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글로벌 리딩 그룹 도약…지속가능경영 반드시 수반돼야"
[ESG 현장점검]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글로벌 리딩 그룹 도약…지속가능경영 반드시 수반돼야"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9.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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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그룹의 글로벌 채널 전략과 연계하고 관계사간 공통 진출 등 유기적 협업체계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하나증권)

"베트남 BIDV증권 지분매입 후 전략적 제휴를 통한 현지 디지털금융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싱가포르의 하나자산운용 아시아 지분 100%를 취득해 하나금융그룹의 지역 채널과의 시너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런 해외 모든 사업들은 ESG경영을 내재화했기에 가능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그룹의 글로벌 채널 전략과 연계하고 관계사간 공통 진출 등 유기적 협업체계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나증권은 ESG 관련 펀드 수익 기부 등 경영활동에 ESG를 도입하고 있으며, 기후 위기에 대응해 칠레 태양광 개발 사업, 영국 가스공급망 운영사, 방글라데시 태양광정수시설 투자 등 신재생 에너지 확대와 보급을 위한 지원도 적극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ESG 경영을 더욱 정착·발전시키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ESG 투자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저탄소 경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 중이다. (사진=하나증권)

'저탄소 경제 비즈니스 창출' 위한 투자 확대

하나증권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저탄소 경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 중이다. 다양한 친환경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등 금융회사에 맞는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 측은 과학적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SBTi) 수립하고 실천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임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캠페인, 석탄발전 PF 제로(Zero) 선언 등 글로벌 환경정책의 변화와 기업의 참여확대가 이어지고 특히 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 솔루션, 스마트 모빌리티,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분야의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하나증권은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금융상품을 운용해 신재생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장 탄소중립 로드맵. (사진=하나증권)
사업장 탄소중립 로드맵. (사진=하나증권)

일례로 하나증권은 탄소중립 ESG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ETN을 신규 출시했다. 하나증권이 선보이는 '하나 iSelect-WG 탄소중립 ESG ETN'은 iSelect-WG 탄소중립 ESG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 지수는 탄소 공개 프로젝트(CDP) 등 주요 기구에서 발간한 보고서 등을 기반으로 해 ESG 성과가 높은 상위 10개 기업을 선정, 탄소 중립 테마와 ESG 테마의 교집합에 투자하도록 설계됐으며 하나증권은 직접 유동성(LP)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옥수수, 콩, 원유, 천연가스 등 다양한 원자재 기초 상품부터 이번 탄소중립 ESG 테마형 상품과 같은 다양한 테마 상품을 출시하며 상품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이와 함께 인도에 26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발적 탄소배출권(VER) 인증 기관인 '베라(VERRA)'로부터 해외 자발적 탄소 배출권을 인증 받아 획득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이를 통해 온실가스 흡수와 함께 고용기회 창출, 토양 비옥화,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보전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증권 ESG경영 중점 추진 전략.(사진=하나증권)

하나증권은 SK온-하나대체운용과 유망 프로젝트 발굴, 투자, 금융주선 등을 위한 공동사업 으로 '2차전지 에코시스템 투자 확장 얼라이언스(Alliance)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SK온이 제공하는 산업·기술·기업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유망 기술들을 발굴해 2차전지 에코시스템사업을 활성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나증권과 하나대체운용은 SK온의 각종 투자와 자금조달에 참여하며, 추가 프로젝트의 발굴, 투자, 금융 주선을 위한 공동 사업(JV)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와 같은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서 산업계뿐만 아니라 금융권에서도 기존 패러 다임에 대한 혁신적인 도전을 감내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하나증권은 SK온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엿보고 투자 영역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 인재상. (사진=하나증권)

■ '함께 성장 행복 나눔' 글로벌 인재 육성

하나증권은 세계 속의 역량과 성과에 따른 공정한 인사평가제도의 운영, 인력 공모제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력운영, 다양한 사내외 연수 등을 통해 세계적인 금융전문가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를 지원하고 임직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더불어 건강한 노사관계 형성을 위해 노사협의회를 통해 근로환경 및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건전한 노사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일례로 하나증권은 ▲주인의식 ▲손님 제일주의 ▲자주·자율·진취 ▲시장중심주의라는 4대 인재상을 기반으로 자기주도 학습 활성화, 전문 역량 강화,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인재육성 3대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하나증권은 임직원 평가를 역량, 성과, 다면평가로 구성했다. (사진=하나증권)

또한 하나증권은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275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했으며, 작년 말 기준 총 1814명의 전문인력을 보유 중이다. 

그 중 총 71명의 리서치 전문인력이 글로벌 경제 동향을 분석 및 예측하고 다각화된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능력을 인정받아 '2022년 베스트 애널리스트' 시상식에서 2016년 이후 7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나증권 측은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 및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야 말로 우수인재 확보 및 고용 안정성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임직원의 성과 향상과 역량개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평가 및 보상 제도를 수립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증권 임직원 평가는 ▲역량 ▲성과 ▲다면평가로 구성돼있으며, 역량평가와 다면평가는 연 1회, 성과평가는 연 2회 진행해 종합평가결과를 연 1회 도출한다.

임직원은 평가 절차 및 결과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거나 평가 근거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의를 제기하고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 실천을 위해 사회의 실질적 필요와 문제 해결에 주안점을 둔 사회공헌 활동과 더불어 신기술 및 저탄소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

하나증권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 실천을 위해 사회의 실질적 필요와 문제 해결에 주안점을 둔 사회공헌 활동과 신기술 및 저탄소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코넥트(CONNECT)'가 그 예다. 도움이 필요한 각계각층과 ‘연결’괘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생명나눔, 사랑나눔, 희망나눔의 테마로 전국 각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저탄소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동반성장을 위한 투자를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이 올해 초 실시한 '행복한 봄나들이' 봉사활동. (사진=하나증권)

아울러 작년부터 사회적 기여 활동 중 하나로 금융취약계층을 대상, 금융소비자보호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였다. 

상대적으로 금융상품에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 청소년, 장애인 등 금융소비자들이 금융상품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금융에 내재된 위험과 기회를 인지해 합리적 금융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콘텐츠는 총 4개로 구성됐다. ▲'금융소비자 보호법' ▲'알뜰한 투자 방법 및 금융사기 피해 예방법' ▲'고령층 대상 소비자보호 교육' ▲'장애인 대상 소비자보호 교육' 4가지 내용을 통해 금융취약계층들의 눈높이에서 보다 실효성 있는 내용을 담았다. 

 

하나증권 이사회는 하나증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기업 및 이해관계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주요 사안을 심의 및 의결하는 기능을 수행 중이다. (사진=하나증권)

■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주요 사안 의결…전문·독립성 확보

하나증권 이사회는 하나증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기업 및 이해관계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주요 사안을 심의 및 의결하는 기능을 수행 중이다. 

회사의 경영 전략 및 경영 목표와 사업 계획을 승인하고 그 이행 여부를 감독하며, 회사의 중장기적인 전략 방향뿐만 아니라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내부통제기준 및 위험관리기준을 수립 및 평가하고, 이해상충 행위를 관리하고 감독해 경영활동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평가해 예방하고 있다. 전문적이고 신속한 결정이 필요한 분야와 관련해선 각 분야별로 이사회 내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 내 위원회는 ▲감사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 ▲임원후보 추천위원회 ▲평가보상위원회 등 총 6개로 구성됐다. 더불어 각각의 위원회별 지원부서를 지정해 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사외이사 선정과정. (사진=하나증권)

하나증권의 이사는 11인 이내로 주주총회에서 선임하며 경영감독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객관적·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독립성 확보 차원에서 사외이사를 3명 이상 두고 사외이사의 수는 이사 총수 의 과반수가 되도록 했다. 

사외이사는 직무 수행에 필요한 금융, 경제, 경영, 회계 및 법률, 소비자보호 등 관련 분야의 충분한 실무 경험이나 전문지식을 보유한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상호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며 필요 시에는 외부전문가의 조력을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하나증권 측은 윤리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와 지속 가능경영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 그룹이 추구하는 가치와 윤리기준, 그리고 임직원 들이 일상 업무에서 준수해야 할 기본적인 원칙을 정한 윤리강령과 7가지 핵심 행동원칙에 따라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사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가치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2017년에 수립한 윤리강령의 7가지 핵심 행동 원칙 'Core 7'을 기반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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