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지속가능경영 더욱 강화…시대적 요구 부응하겠다"
[ESG 현장점검]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지속가능경영 더욱 강화…시대적 요구 부응하겠다"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7.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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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상생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조직문화 혁신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며 국가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을 꾸준히 강화해 국가와 국민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겠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기업의 윤리경영, 사회적 책임과 더불어 2050 탄소중립, 글로벌 경기침체 등 많은 과제가 산적하지만 착실히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동서발전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기업 활동 전반에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 가치를 도입해 분야별로 다양하고 체계적인 ESG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환경·사회 중시와 투명경영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3가지 방향에 따른 12개의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했으며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 내에도 ESG 위원회를 구성해 컨트롤 타워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함께 동서발전도 변화하고 있는 것.

동서발전 탄소중립 비전 및 전략과제. (사진=한국동서발전)

동서발전은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시행했고, 전국에 권역센터를 설치해 지역 밀착형 에너지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수소혼소 실증, CCUS(탄소포집저장) 및 기술개발 등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 대응전략을 수립해 친환경 기술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동서발전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동서발전은 에너지전환과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상생협력을 회사 대표 브랜드로 키우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이라는 큰 과제도 기존 협력사, 지역 중소기업, 그리고 지역주민과 함께 이뤄나가기 위해 에너지전환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신재생 사업의 새로운 가치사슬 구축에 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지속가능경영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처한 상황을 파악하고, 해야 할 일을 명확히 해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고쳐나가는 진정한 의미의 조직 혁신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근로자 참관제 운영으로 내실있는 열린이사회를 구현, 인권경영 우수기업 인증 및 E-GWP 기업문화 지수 상승으로 청렴한 기업문화 내재화를 이뤄 조직 구성원의 동기부여를 강화했다.

동서발전은 환경경영 전반을 총괄하기 위해 ▲환경경영부 ▲기후변화대책부 ▲탄소중립전략부로 구성된 탄소중립실을 신설해 환경이슈 전반에 대응 가능한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 연구 완료…해결방안 마련

동서발전은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의 연소시험을 완료하고 현재는 당진발전본부 혼소용 발전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버섯배지 펠릿은 버섯을 발육, 증식시키기 위해 사용한 배지(톱밥, 옥수수대 등 식물성 잔재물)를 성형한 것을 뜻하며 비수기 폐 버섯배지의 수요처 감소로 인한 폐기물 처리방안을 모색하던 버섯농가에도 새로운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버섯배지 펠릿은 기존 바이오연료와 비교해 발열량이 높고 연료로서 가치가 크며 가격 또한 기존 화석연료 대비 경쟁력이 있어 대체 연로로서의 가치가 우수해 더욱 의미가 깊다.

버섯배지 펠릿은 폐기물관리법에 규정된 폐기물이지만 동법에 의해 재활용 역시 가능하다. 버섯배지와 같은 친환경적인 유기성 폐기물을 에너지로 재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전기까지 생산할 수 있다.

농가나 중소기업과의 상생의 측면에서도 가치가 있다. 버섯생산 농가와 펠릿형 바이오연료 성형 및 제조업체에 발전연료 공급사이클의 한 축을 담당하게 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은 물론 농촌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동서발전 탄소중립 조직체계. (사진=한국동서발전)

동서발전은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및 NDC를 달성하기 위해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경영 전반을 총괄하기 위해 ▲환경경영부 ▲기후변화대책부 ▲탄소중립전략부로 구성된 탄소중립실을 신설해 환경이슈 전반에 대응 가능한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동서발전은 환경친화 발전소 건설·운영 및 지구환경 보전을 환경목표로 수립하고 발전효율 향상을 통해 연료 사용량 절감, 폐기물 배출 최소화와 신재생 에너지원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동서발전 내 모든 발전소가 환경경영체제인 ISO 14001 통합인증을 획득했고 환경부에서 녹색기업으로 지정받아 친환경 경영체제의 확고한 기반을 구축했다.

성과 또한 나왔다. 국내 발전공기업 중 최다 녹색기업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공기업이 동서발전인 것.

특히 일산발전본부는 발전업계 최장기간(27년 연속) 녹색기업 인증, 공공기관 최초로 환경통합허가 획득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사회공헌 활동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녹색기업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동해발전본부는 녹색 경영체제 구축, 오염물질 감축 등 9개 분야 환경관리 전반에 대한 환경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석탄발전 중 유일하게 녹색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동서발전 미세먼지 감축 목표. (사진=한국동서발전)

대기오염 저감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다.

동서발전은 전기 생산 공정 중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엄격한 자체 기준을 수립해 능동적인 환경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탈황, 탈질설비 및 전기집진기 등 환경오염방지시설도 꾸준히 개선해 SOx, NOx 및 먼지 배출량과 배출 원단위를 꾸준히 감소시키고 있는 것이다.

동서발전은 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수립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강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발맞춰 2035 중장기 경영전략 연계 미세먼지 감축목표를 재설정했다. 대기환경보전과 비산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당진발전본부 1~8호기 저탄장의 옥내도 추진했다. 

지난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0년 기본계획 수립, 2021년 계약체결 후 착공하여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계저탄량은 47만톤으로 본 설비가 준공되면 정부의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및 석탄비산먼지 제로(0)화에 기여함은 물론 약 800억 원 가량의 사회적가치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다양한 대내외 감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달성 과정에서의 역할 및 발전 방향을 재정립하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 및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반영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

EWP 탄소중립위원회 또한 발족했다. 위원회에서는 청정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하는 ‘2050 EWP 탄소중립 선언식’을 통해 전사의 탄소중립 실천의지를 표명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 선언식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청정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선언을 계기로 노사가 협력해 저탄소 생활 실천에 적극 동참하여 사회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체계. (사진=한국동서발전)

■ 안전보건 추진체계 구축…5년 연속 사고사망 제로

동서발전은 안전 최우선 경영을 바탕으로 안전보건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안전보건 위험을 사전에 예방·개선하기 위해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유지하고 정부지침인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 및 공공기관 안전관리 지침을 이행해 안전경영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사고사망 제로(Zero)를 달성했고 산업재해율 또한 최저를 유지했으며, 글로벌 스탠다드 안전경영 대상을 연속 수상했다.

동서발전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전 직원 및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관리해 궁극적으로 기업의 이윤창출과 직원의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이 당진발전본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동부발전)

협력사와 공동으로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또한 수립·시행 중이다. 협력사에 위험성평가와 기술지원 등 인적·물적 지원을 통해 안전보건을 개선하고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보건관리 수준향상 등 협력사와의 안전보건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동서발전은 발전소 운영과 관련한 사이버 보안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발전소에 ISO 27701(국제 개인정보관리 경영시스템), ISO 27001(국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전력 그룹사 최초로 국내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통합인증(ISMS-P)를 취득해 업무망과 인터넷망 보안체계를 공고히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AI기반 통합보안 관제시스템 구축, 디지털 방역체계 고도화 및 정보보안 인력양성을 강화해 정보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 사회공헌 지출액 추이. (사진=한국동서발전)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동서발전은 대내외 환경변화에 맞추어 본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전략을 수립하고 임직원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전 사업소 11개팀 2500여명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랑의 손 희망의 빛' 봉사단을 통해 행복동행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동서발전이 지난달 진행한 도서기부 활동. (사진=한국동서발전)

아울러 변화된 ESG 경영 패러다임에 맞춘 본업 연계 및 기후변화·에너지·안전 등 사회적 문제 해결형 사회공헌활동 또한 추진 중이다.

동서발전은 외부전문가 참여로 사회공헌 추진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사회공헌 추진계획을 심의하기 위해 사회공헌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공헌 위원회는 4인 이내의 사내 위원 및 5인 이내의 사회공헌 분야 사외전문가 위원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다. 지난 2021년도에는 위원회 운영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사회공헌위원회를 개최했다. 

사회공헌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주관해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관 등에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주는 제도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동서발전은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서 3년 연속 전 사업소 지역사회 인정 우수기업(C마크)을 획득한 유일한 공기업이란 성과를 얻었다.

한국동서발전 ESG경영 추진 조직. (사진=한국동서발전)

■ 지배구조 투명성·독립성 강화…이사회 구성 다양성 추진

동서발전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고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비상임이사 견제·자문 역할을 활성화하고 이사회 참여 구성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동서발전 이사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사장을 포함한 4인의 사내이사와 5인의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이사회 독립성 확보를 위해 의장은 공공기관운영법 제 21조에 따라 선임비상임이사가 되며 상임이사의 정수는 사장을 포함한 이사 정수의 2분의 1미만으로 하고 있다. 

이사회 내 위원회는 분야별 전문 회의체로 감사위원회와 ESG 위원회가 설치돼있으며 감사·자문 역할을 지원해 이사회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ESG위원회는 2021년 신설됐다. 전사 차원의 ESG의사결정체계를 마련했다는 것이 공사 측 설명이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ESG위원회를 통해 이사들의 ESG경영에 대한 전략 수립 및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획처 경영기획실은 ESG총괄 부서로 전사 차원의 ESG경영 추진계획 수립, 과제 발굴 및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각 부서장으로 구성된 ESG경영추진단을 통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별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 계획 및 활동실적을 이사회 내 ESG위원회에 보고하고 있다"며 "전사 차원의 ESG의사결정체계를 바탕으로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실무부서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서발전 윤리경영 목표. (사진=한국동서발전)

동서발전은 '주제가 있는 이사회'를 운영해 열린 이사회를 구현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제가 있는 이사회를 통해 안건 중심의 의결을 넘어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

그 결과 본업 중심의 사회적가치 실현전략,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환경설비 보강 뿐만 아닌 적극적인 신재생사업 확대, 동서발전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을 임직원이 함께 논의했으며 이사회를 통한 경영 혁신 역할을 강화했다.

동서발전은 또 발전공기업 최초로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도 또한 운영 중이다.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도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관해 기관 경영 현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제도다.  

임원 구성의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 능력있는 여성 임원의 발탁 기반을 구축하고 홍보를 다각화했다. 임원추천위원회 규정을 개정해 양성평등 강화 조항을 신설했으며 임원추천위원회 여성 위원을 법정 기준 20%보다 높은 28%로 확대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비상임이사 견제·자문 역할을 활성화하고, 이사회 참여 구성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고 독립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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