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김수호 세아베스틸지주 대표 "최적의 사업 위한 지속가능경영 총력"
[ESG 현장점검] 김수호 세아베스틸지주 대표 "최적의 사업 위한 지속가능경영 총력"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8.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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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아베스틸지주)

"기후변화 위험, 안전 및 환경 이슈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작년 4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것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포석이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와 더불어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ESG 경영을 계속 추진할 것이다"

김수호 세아베스틸지주(세아베스틸) 대표는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비전, 전략 수립 및 ESG 경영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속가능경영 지향점 및 전략.(사진=세아베스틸지주)

세아베스틸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그린 이노베이션(GREEN Innovation)' 5대 중점영역과, 9대 전략 과제를 공표했다. 이와 함께 보다 더 투명한 경영을 위해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에선 ESG 경영활동 강화를 위한 ESG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환경분야에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원 지속 확보 및 폐기물·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하며 친환경 자원 순환 사업을 더욱 강화했다. 

안전한 기업이 되기 위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보건·환경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방지 및 관리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재원을 투입해, 건강하고 안전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책임 있는 환경경영 추진을 위해 별도의 환경관리 담당부서를 전문 인력들로 구성해 환경경영 체계를 강화했다.(사진=세아베스틸지주)

■ 환경 책임 강화···전문 인력 대거 구성

세아베스틸은 환경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고,생산 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우선 책임 있는 환경경영 추진을 위해 별도의 환경관리 담당부서를 전문 인력들로 구성해 환경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허용 기준 대비 30% 이하로 사내 관리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환경관련 정책.(사진=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을 비롯한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자회사는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을 도입해 환경에 영향을 주는 이슈를 식별·관리하며 사고 위험이 높은 이슈에 대해 리스크를 인지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있다. 

주요 환경경영 활동 계획과 성과를 주기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매월 대표이사 주관 하에 안전환경 통합협의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아창원특수강은 환경이슈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경영회의 시 보고하고 있다. 

또한 세아항공방산소재는 환경경영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EHS(환경·보건·안전) 리드팀을 조직해 매월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분야 관리 항목.(사진=세아베스틸지주)

환경 리스크 관리를 위해 사업을 투자 투자하는 진행과정에서 환경 심사를 강화했다. 투자검토 단계에선 관련 부서에 검토를 의뢰해 안전환경 사전심사를 수행하고 투자 실행 시 비정기 환경영향평가, 투자 완료 시 정기 환경영향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대기오염을 관리하고 지역사회의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적정 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TMS 설치 등 실시간 오염물질 농도를 모니터링하고, 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환경부에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중 대기오염물질 NOx 배출농도를 저감하기 위해 가열로에 약 37억 원을 투자, SCR(대기오염방지시설) 2기를 설치했고 해당 시설의 대기오염물질 NOx 배출농도를 약 70%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금속 제조를 위해 제강, 열처리, 특수강 제조 등의 과정을 수행한다. 이중 열처리 작업은 고온에서 금속 소재의 물성을 개선시키기 위한 작업으로, 가열로를 이용해 금속을 가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기존의 산세 STC(Short Time Cycle)로의 연료를 태우는 방식에서 전기를 이용해 금속을 가열하는 방식인 전기 히터 타입(Heater Type)으로 전환하고 NOx의 발생 원천을 제거하기 위해, 열원변경 공사를 단행했다. 

세아베스틸지주의 그린스틸 전략.(사진=세아베스틸지주)

25톤 보일러에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인 FG도 적용했다. 

FGR 시스템은 연소 과정에서 생성된 배기가스를 다시 연소 과정에 재순환해 NOx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기술로, 25톤 보일러에 FGR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연소 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할 수 있어 보일러의 효율을 높이고 연료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세아베스틸은 화학물질관리법을 준수하고 화학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에 대한 안전 투자와 화학물질 사고예방 관리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외부로의 화학물질 누출을 방지하기 위해 유독물질이 발생하는 취급시설에 세정식 집진시설을 설치,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취급시설 내 감지경보 설비, 비상연락 설비, 피해저감 시설 등의 안전시설 설치를 통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넷제로 목표 및 전략.(사진=세아베스틸지주)

체계적 안전보건 조직 구성···실행력 강화

세아베스은 일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안전보건 활동 실행력 강화를 우선순위로 뒀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안전보건 조직 및 협의회를 구성하고 안전경영활동 강화를 통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사업장을 조성했다. 

세아베스틸은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조성이라는 안전보건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해 안전보건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런 방침과 로드맵을 기반으로 사업장 중대재해 제로(ZERO) 목표를 수립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전담부서 및 현장관리감독자의 KPI를 수립하고 안전보건 활동을 추진해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철저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전관리 관리 항목.(사진=세아베스틸지주)

세아베스틸에 따르면 지난해 유해 위험 요인 발굴 및 개선을 위해 1만건의 목표(자사+협력사)를 수립했으며 잠재위험 발굴, 위험성평가, 안전점검, 안전 토론 등을 통해 총 1만1925건을 개선했다. 

위험개선활동 결과는 매월 전사 안전회의를 실시하여 경영책임자에 보고하고 현장 전파를 진행하고 있는 것. 

세아베스틸은 2010년 안전경영시스템인 ISO 45001를 취득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갱신관리를 통해 유효성을 검증받기도 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일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안전보건 활동 실행력 강화를 우선순위로 뒀다.(사진=세아베스틸지주)

세아베스틸은 1만 건 이상을 목표로 불안전 요인 및 행동을 발굴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굴 항목에 대한 수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실질적인 위험요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평가 절차를 고도화했다. 

협력업체에도 위험성 평가 우수사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위험성 평가가 개선 활동까지 연계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협력사뿐만 아니라 간접 생산부서인 사무실 및 연구소까지 위험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중대재해감축 로드맵의 핵심 수단인 위험성 평가 참여 및 Tool box meeting이 현장에서 충실히 이뤄지도록 관리 중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중대재해 ZERO'를 목표로 안전보건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사진=세아베스틸지주)

또한 협력사와의 안전 수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단을 구성하고 위험성 평가를 기반으로 안전보건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세아베스틸 측은 "안전보건시스템 강화를 위해 작년 사업장 안전보건 부문에 550억을 투자했다"며 "안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AI기반 안전 종합 솔루션은 물론 근로자의 불안전 작업환경 노출을 제거하기 위해 전기로 2개에 자동측온샘플링 로봇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연말 이웃돕기 성금 기탁 연도별 추이.(사진=세아베스틸지주)

세아베스틸은 세아그룹의 나눔경영 활동 기조에 따라 저소득층, 지구, 아동·청소년,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다양한 나눔경영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도 1분기 ESG 위원회에서 지역사회 사회공헌을 위한 연간 기부금 운영한도 설정의 건을 승인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나눔경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사회 취약 계층 지원, 지역사회 활성화 등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세아베스틸지주)

세아베스틸은 지난 2021년부터 기후 위기 대응사업의 일환으로 '폭염완화 지붕(쿨루프) 지원사업'에 참여해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증가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기여했다. 

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취약계층의 삶의 만족도를 제고하는 생태누리 바우처 사업에 지속적으로 후원 중이다. 

이와 함께 ▲약상자 만들기 ▲점자책 만들기 ▲환경 팝업북 ▲삼시세끼 밥상 만들기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키트를 배포해 완성된 작품을 저소득층에 전달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헌혈활동, 청소년 장학사업, 협력사 후원, 소방공무원 돕기, 지역사회 문화예술 지원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기업정신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세아베스틸지주)

■ 이사회 전문·독립성 확보···"경험·전문성 중시"

세아베스틸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 총 7명으로 구성돼있으며 경영진과 독립적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가 이사회의 57.1%(총 7인 중 4인)를 차지한다. 

경영의 투명성 및 건전성 제고를 위해 특정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고, 경영진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산업계, 학계, 회계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사외이사들로 구성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사회 내 별도의 전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운영함으로써 이사회의 전문성과 효율성도 제고했다.

세아베스틸 이사회의 권한과 책임, 운영 절차 등은 이사회 운영규정에 따른다. 이사회는 운영규정 제7조에 따라 정기이사회와 임시이사회로 구분하며, 정기이사회는 연 4회 개최하고 임시이사회는 긴급한 의안이 있을 때 개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0회의 이사회가 개최됐으며 이사들의 평균 출석률은 약 97%다. 

사외이사 선출 시, 회사와의 특정 이해관계 유무 및 당사의 미래 성장 창출 능력 보유 여부 등 후보가 이사로서 적합한 자격을 갖추었는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검토하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충족하고 있다. 

이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 받은 이사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선임된다. 

세아베스틸지주의 윤리경영방침.(사진=세아베스틸지주)

지난 2019년 3월부터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해 상호 간의 견제와 균형을 통해 기업 경영의 효과를 제고하고 있으며 2021년 3월부터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했다.

세아베스틸은 합리적인 경영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인사들로 사외이사를 구성하며 현재 사외이사는 공학, 경영,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또한 이사 선임 시 성별, 연령, 국적, 인종, 종교, 출신 지역, 교육 수준, 장애 여부 등의 요소에 의해 차별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3월에 여성 이사를 선임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세아베스틸은 이사회 내 ESG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보상평가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SG위원회는 구성원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해 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또한 전문성을 보강하기 위해 감사위원 중 1명 이상을 회계 또는 재무 전문가로 구성했다. 

한편 세아베스틸지주는 주주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주주총회 관련 정보를 제공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 및 홈페이지에 주주총회 관련 사항을 4주 전에 공시해 주주들이 충분한 자료와 기간을 가지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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