탕으로 취약계층(미혼모, 장애인, 청소년 등)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온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미래사회를 위한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중 미혼모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취업과 창업을 위한 직업훈련비용을 지원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 작년까지 총 548명을 대상으로 약 10억원의 교육비용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인해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와 자녀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자 전문심리치료를 제공하는 심리정서지원사업 '내 안의 소리'를 진행했다.

두산로보틱스 임직원이 아이들에게 협동로봇의 개념과 기본적인 작동 과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두산)

또한 두산은 청소년의 정서함양을 목적으로 미디어·인문·인성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시간여행자' 사업을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지역 중학교 7개 기관의 청소년 189명(취약계층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했다"며 "토론·참여활동, 외부 출사, 온라인 특강 토크콘서트, 사진전시회 견학, 작품(사진, 에세이) 전시 등을 진행했으며, 참여학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4.2점(5점 척도)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2021년, ESG 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전략 방향성을 재정립했다. (사진=두산)

■ ESG 전략 방향성 재정립…이사회 전문·독립성 확보

두산은 지난 2021년, ESG 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전략 방향성을 재정립했다. 

두산에 따르면 ESG 전략 방향성에 따라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ESG 리스크 및 기회를 식별하고 관리하는 기반을 구축했으며, 목표 중심의 ESG 경영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또한 ESG 경영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ESG 거버넌스 구성·운영과 ESG 핵심지표 개선에 대한 성과를 경영진의 보상 정책에 통합하여 관리하는 ESG 성과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두산의 ESG위원회는 2013년도에 CSR위원회로 출범한 이래 비즈니스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끌어 왔다. 

ESG위원회는 CEO를 위원장으로 최고경영진의 책임 하에 E(환경), S(사회), G(거버넌스)의 3개 영역, 10개 분과로 구성되며 연 2회 개최를 원칙으로 한다. ESG위원회는 회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ESG 이슈를 판단하고 이에 따른 전사적 ESG 경영전략 및 목표를 수립한다. 

이사회 현황. (사진=두산)

두산은 지난해 ESG위원회의 ESG 경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자문기구로서 ESG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자문위원회는 두산의 ESG 목표와 과제, 이행수준을 점검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ESG 이슈에 대한 대응 전략을 자문한다. 

이와 함께 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및 실질적 ESG 관련 리스크와 기회를 분석하고 ESG 기반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 

두산의 ESG 자문위원회는 ESG 경영 전반을 비롯해 지속가능투자, 인권 및 다양성,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ESG, 공정거래 등 ESG 각 영역의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7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연 4회 개최된다.

두산 관계자는 "ESG 전반에 걸친 다양하고 복합적인 지표 관리들이 요구됨에 따라, 분과의 역할과 기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두산은 ESG 영역 전반에 걸쳐 녹색사업, 환경효율, 기후변화대응, 근로지표, 안전보건, 공급망 ESG, 사회공헌, 지배구조, 윤리경영, 정보보안 등 10개의 분과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분과는 중장기 목표 및 KPI를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BG·BU에서 당면한 리스크의 완화와 기회의 실현을 통해 실질적인 ESG 가치 창출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윤리경영 조직도. (사진=두산)

한편 두산 이사회는 주요 경영사항, 법령 또는 정관에 정한 사항, 주주총회로부터 위임 받은 사항, 회사경영의 기본 방침과 업무집행에 관한 중요 사항을 의결·심의하고 주주 의견을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있다. 

모든 이사가 음성을 동시에 송수신하는 통신 수단을 통해 결의에 참가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며, 이 경우 당해 이사회에 출석한 것으로 인정한다. 이사회는 필요에 따라 수시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할 수 있다. 

두산 관계자는 "이사회 권한 사항 중 일부를 이사회 내 위원회에 위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위임받은 이사회 내 위원회는 면밀한 검토를 통해 안건을 처리하고 심의 내용 및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고 있다"고 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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