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지속가능경영 바탕이 된 새로운 철의 가치 창출"
[ESG 현장점검]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지속가능경영 바탕이 된 새로운 철의 가치 창출"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8.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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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은 "철을 통한 가치 창조, 인간에 대한 존중을 통해 보다 나은 인류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세아그룹)

"정도 경영을 철학으로 삼고 오랫동안 ESG 경영의 토대를 만들어 왔다. 철을 통한 가치 창조, 인간에 대한 존중을 통해 보다 나은 인류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기업의 이념에 따라 작년 ESG 경영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고,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아그룹에 따르면 ESG 경영은 세아와 임직원 개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오늘을 살고 있는 모두를 위한 약속이자 수행해야 할 시대적 책무라며 본격 ESG 시대를 열었다. 

세아그룹 SHE 기획팀 조직도. (사진=세아그룹)

■ 환경경영 '최우선 가치'···SHE 기획팀 신설

우선 세아그룹은 환경을 기업 활동의 최우선으로 인식, 환경경영을 실천 중이다.

지난해 체계적인 환경경영을 위해 대표이사 직속 SHE(안전·보건·환경)기획팀을 신설해 환경경영 전략 수립 및 관리 등의 전사적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 했다. SHE기획팀에서는 그룹의 환경목표 및 세부 추진계획을 세워 현업부서의 이행실적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와 함께 ESG 중장기 전략을 토대로 환경 목표와 이에 따른 연도별 계획을 수립해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앞당기고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환경경영 추진을 위해 별도의 환경관리 담당부서를 전문 인력들로 구성해 환경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허용기준 대비 30% 이하로 사내 관리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환경경영 추진 방향 및 경영시스템. (사진=세아그룹)

세아그룹은 ESG 전략과제를 환경담당 임원과 직접적으로 연계해 반영했다. 

환경팀이 목표 수립 및 실행 결과를 점검하며, 창원공장 내 생산기획실, 각 생산실, 설비본부, 기술연구소, 품 질보증실에서 개선활동을 실행하고 있다. 환경경영 활동 계획과 결과는 이순형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에게 주기적으로 보고된다. 

부정적인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을 통해 신뢰받는 안전, 환경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환경안전책임자(CSEO)를 중심으로 환경, 보건 경영에 관한 회사의 방침을 수립하고 각 사업장은 안전, 환경경영의 의지를 구성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친환경 강관 제조업을 영위하기 위해 환경 5대 정책도 수립했다. ESG 중장기 전략을 토대로 사업장별 중장기 환경 목표와 이에 따른 연도별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해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보다 앞당기고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환경법규 준수 및 환경오염 최소화' 3대 중점 전략과제로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ESG 전략 과제를 환경담당 임원 KPI 연계해 성과에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탄소중립 로드맵. (사진=세아그룹)

세아그룹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에 따라 15%로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온실가스의 단계적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 

내년까지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에너지 손실 저감을 통한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중심으로 사업장별로 설정된 감축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린 프로세스·프로덕트·리사이클(Green Process, Green Product, Green Recycle)'을 중점 방향으로 한 저탄소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그린 프로세스 전략은 그린 전기로 및 그린 가열로를 구현해 제강 단계에서 폐열 재활용, 저탄소 열원재 사용 및 스마트 제어를 진행 중이다.

압연 단계에서는 순산소 연소와 천연가스 연료 전환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린 프로덕트' 전략은 탄소중립을 실현함에 있어 풍력, 수소, 원자력 등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신강재를 개발하고 저탄소 공정 프로세스를 구축해 탄소배출량이 현격히 감소된 그린 스틸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그린 리사이클' 전략은 생산된 철스크랩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것 뿐 아니라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모두 재생해 자원화하는 자원선순 환 프로세스를 이뤄내는 것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 에너지효율 향상 및 공정 개선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감축하고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아그룹은 '중대재해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고경영진부터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분야별 안전 담당자까지 모두 참여해 안전경영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사진=세아그룹)

■ '중대재해 제로' 달성…안전경영 점검·개선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세아그룹은 '중대재해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고경영진부터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분야별 안전 담당자까지 모두 참여해 안전경영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한 안전보건방침을 수립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건강과 안전 관련 법적 요구사항과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 

안전보건방침. (사진=세아그룹)

세아그룹은 안전보건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안전보건총괄로 지정해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고도화했다. 

SHE기획팀은 전사 안전보건전담부서로서 실질적인 현장 위험개소를 파악하기 위한 점검, 진단 등의 안전예방활동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고위험 작업 시 안전지킴이를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 더욱 강화했다. 

또한 모든 사업장과의 안전 정보 교류 및 의사결정을 위한 안전환경위원회가 마련됐며, 안전보건 계획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매년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행 중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일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체계적인 안전보건 조직을 구성하고 안전보건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해 안전한 현장을 조성했다"며 "안전보건 활동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안전경영팀을 신설하는 등 안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나눔경영 활동 전략. (사진=세아그룹)

세아그룹은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탈북민, 기아, 결손아동, 유기동물 등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배려한다는 기조로, 사회공헌활동 중장기 방향성과 사업계 획을 공동으로 수립했다.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후원' ▲'임직원 자원봉사' ▲'사회적 단체 및 기업과의 연대' 등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일례로 세아그룹은 전사적으로 임직원이 능동적으로 기부처와 자원봉사 활동을 회사에 제안해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세아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연간 운영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노인 공부방 및 복지시설 등에 필요한 기자재 후원을 진행했다. 

세아그룹은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아동 후원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사진=세아그룹)

더불어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아동 후원 캠페인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으며, 환경문제 인식에 동참하고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지난 1992년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2013년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을 설립해 재능있는 학술·예술인재 들의 열정과 노력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며 "11개국 30여개의 도시에 위치한 세아그룹의 계열사들은 각 사업장이 위치해 있는 지역 사회 및 이해관계자 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나눔의 진정한 가치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아그룹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2명 총 6명의 이사로 구성됐다.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했다. (사진=세아그룹)

■ 이사회 독립·전문성 강화…회장 직속 윤리경영 조직 조성

세아그룹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2명 총 6명의 이사로 구성됐다. 경영진을 효과적으로 감독하고 견제하기 위해 이사회 내 사외이사 인원수를 상법 요건에 따라 4분의 1 이상으로 유지한다. 이사회 내 위원회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거버넌스위원회가 설치됐다.

매 분기 정기이사회를 주최하고 필요에 따 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한다. 이사회에는 이사회 운영규정이 마련돼있으며 대표이사가 이사회를 소집하고 이사회 소집일 1일 전까지 통신수단을 이용해 각 이사 및 감사에게 통지한다. 

세아그룹은 이사를 선임함에 있어 성별, 나이, 종교, 성별 등의 요소에 의해 차별하지 않는다. 후보는 이사회 및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상법 및 정관에 따라 주주총회에서 3년 이내의 임기가 정해진 후 선임된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해, 각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해 구성원 간의 상호 견제와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과반수로 구성돼 사외이사 후보추천 및 선임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리강령 세부 사항. (사진=세아그룹)

한편 세아그룹은 지난 2005년 1월 윤리경영을 선포해, 이듬해인 2006년 1월에 최초 제정, 배포했다. 그룹의 윤리경영 체계를 총괄하는 조직인 윤리경영사무국을 별도 조직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이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뒀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윤리경영을 위해 윤리경영 제안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며 "윤리경영 제안센터는 기업가치 증대, 투명성,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건의사항이나 불합리한 관행과 비효율적인 요소의 개선사항 등을 해결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윤리 경영 리스크에 대한 예방력을 강화하고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함으로써 함께하는 윤리경영 문화를 조성하기 나가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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