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기업경영 화두는 단연코 ESG… 새로운 100년 성장 기반 다지겠다"
[ESG 현장점검]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기업경영 화두는 단연코 ESG… 새로운 100년 성장 기반 다지겠다"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8.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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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ESG경영을 통한 더 큰 미래를 꿈꾸고 또 다른 100년 대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하이트진로)

"기업경영의 1위 화두는 단연코 ESG다. 하이트진로는 '새로운 100년의 성장기반'이라는 슬로건으로 모두가 꿈꾸는 건강한 내일을 빚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ESG경영을 통한 더 큰 미래를 꿈꾸고 또 다른 100년 대계를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김인규 대표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모두가 꿈꾸는 건강한 내일을 빚습니다(We Brew Healthy Tomorrow)'는 경영 핵심의 ESG비전으로 선포했다. 

친환경 경영을 위해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물론, 깨끗한 물 환경조성에 동참해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친환경은 '하면 좋은 것'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친환경은 소비자, 국민의 건강과도 직결되기에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교감은 물론 ▲안전한 제품 ▲공정한 사업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구축을 위해 시장의 신뢰를 강화하고 거버넌스 역량 증대를 적극 추진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ESG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꾸준히 발전시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나가는 하이트진로가 되겠다"며 "나보다는 '사회'와 '지구'를, 차별성보다는 '가치'를 찾아내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과의 즐거움을 찾아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혁신적인 환경경영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자연환경보전 활동을 실천하고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 환경경영 문화 정착…"환경문제 책임진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혁신적인 환경경영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자연환경보전 활동을 실천하고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환경경영 전략을 수립하면서도, 각 공장마다 세부 추진 과제와 목표를 달리해 개별 사업장에 맞는 환경경영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과 강원공장은 환경부 녹색기업 인증을 취득하며 환경오염물질 저감, 자원 및 에너지 절감 등 녹색경영활동을 통한 환경 개선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또한 모든 생산시설에서 환경경영시스템을 운영해 효과적으로 환경경영을 수행하고 환경성과를 지속적으로 향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매년 1회씩 각 생산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내부심사를 수행하고 있다. 내부심사의 주 내용은 이전 심사 부적합 조치의 결과 유효성 확인, 법규 및 내·외부 이슈, 요구사항에 대한 경영시스템의 전반적 운영 등이다. 

이와 함께 통합경영시스템 내부심사원의 적격성을 유지하기 위해 임직원,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매년 1회씩 교육을 진행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주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 저감을 위해 '저녹스 보일러'를 전 사업장에 도입했다. (사진=하이트진로)

대기오염 문질 최소화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주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일반 보일러의 8분의 1 수준인 '저녹스 보일러'를 모든 사업장에 도입해 대기오염물질을 대폭 감소시켰다. 

이같은 배출원 설비 투자를 통해 기존 수립한 목표를 조기 달성한 하이트진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2025년도 목표를 18.85 g/kL. 제품에서 7.8 g/kL. 제품으로 조정했다.

하이트진로 이사회는 기후위기에 대응한 전 분야 탄소중립 전략의 수립과 이행 현황을 관리·감독한다. 

조직의 구성과 프로세스를 새롭게 수립해 연 1회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전체 보고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으며 관련 전략과 목표, 성과에 대한 전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 현황을 이사회가 검토하고 있다. 추가로 경영진은 기후변화에 대한 각 사업장의 리스크에 대처하고 기후 요인을 발굴해 사업을 계획, 실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이트진로의 6개 생산사업장은 매년 기후변화를 포함해 환경경영 내외부 이슈, 조직의 상황 등을 고려해 폭넓은 리스크와 기회 평가를 시행 중이다.

이 평가를 통해 중요도가 10점 이상으로 나온 결과를 개선목표로 설정하고 지표 선정과 목표 수립, 일정, 자본, 시행주체 등을 세부적으로 기록해 추진계획을 작성하고 진행한다. 또한 리스크에 대한 유효성 평가를 수행해, 리스크와 기회 평가 결과값이 낮더라도 장기적 또는 전략적 관점에서 유효한 환경경영 이슈를 면밀히 검토 중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기후변화가 주류업계와 당사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주류업계의 환경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중 하나로 기후변화가 가져올 수 있는 위험과 기회 요인을 파악하고 각각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모두에게 적용되는 산업안전보건 체계를 구축했다. (사진=하이트진로)

■ 산업안전보건 체계 구축…"진심을 다(多)하다"

 

하이트진로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모두에게 적용되는 산업안전보건 체계를 구축했다. 임직원 및 협력사의 안전보건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고 'PDCA Cycle'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안전보건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2015년 6개의 생산사업장 모두 산업안전보건 국제 인증인 ISO45001을 최초 취득했으며 지속적으로 인증을 갱신해오고 있다.

 하이트진로 산업안전보건 추진 조직도.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이사회는 산업안전보건법 제14조에 의거하여 매년 전사 산업안전보건 계획을 검토하고 승인한다. 이사회 내 ESG위원회는 전사 안전, 비상대응 관리, 사고관리 대응에 대한 리스크 및 기회를 평가하고 안전보건과 관련된 개선 및 대책 사항을 최종 승인한다. 

본사의 안전관리본부와 각 공장의 안전보건파트는 안전보건 관련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의 이행상태를 반기별로 점검해 법규준수와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안전보건 전담부서가 중대재해처벌법 요구사항에 맞춰 제작된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서류 및 현장점검, 관리감독자 등의 관리자 평가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임직원 비상대응 훈련도 매년 거르지 않는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법정 안전보건교육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본사와 지점,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운영 중이다.

반기별로는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해 화재, 밀폐공간, 화학물질 누출, 응급처치 등 시나리오에 따른 임무와 대응방법을 숙지하도록 했으며 각 공정별 위험작업에 대한 책자를 제작, 위험공정의 위험성 발굴 및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진심을 다하다'를 핵심 가치로 삼고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사진=하이트진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진심을 다(多)하다'를 사회공헌 핵심 가치로 삼고, 이를 기반으로 100년동안 받은 고객의 사랑과 관심에 진심을 담아 참된 나눔으로 보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장기 CSR 목표와 4대 핵심추진사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임직원의 기부 문화와 봉사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끝전 기부' '임직원 봉사 포인트 제도'와 같은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다양한 정기·비정기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개개인의 기부와 봉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이를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내 시스템을 구축하여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일례로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8년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순직 소방관 유족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진행 중이다. 

유가족들을 위한 장학금과 생계비 지원뿐 아니라 순직을 인정받지 못해 국가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는 유가족의 소송비도 후원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도에서 유가족 11가구와 힐링캠프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유가족의 아픈 마음을 보듬고, 새로운 용기를 전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가 매년 실시하는 '감사의 간식차'. (사진=하이트진로)

■이사회 투명·건전성 확보…윤리준법 문화 정착

하이트진로 이사회는 최상위 의사결정기구로서 ESG의 각 요소가 회사의 중장기 전략에 반영된다. 특히 주주가치 제고와 권익 보호를 위해 지배구조의 투명성, 건전성,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견제와 균형을 갖춘 건전한 지배구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주총회는 이사의 선임과 정관의 변경, 재무제표 승인 등 회사를 경영하기 위한 기본사항을 승인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이사회는 법령 또는 정관에 정한 사항, 주주총회로부터 위임받은 사항, 회사경영의 기본방침과 업무집행에 관한 중요 사항의 의결과 경영진 업무 감독을 맡고 있다. 

하이트진로 이사회는 최상위 의사결정기구로서 ESG의 각 요소가 회사의 중장기 전략에 반영된다. 사진은 하이트진로 사옥. (사진=하이트진로)

아울러 이사회는 산하에 3개의 위원회를 두고, 의사결정에 관한 권한을 위임해 이사회의 전문성을 제고했다. 

하이트진로는 이사회 총원 5명 중 3명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사내이사 2인은 경영 전반과 업종에 대한 전문성이 높으며, 사외이사 3인은 법률, 경영, 회계 등 각 분야에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돼 독립적인 시각에서 경영을 감독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트진로는 기업윤리가 회사의 경쟁력 강화, 이익 증대 등에 미치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윤리경영 실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사진=하이트진로)

윤리경영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하이트진로는 기업윤리가 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이익 증대, 임직원 근무의욕 증진에 미치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사적 윤리준법 문화 내재화를 위해 윤리경영 실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모든 구성원이 공정한 경쟁을 지향하고 이와 관련된 일체의 법규정을 준수해 그룹의 경영이념인 세계 모든 이들과 늘 함께하며 삶의 즐거움과 희망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07년 윤리강령과 함께 윤리 실천규범을 제정해 업무의 제1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올해는 윤리실천규범 서약서에 대한 임직원 및 계열사, 협력사 서약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윤리감사팀을 윤리경영 전담부서로 지정했으며, 부정 및 비리관련 대내외 정보의 수집 및 분석, 전사적 윤리준법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회사는 지난해 9월 윤리경영 상시 모니터링시스템인 'e감사시스템'을 도입해 윤리경영의 실천 현황을 상시 확인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를 기반으로 개선 필요사항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조치 및 개선활동을 활발히 수행 중에 있다"며 "기존 윤리감사 지표를 경영현황에 맞게 끊임없이 수정하며 더 나은 윤리경영 모니터링 체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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