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 "ESG 핵심 전략 'PRISM' 발표…지속가능 발전 반드시 이루겠다"
[ESG 현장점검]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 "ESG 핵심 전략 'PRISM' 발표…지속가능 발전 반드시 이루겠다"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7.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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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SK하이닉스)

"기업의 생존을 위한 지속가능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부회장)은 지난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이유와 목적, 계획을 담은 ESG 전략 프레임워크 'PRISM'을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추구하는 주요 ESG 가치를 다섯 개의 키워드(Pursue, Restore, Innovate, Synchronize, Motivate)로 표현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2030년까지의 목표를 수립했다. 

우선 SK하이닉스는 '2050년 넷 제로 달성'이라는 도전적 목표이행의 첫 단계로 지난해 해외 사업장 RE100 달성과 함께 전사재생에너지 조달 비율을 29.6%까지 높였다. 작년 11월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신설한 반도체 기후변화 대응 컨소시엄(SCC)에 창립 멤버로 가입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 차원의 협력에도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최초 HBM3양산으로 대변되는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고효율 반도체 개발을 지속함과 동시에 업계 차원의 연대와 협력에 힘써 글로벌 탄소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추구하는 주요 ESG 가치를 다섯 개의 키워드(Pursue, Restore, Innovate, Synchronize, Motivate)로 표현했다. (사진=SK하이닉스)

'환경' 외 '사회' 측면에서의 가치 창출에도 힘쓰는 중이다. 협력사 대상 SV(Social Value) 측정 컨설팅, 기술·금융 지원 서비스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 내 파트너들과 함께 동반 성장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했고 '행복나눔기금' 누적 금액은 지난 4월 30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 가는 중이다. 월 1회 주 4일제 근무인 해피 '프라이데이(HappyFriday)' 제도, 글로벌 업무 환경 체험 프로그램인 'GXP(GlobaleXperience Program)', 임신 구성원을 위한 '임신 축하 패키지' 등을 신설했다. 이외에도 여성 이사 수도기존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며 '거버넌스' 측면의 다양성을 높였다.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리스크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새로운 기회 요인을 발굴하기 위해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가고 있다. 이중 하나로 ESG경영위원회 산하에 탄소관리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사진=SK하이닉스) 

■ 2050넷제로 달성 현실화…탄소관리위원회 운영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리스크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새로운 기회 요인을 발굴하기 위해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가고 있다. 이 중 하나로 ESG경영위원회 산하에 탄소관리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월 1회 개최되는 탄소관리위원회는 제조·기술 담당 임원을 위원장으로 기후변화대응 분과, 공정가스 사용 저감 분과, RE100이행 분과 등 총 8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추진 경과를 ESG경영위원회 및 이사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한다. 

탄소관리위원회에서는 탄소 감축 체계를 정비하고 세부 탄소 감축 과제를 발굴했으며 이를 토대로 재생에너지 조달 방안을 검토하는 등 2050년 넷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는 수립한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저전력 장비·부품·설비 도입 및 공정가스 사용 저감 등 탄소 감축 과제 실행 강화를 추진하고 탄소배출량(Scope1, 2)뿐 아니라 Scope 3 관리 목표 수립 및 실행 전략을 정교화해 나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ESG경영위원회에 상정되는 기후변화 관련 안건을 사전 심의·검토하기 위해 주요임원들로 구성된 기후변화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후변화협의체 역할 강화 및 논의 수준 심화를 위해 협의체 내에 팀장 레벨이 참여하는 실무단(Working Group)과 외부 자문단을 신설했다. 

실무단은 TCFD 에서 정의하는 기후변화 리스크·기회 요인 카테고리 기반의 7개 분과로 구성되며, R&D(연구개발), 제조·기술 외 전략, 마케팅, 재무 및 IR, PR, CR 등의 조직에서 참여하고 있다. 실무단은 정기 워크숍을 통해 당사의 기후 관련 리스크·기회 요인 도출 및 평가와 대응 방안 수립 등을 논의해 기후변화협의체에 보고한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작년 11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서 신설한 반도체 기후변화 대응 컨소시엄(SCC)에 창립 멤버로 가입했다. SCC는 반도체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감축을 촉진하기 위해 결성된 최초의 글로벌 협의체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소재, 부품, 장비, 제조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반도체 산업 핵심 기업과 글로벌 ICT 기업들의 참여로 창립됐다. 

SK하이닉스는 SCC 내 올해 확정된 5개 실무 워킹 그룹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방법론, 기술 혁신 및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대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사진은 SK하이닉스 내 페트병 수거를 통한 포인트 적립 과정.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총 65개사가 창립 멤버로 참여했으며 지난달까지 83개사가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SCC는 파리기후협정 1.5°C 목표를 지지하며 반도체 업계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목표 설정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공급망 내 이해관계자 협력에 중점 가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SCC 내 올해 확정된 5개 실무 워킹 그룹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방법론, 기술 혁신 및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대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Scope 1, 2, 3 배출량 감축 실적에 대한 연례 경과보고를 통해 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했고 2050년 넷 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장·단기 목표를 설정하는 등 SCC의 가치와 목표를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0년 RE100에 가입해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기 사용률 100% 달성을 선언했다.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Fab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산업이다. 생산 규모 확대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전력 사용량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시아 지역에서 대규모 사용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도전적인 목표롤 세워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2050년 RE100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전사 사업장 전체 전력 사용량의 33%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중간 목표를 수립했다. SK하이닉스는 탄소관리위원회 내에 재생에너지 관련 실무 분과를 운영하며 중장기 RE100 이행 전략을 논의했고 2050년 넷 제로 달성 계획과 정부의 전력수급 기본 계획 등과 연계한 재생에너지 조달 방안을 검토했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안전을 가장 중요한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Safety First(안전 우선)'를 기조로 안전 점검, 구성원 인식 개선과 같은 다양한 안전 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 안전 최우선 기조...다양한 활동 강화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안전을 가장 중요한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Safety First(안전 우선)'를 기조로  안전 점검, 구성원 인식 개선과 같은 다양한 안전 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안전보건경영 책임자(CSO)로 제조·기술 담당을 선임하고 그 산하에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두어 안전 관리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사 안전·보건 방침을 통해 안전보건경영을 핵심 가치로 두고 있으며 사내 산업안전관리규정,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 등을 통해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분기별로 사내 캠퍼스마다 회사 측과 구성원 측 위원으로 구성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운영하며 산업안전과 관련된 심의·의결 사항을 노사 공통으로 논의·결정하고 있다. 

이러한 안전보건 체계 및 연간 추진 계획은 연 1회 이상 이사회 및 산하 지속경영위원회에 보고하고 그 내용을 승인받는 절차를 거친다.

SK하이닉스는 안전보건확보 의무 이행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SHE법무 및 안전보건 전담 조직 합동으로 의무 이행 현황을 검토하고 보완 사항을 도출했다. 

도출된 개선안에 따라 종사자 의견 청취 홍보 활동 강화를 통해 의견 수렴을 활성화하고, 도급 시 협력사 안전보건 관리 비용에 관한 기준을 수립했다. 

안전보건 관리 책임자 등의 업무 수행 평가, 도급 시 협력사의 안전보건 역량 평가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각 평가 기준 및 항목을 강화했으며 각 안전보건 확보 의무 사항이 연계성을 가지고 통합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하는 등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중대시민재해 관점에서 중점 관리가 필요한 안전보건 관계 법령을 검토하고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중대시민재해 안전보건 관리 체계도 보완했다. 

 

SK하이닉스 반입 장비 안전 관리 프로세스. (사진=SK하이닉스)

안전문화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회사에 따르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회사의 제도나 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구성원의 협조와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SK하이닉스에서는 구성원이 중심이 되는 자발적인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제조·기술 및 미래기술연구원 조직에서는 자발적 안전문화 형성을 위해 부서별로 담당 공정 특성에 따라 고위험군을 도출해 10대 집중 관리 과제를 선정하고 현업 팀장 주도의 개선 활동을 이행하는 ‘팀장임무카드(SCC)’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안전 전담 부서는 각 부서에서 선정한 10대 과제 중심으로 현장 검증과 피드백을 진행함으로써 구성원과 함께 안전한 사업장을 꾸려 나가고 있으며 향후에는 전사 조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리더들의 현장 안전 점검 또한 면밀하게 진행되고 있다. Fab 담당 임원이 현장의 안전을 살피는 'Leader Patrol'이 매주 진행되며 현장 관리감독자는 일일 현장 안전 점검을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이밖에도 공정별 안전혁신조직을 신설해 위험 요인의 근원적 대책을 수립하고 개선 표준화 활동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

안전 전담 부서 또한 구성원이 스스로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 또한 강화했다.

안전부서는 고위험 시설 및 신규 작업 영역에서의 동종사고 예방 및 법적 리스크 제거를 위해 수시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고 점검 결과에 따라 안전 관리 지원이 필요한 부서를 대상으로 추가 점검과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전 부서에서 제공하는 점검표(Check Sheet)를 바탕으로 2차 후속 점검을 실시해 현업의 자율 안전 점검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안전문화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매 분기별 안전보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작업 중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사용에 불이익이 없음을 포함해 제도 전반을 알리는 교육, 캠페인 및 이행 우수 사례 공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구성원이 스스로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SK하이닉스 고유의 안전문화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사람과 기술을 연결해 행복을 만드는 CSR’이라는 비전하에 'ICT 기반 사회 안전망 구축' '미래 인재 양성' '구성원 자발적 참여' 세 가지 핵심 영역을 정해 중점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사람과 기술을 연결해 행복을 만드는 CSR’이라는 비전하에 ▲'ICT 기반 사회 안전망 구축' ▲'미래 인재 양성' ▲'구성원 자발적 참여' 세 가지 핵심 영역을 정해 중점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 영역의 중장기 목표는 ESG 전략 프레임워크 PRISM의 Pursue 영역에 반영돼 있으며 매년 당해 연도 실적과 차년도 달성 목표를 공개한다.

일례로 SK하이닉스는 지난 2012년부터 지역사회 결식 우려 아동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행복도시락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1110명의 결식 우려 아동에게 주 1회 정기적으로 균형 잡힌 밑반찬 도시락을 제공했으며 지역사회 발달장애인 청년의 지속가능한 자립을 돕기 위해 경기도 여주에 첨단 스마트 농장인 푸르메소셜팜 조성에 참여했다. 푸르메소셜팜에서는 발달장애 청년들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농작물을 기르고 제빵 기술 및 바리스타 교육을 받으며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푸르메소셜팜. (사진=SK하이닉스)

해외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 우시 사업장에서는 매년 공익 아이디어 대회 'SKHidea'를 개최해 NGO 인재 육성을 통한 지역사회 SV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시작한 이 대회에는 우시 소재의 NGO는 물론 대학생을 비롯해 일반 시민의 참여가 가능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NGO에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1년간의 프로젝트 실행비가 지원된다. 올해는 우시 인근의 쑤저우, 항저우 등으로 참가 가능 지역을 확대해우시 사업장의 대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브랜드로서 자리를 잡았다.

이밖에 미주법인에서는 'Matching Gift Program'을 통해 구성원의 기부 활동에 회사가 힘을 보탰고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식료품을 제공하는 'Second Harvest' 활동,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부하고 포장해 전달하는 ‘Wrapping Party’ 활동 등에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에 행복을 전달했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ESG 전략 프레임워크 프리즘(PRISM)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PRISM을 통해 우리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이유와 지향점,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보여 주며 이사회를 운영 중이다. (사진=SK하이닉스)

■ ESG 전략 프리즘(PRISM) 지향 위한 이사회 운영

SK하이닉스는 새로운 ESG 전략 프레임워크 프리즘(PRISM)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PRISM을 통해 우리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이유와 지향점,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보여 주며 이사회를 운영 중이다.

PRISM은 Pursue, Restore, Innovate, Synchronize, Motivate 다섯 가지 영역으로 이뤄져 있으며각각의 영역은 고유의 의미와 SK하이닉스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이루고자 하는 중장기 목표를 담고 있다.

첫 번째 영역인 Pursue에는 DBL 경영 철학을 근간으로 더 밝은 미래를 추구하는 우리의 신념이 담겨있다.

두 번째 영역인 Restore와 세 번째 영역인 Innovate는 환경을 복원해 지구의 지속가능성을높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풍요로운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SK하이닉스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네 번째 영역인 Synchronize와 다섯 번째 영역인 Motivate는 이 모든 것을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은 물론 모든 이해관계자와 우리의 철학을 공유하며 함께 노력해 가겠다는 SK하이닉스의 다짐이다.

회사 관계자는 "PRISM 영역별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것은 다양한 도전과 맞닥뜨려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의 행복을 지향하는 우리의 철학을 실현하고 목표를 달성해가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3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회사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3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회사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또한 SK하이닉스는 기업과 사회가 함께 노력해 우리가 처한 사회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가치 측정값은 기업이 경영 활동을 통해 창출한 사회 성과의 총합을 의미하며 SK하이닉스는 사회 성과를 ▲'경제간접 기여성과' ▲'환경성과' ▲'사회성과' ▲'거버넌스'로 구분하고 매년 그 성과를 화폐 가치로 환산해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각 항목의 성과는 객관적이고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했다. 거버넌스 성과는 영역의 특성을 반영해 지표 체계를 고도화해 추후 공표할 예정이다

윤리경영 또한 더욱 강화했다. SK하이닉스는 SK 기업 경영의 근간인 SKMS(SK Management System)를 토대로 구성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 양식과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윤리 강령을 수립했다. 이사회 운영 또한 이 가치판단으로 운영된다. 

SK하이닉스의 윤리경영 원칙을 이해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과정에서 의사결정과 행동의 규범으로삼고 있다. 이어 '리더용 윤리경영 실천 FAQ'를 마련해 의사 결정과 행동의 영향력이 큰 리더들이 직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상황에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국내외 구성원과 협력사 구성원은 윤리경영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이해하고, 윤리실천 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매년 '윤리실천 서약'에 동참한다.

윤리실천 수준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 변화 추이 파악 및 윤리실천 제도의 실효성있는 개선을 위해 매년 전 구성원 대상 '윤리실천 Survey'를 운영 중이며 매년 계약직, 파견직 포함 국내외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기본 윤리교육'을 진행하는 등 구성원의 윤리적 의사결정 역량과 실행력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신임 감사위원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교육을 실시해 경영진이 의사결정 상황에서 윤리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밖에 윤리 교육과 더불어 구성원들이 자주 문의하는 겸·업 겸직, 이해 상충 등 다양한 윤리적 갈등상황에 대해 회사의 규정과 실제 사례를 설명하는 '알쓸윤지(알아두면 쓸모 있는 윤리경영 지식사전)' 등의 콘텐츠를 제작, 구성원의 윤리경영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효과적인 윤리경영 실행을 위해 사전 예방(Prevent)-모니터링 및 감지(Detect)-사후 조치 및 재발 방지(Respond)의 3단계로 구성된 윤리경영 체계를 운영 중이다. SK그룹 차원에서 멤버사의 윤리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한 윤리경영 측정인프라를 구축해 SK하이닉스가 보유한 윤리경영 운영 체계의 적합성에 대한 종합 평가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운영 역량 확충과 리스크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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