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친환경 공항 구축…온실가스 감축 초과 달성"
[ESG 현장점검]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친환경 공항 구축…온실가스 감축 초과 달성"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7.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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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초융합 글로컬 공합그룹'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친환경 공항 구축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정부 목표 대비 9%p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안전문화 확대는 물론 소상공인과 사회적경제 조직을 지원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한 상생 파트너십 또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초융합 글로컬 공항그룹'으로 나아가며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공항운영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래 교통수단의 게임 체인저가 될 도심항공교통(UAM)으로 글로벌 도심 항공을 선도하며 미래 항공교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것. 이를 위해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공사 방침이다. 

한국공항공사 비전 2030 전략 체계도. (사진=한국공항공사)

특히 공사는 최초로 여성 상임이사를 선임해 이사회 내 다양성을 높였으며,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1군 공기업), 공정거래위원회 CP평가 공공기관 최초 '최고등급(AA)'을 받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윤리경영에도 책임을 다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안전(Safety)'을 더해 'ESSG 경영'을 선언했다. ESSG 경영은 공항 운영 본연의 가치인 '안전'을 미래 지속성장의 기초가 되는 원동력으로 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최고의 방역·안전·보안 체계를 구현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공사는 공항 및 산업 현장에서 생명 존중과 안전 문화 정책을 최우선의 가치로 실천하고 무결점 안전을 목표로 전사적 안전신경망을 구축했다.

저탄소 친환경 공항 운영으로 기후위기 대응에도 한창 진행 중이다. 저탄소 친환경 공항 운영을 선도하는 리더로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친환경 공항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와함께 203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 이행과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으로 항공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소통을 통한 공정한 가치 체계 구축, 동반성장과 상생 협력 강화, 윤리·준법 경영 추진 및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도 공사가 지켜내고자 하는 소중한 가치"라며 "공사는 ESG 경영을 통해 국민의 신뢰 속에 공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저탄소 공항운영을 위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친환경 인프라 구축

한국공항공사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에 따라 저탄소 공항운영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 공사는 탄소배출량 감축과 RE100(탄소중립) 목표에 부합한 분야별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전담부서를 통해 환경사업계획과 실행평가를 수행한다. 

2050 탄소중립 중장기 전략에 맞춰 장기적으로 탄소 저감을 유도하고 조직 외부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관리하기 위해 지속가능항공연료(SAF) 공급과 같은 친환경 전환에 필요한 공항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공사는 정기운항이 10만회 이상 공항을 대상으로 항공기 이동지역 내 항공교통관제 흐름관리에 필요한 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불필요한 지상 대기 및 이동시간 감소로 3개 공항(김포, 김해, 제주) 연간 연료비 121억 원과 항공기 탄소 배출량 3만2219톤을 절감했다. 

한국공항공사 온실가스 배출 및 감축량. (사진=한국공항공사)

또한 페이퍼리스(종이사용 지양) 모바일 탑승권 이용 확대를 장려해 탄소 배출량을 26톤 감축했고 373개 탄소포인트제 참여 기관의 전기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실적에 따라 673tCO2를 감축했다. 

재생에너지 전환에도 한창이다.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친환경 인프라를 지속 도입했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해 태양광 244kW, 지열 90RT의 설비용량을 추가 확보하기도 했으며 정부의 공공기관 친환경차 의무구매제에 대응해 연간 목표 기준 저공해차량을 100% 도입하고 전기차 충전소 21기를 신설 구축함으로써 온실가스 231tCO2를 감축했다.

공사 관계자는 "환경 자원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줄이고 순환경제 촉진을 위한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며 "물, 대기, 폐기물 관련 환경법을 준수한 절차서를 마련하고 강도 높은 모니터링으로 정부 목표나 법적 기준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법령에 기반한 정책과 규정 수립, 책임과 역할 강화, 프로그램 시행 및 평가로 최고의 안전한 공항을 조성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 안전한 공항 조성…산업안전부 신설

공사에 따르면 법령에 기반한 정책과 규정 수립, 책임과 역할 강화, 프로그램 시행 및 평가로 최고의 안전한 공항을 조성했다. 

사고 예방의 사전적 접근방식인 안전관리시스템(SMS)을 바탕으로 공항안전관리를 진행하며 지속적인 안전 개선을 위해 항공운송사업자, 항공기취급업자, 공항유지시설 협력사 및 기타 관련 이해관계자의 SMS 참여를 권장한다. 

산업재해로부터 도급·위탁을 포함한 모든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의 증진을 위해 전국 18개 사업장 모두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취득했고 중대재해 예방 가이드라인 배포 등 자체 보완·강화활동으로 안전보건을 강화했다.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최고안전보건관리책임자로서 안전보건 경영을 지휘·감독하고 정기적으로 산업안전보건위원회와 안전경영위원회에서 안전보건 관련 노사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안전경영 로드맵. (사진=한국공항공사)

또한 공사는 중대재해 예방 및 산업안전 기능 강화를 위해 안전보안실 산하에 산업안전부를 신설했다. 

안전관리체계 현황 진단을 바탕으로 조직별 임무를 재정비하고 안전업무 기준을 마련했으며 전담의무가 없는 중소형 공항에도 안전관리자를 확대 배치했다.

상생안전을 도모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모·자회사 합동으로 전략적인 안전보건 활동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안전교육으로 안전의식과 역량 강화를 시도했으며 특히 전사 합동 안전·보건관리자 워크숍, 안전경영위원회 등 소통 채널을 확대했다. 

공사 관계자는 "식별된 개선 요구사항이 나오면 모두 조치 완료한다"며 "이외 현장 근로자 맞춤형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위험성평가 실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RE100 계획도. (사진=한국공항공사)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21년 '지역상생'을 혁신 최우선 중점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전 국민, 사회적 약자, 지역사회, 임직원 등 주요 대상에 따라 목표와 활동을 조정했고 사회공헌위원회에서 매년 추진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지역사회 지원 목표 및 실행과제를 전략적, 전사적으로 수립·관리하고 있다. 

공항 인근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소음 대책활동을 위해 소음대책위원회, 지역주민거버넌스 등 채널을 활용한 참여와 공공기관 혁신 네트워크, 도시재생운영협의체와 같은 협업 네트워크도 형성했다.

공사의 주요 사회공헌 사업으로 ▲공사는 '모두를 잇다' ▲'성장을 잇다' ▲'행복을 잇다'라는 방향성에 따라 세부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성과를 관리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가치행복행. (사진=한국공항공사)

공사는 공항소음방지법을 준수하고 지역주민의 체감도 제고를 위한 소음 관리와 지원을 하고 있다. 

공항인근지역에 설치한 자동소음측정망에서 측정한 항공기 소음도 및 항로 정보를 주민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해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고 지역주민의 니즈 충족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주택 냉방시설 현금화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주택과 학교에 지원해오던 하절기 전기료를 어린이집과 경로당 155개소에 추가적으로 지원했다. 이어 주민의 의견을 더욱 가까이서 듣고 체감도 높은 사업 시행의 바탕이 되는 정책 마련을 위해 공항소음포털에 주민 정책 제안 창구를 개설했다.

한국공항공사 UAM 조감도. (사진=한국공항공사)

■ 지속가능 지배구조 구축…여성임원 임명 선도

공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이사회는 공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써 정관 및 이사회 내 위원회 운영규칙을 제정하고 이사회의 구성, 직무 및 권한, 자격 등에 대한 내용을 규정했다. 

이사회는 5명의 상임이사와 7명의 비상임 이사로 구성됐으며, 5명의 여성 이사로 균형 있는 다양성 실현과 정부의 여성임원 임명목표를 선도하고 있다. 

감독과 견제의 역할에 맞도록 비상임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이사회가 특정 이해관계를 대변하지 않도록 성별, 종교, 인종 등에 상관없이 경력과 전문성을 검토해 신임이사를 선임하고 이사회 내 위원회를 설치해 내실 있는 이사회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사회 내 위원회 운영 규정을 바탕으로 이사회 산하에 전문성과 독립성이 보장된 5개의 전문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윤리경영 방침. (사진=한국공항공사)

아울러 공사는 국내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에 입각한 윤리규범을 제정했다. 크게 ▲윤리헌장 ▲윤리강령 ▲임직원 행동강령으로 나뉜다. 윤리규범 상에는 공정한 직무 수행과 이해충돌방지, 부당이득 수수 금지 및 공정거래, 정보공개 등에 대한 내용을 명시해 모든 임직원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행동기준을 제시한다.

더불어ESG경영위원회는 CEO 직속의 최고의결기구로서 윤리준법 주요 이슈를 주기적으로 보고받으며 관련 심의 안건을 검토한다. 

조직 강점에 따라 ESG경영실(윤리·인권경영)과 감사실(반부패·청렴·내부통제)이 역할을 나눠 전담하고 있으며 내외부 신고채널을 운영해 부적절한 사항에 대한 조사(감사)와 조치를 이행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122개 직무 중 20개 위험 직무를 도출하고 리스크 분석을 실시해 일반위험 혹은 핵심위험으로 분류했다"며 "위험 업무에 대해 직원 자가점검, 감사, 교육을 시행해 이해충돌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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