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ESG 혁신성장 통해 SCM솔루션기업 되겠다"
[ESG 현장점검]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ESG 혁신성장 통해 SCM솔루션기업 되겠다"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2.10.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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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사진=CJ대한통운)

"ESG 혁신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선순환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SCM솔루션기업이 되겠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지난해 ESG 경영체계 강화를 위한 첫 단계로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이같은 비전을 밝혔다. 

강신호 대표는 "친환경 패키징 및 시스템 도입과 2030 전기·수소트럭 전환을 통해 전 운송과정에서의 친환경 물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관련 규제 및 투자 확대 움직임에 발맞추어 선진화된 관리체계 구축과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ESG경영에 발맞춰 친환경·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도입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인 애터미와 협력해 고객 배송 물품 포장재 중 비닐 완충재, 테이프, 낱개 상품 포장재를 종이 소재로 대체한 것이다.

또한 과도한 포장재 이용을 줄이기 위한 포장 첨단화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도입해 1년간 약 230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했다. 

회사 측은 "이 솔루션을 통해 적합한 상자 크기 추천, 상자 속 빈 공간 측정 및 완충재 필요 수량을 적정 투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첨단 솔루션 도입을 통해 포장에서 배송까지 환경 친화적 제품을 개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CJ대한통운 전기 택배차량.(사진=CJ대한통운)

■ K-EV100 동참…택배차량 '친환경차' 전환

CJ대한통운은 지난해 2월,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에 참여해 2030년까지 화물차와 업무용 승용차 등 총 1600여 대의 택배 차량을 전기·수소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기 화물차 외에도 수소 화물차 2대를 시범 운행 중이며 SK에너지와 협력해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미국 통합법인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미국의 물류 전문지인 '인바운드 로지스틱스'가 선정한 '녹색 공급망 파트너'에 선정됐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전기, 천연가스, 프로판, 물, 재활용, 폐기물 등 6가지 항목에 대해 자체적으로 지표를 설정해 성과를 관리하고 있다. 미국 전역 사업장에 대한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관리하고 고객과의 최적화 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락앤락, 투썸플레이스와 함께 ‘탄소 저감을 위한 민간 협의체’를 구성해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추진을 통한 탄소 배출량 저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투썸플레이스의 일회용 컵을 모아 패딩 목도리를 만들고 락앤락의 폐플라스틱을 파렛트로 업사이클링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플라스틱 배출 최소화와 자원사용 효율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배출원인 운송수단과 풀필먼트를 중심으로 탄소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운송수단은 친환경차(전기, 수소차)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풀필먼트는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단계적 추진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저감해 나갈 계획이다. 

더욱이 중장기적으로 수소 등 친환경 물류사업에 대한 확대와 같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친환경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류 혁신을 통해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다양한 저감 방안을 도출해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잠재적 환경 리스크의 사전 제거와 더불어 글로벌 물류 사업을 고려한 다양한 전략과제를 수행해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사진=CJ대한통운)

■ 지속가능 환경·안전경영 시스템 구축

CJ대한통운은 잠재적 환경 리스크의 사전 제거와 더불어 글로벌 물류 사업을 고려한 다양한 전략과제를 수행해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환경경영의 관점에서 환경영향평가 수행 및 오염인자 관리 등 환경친화적 사업 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환경경영 전담조직을 구성 및 운영해 전사의 환경 이슈들을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회사 측은 "모든 임직원은 환경방침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여 환경 목표를 달성하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이행해 지구환경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전기·소방 시설물 안전개선 공사를 통해 작업장 조도 개선, 누전차단기 및 접지, 화재감지기 등 작업장 전반에 관한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주요 설비인 컨베이어에 끼임점 방호덮개, 비상 정지장치 등 다양한 안전 장치를 설치해 안전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안전환경 시설 개선을 위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 개선 공사 및 점검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물류센터 내 설비 관리기준 가이드 수립 및 배포, 지게차 방호 조치 개선, 보호구 구입 및 배포 등 작업자의 근무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작업자의 안전제고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동절기 화재예방을 위해 흡연시설 설치 및 운영,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난방기기 사용 안전관리, 한랭질환 예방관리, 지게차 충전기 안전관리 등의 사업장 안전관리 가이드를 전 사업장에 배포하고 사내게시판을 통해 공지하고 있다. 

또한 사업장 내 안전모, 안전화, 조끼 등과 같은 안전 장비를 작업 시 의무 착용하도록 점검하고 있으며, 적합한 장비 사용을 위해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들을 구입해 배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택배 종사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근무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 운영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안전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사업장 안전 확보에 노력해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더불어 전반적인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 가치창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사진=CJ대한통운)

■ 지역사회 가치 창출 '앞장'

CJ대한통운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 가치창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아파트단지 안에 마련된 거점까지 운송된 택배상품을 청각장애인 배송원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라스트 마일' 서비스인 '블루택배'를 지역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효과적으로 시행해 지속가능한 장애인 일자리 구축 및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 송도SK뷰에서 시행중인 블루택배는 2020년 7월부터 꾸준히 진행돼 전체 2100가구를 대상으로 지역 청각장애인 5명이 일하고 있으며 1인당 하루 평균 150개, 월 4000개의 상품을 각 가정에 배송하고 있는 등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배송원과 입주민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아파트 단지 안에 마련된 거점까지 운송된 택배물품을 경력단절여성 배송원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거점형 서비스인 오렌지택배를 운영해 노동 강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행기관인 ‘해피오렌지’를 통해 업무를 지원하면서 경력단절여성의 새로운 도전과 시작을 응원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오렌지택배에는 아파트 입주민 및 인근 LH아파트 단지에서 거주하는 경력단절여성 4명이 배송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배송원 일인당 월 평균 1300개의 택배를 각 가정에 배송하고 있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고령자 빈곤 문제 해소와 시니어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택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실버택배는 만 60세 이상의 시니어 배송원이 친환경 전동 카트를 이용해 인근지역에 배송하는 형태로 운영되어 노인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회사의 배송 서비스 향상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다. 

2013년부터 시작한 실버택배는 현재까지 1400여 개의 노인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 서울그린트러스트 관계자 등 20여명과 함께 'CJ대한통운 도시숲 조성' 행사를 진행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시민들의 참여를 반영해 중구 삼각동에 위치한 한빛공원 공터에 나무 61그루를 심고 한빛공원 옆에 위치한 교통섬에 나무 67그루와 21개 수종의 초화류 755본을 심어 도시숲을 조성해 미세먼지와 탄소배출량 감축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쾌적한 도시환경 구축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주주구성 현황.(사진=CJ대한통운)

■ 견제와 균형…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운영

CJ대한통운 이사회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3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가 견제 및 감독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사회 내 사외이사 구성 목표 비율을 51%로 설정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사 선임 시 성별, 국적, 연령, 종교, 인종, 출신지역, 교육수준, 장애 여부 등의 요소에 따른 차별을 두지 않으며 다양성 및 균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다양성 확보를 위해 사외이사 4인으로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후보자들의 경력 및 전문분야, 이해관계 여부, 연임 횟수, 타사 겸직 현황 등을 고려한 후 상법 등 관련 법령에 제시된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후보자를 주주총회에 추천함으로써 사외이사에 대한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경영진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률, 재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후보를 선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모든 사외이사는 2개 이상의 직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없도록 규정해 이사회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또한 CJ대한통운은 경영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사업 전반의 잠재적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를 식별해 관리 및 모니터링하고 있다. 리스크 관리 및 거버넌스 구축, 대응 체계 강화 등을 통해 리스크 손실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취지에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진출 국가별 조세 법규 및 정책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나아가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운영 과정에서 조세 관련된 의사결정 시 관련 전담조직과 유관부서가 함께 검토 및 최종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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