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임병용 GS건설 대표 "ESG경영 도약 위해 친환경 사업 확대해야"
[ESG 현장점검] 임병용 GS건설 대표 "ESG경영 도약 위해 친환경 사업 확대해야"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2.08.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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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GS건설 대표. (사진=GS건설)

"기후변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조직 재정비를 통한 친환경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탄소포집저장기술(CCUS)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사업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임병용 GS건설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환경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친환경적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을 역설한 것. 이에 GS건설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회사(Sustainable Global Company)로의 도약'을 위해 ESG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 지속가능 글로벌 회사 도약

GS건설은 Sustainable Global Company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별 전략방향과 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 회사는 물론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GS건설은 국내외 희소금속 수요 환경과 미래사업 트렌드에 발맞춰 2차전지 재활용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에네르마를 설립했다. 사용 후 2차전지에서 연간 5000여 톤의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 배터리 양극재 핵심 소재를 회수해 신규 광산 개발을 줄이고 탄소 중립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다. 

2020년에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자 선행업체와 기술제휴를 맺었으며 포항시 영일만4산업 단지에 1500억원을 투자해 2023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 재활용뿐 아니라 사용 후 2차전지 팩을 활용한 재사용, 친환경 공법을 개발해 기술과 품질로 시장을 선도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의 2차 전지를 활용한 재활용 사업 전개도. (사진=GS건설)

아울러 GS건설은 건설업과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융합해 신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GS건설은 자회사 GS이니마와 함께 싱가포르의 국립수자원공사인 PUB와의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함으로써 ‘해수담수화 신재생 에너지 혁신’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담수화 신재생 에너지 혁신 기술은 해수담수화 시설 운영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절감해 전력 운영비를 20% 이상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 

GS건설은 기존의 수처리 플랜트 사업 경험과 수처리기술을 바탕으로 부산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참여해 미래형 청정 육상양식 사업에 진출했다. 

신사업을 바탕으로 수생태계를 보호하고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보급하겠다는 것이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사업은 정부와의 재생에너지 융합 시스템 사업 협약 체결을 통해 태양광, 풍력, ESS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바다를 보호하기 위해 독자 기술을 도입하고 '항생제 이슈 없는 연어, 청정 연어'를 공급할 준비를 마쳤다"며 "이런 기술과 노력들은 향후 국내 친환경 양식 산업을 선도하게 될 것"이리고 말했다.  

GS건설은 친환경 모듈러(프리패브)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미래 산업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2020년에는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인 단우드와 엘리먼츠 2곳을 인수해 친환경 모듈러(프리패브) 건축 역량을 빠르게 확보했다. 이외에도 건축현장에서의 분진, 폐기물과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북 음성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자동화 생산공장을 건설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또한 BIM기법을 활용해 불필요한 설계를 방지하고 건축자재의 정확한 수량 및 원가 산출을 통해 폐기물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였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건설 산업에 친환경 공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담수화 플랜트 공정. (사진=GS건설)

■ 환경경영 전략체계 수립…"녹색기업으로 거듭나겠다"

GS건설은 국제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건설사의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환경경영 전략체계를 수립, 환경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5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31.86% 감축을 목표로 3가지 전략방향과 10가지 전략 과제를 수립하고 녹색경영평가 절차에 따라 성과(KPI)를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ESG팀을 신설해 기후변화 위험과 기회를 반영한 기후변화 전략 수립을 주관하고 이사회 내 ESG위원회에 보고하고 있다. CSO부문 품질환경담당 산하의 녹색환경팀이 실무 주축이 돼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환경성과 관리, 대외 네트워킹 등 환경경영활동을 주관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부별 에너지 감축 목표를 구체화하고 이행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임직원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경영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하도록 장려해 친환경 사업장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사업 전 과정에서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GS건설의 환경경영시스템은 매뉴얼을 중심으로 관련 분야별 절차서와 지침서에 따라 운영된다. GS건설은 착공 이전부터 준공까지 전과정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슈를 선제적으로 지원해 위험을 예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 사업 프로세스인 ▲설계 ▲공급업체 선정 ▲자재구매 및 생산 ▲시공 ▲철거 ▲운영에 이르는 전 사업 과정에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과 연계된 환경 핵심 분야 ▲온실가스 ▲폐기물 ▲수자원 ▲대기 ▲생태계 보전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환경경영 성과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성과를 개선시키고 있다"며 "이를 위해 녹색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환경성과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용 GS건설 대표가 송도 크리스탈 자이 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GS건설)

■ 사고예방 강화…안전소장제도 운영

GS건설은 터널, 고속도로, 항만 등 고위험 리스크가 있는 인프라 현장과 초대형 프로젝트 건축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소장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적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관리가 가능한 자를 안전소장으로 선임해 현장 안전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것.

회사 측은 "시공과 연계된 기술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중대재해 제로(Zero)를 목표로 안전소장제도가 운영되고 있는 현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GS건설의 CEO, CSO는 주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CEO의 현장 안전경영활동 12회 및 CSO의 현장 안전경영활동 93회가 진행됐다. 임원 또한 승진 시 안전점검 실시 건수, 중대재해자 수가 반영돼 임원들의 책임 수준을 높였다. 

회사 측은 "CEO, CSO는 분기별로 개최된 안전보건 간담회에 참석해 안전한 일터를 위한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했으며, 정기적으로 운영위원회, 기술안전위원회도 개최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 협력사 동반성장…지속가능경영체계 구축

GS건설은 협력회사의 자발적 안전관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협력회사의 중대재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협력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전 공정에 대해 안전평가를 실시하고 연 1회, 'SafetyChampion'으로 선정된 7개 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최상위 2개 사에게는 1회씩 단독 계약권을 부여하고 그외 상위 5개 사에는 3회의 입찰 참여권을 부여한다. 반면 산재가 과다하게 발생한 회사에게는 입찰 참여권을 부여하지 않는다. 

회사 측은 "협력회사 인센티브 제도는 협력회사에게 자율적으로 안전관리 동참을 유도하는 동시에, 역량이 우수한 협력사의 활용이 증대되는 상생경영 모범 사례"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GS건설은 경제·환경·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협력회사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협력회사 평가를 연간 및 분기마다 실시하고 평가결과를 협력회사와 사내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협력회사를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공정거래위원회 협약이행평가 최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지수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공정한 협력회사 관리제도를 공급망 관리의 기본으로 협력회사와 상생을 위해 힘 쓸 예정"이라며 "더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꿈과 희망의 놀이터'. (사진=GS건설)

■ 전략적 사회공헌…'존중하고 소통하여, 함께 성장하자!'

GS건설은 '존중하고 소통하여, 함께 성장하자!'라는 핵심 가치 아래 건설업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회성 기부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해외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해 지역사회에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6년에 임직원 봉사활동 조직을 기반으로 '자이사랑나눔봉사단'을 발족해 현재까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꿈과 희망의 놀이터'가 지난해 4개 완공(누적 38호)됐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웠기 때문에 기부금 및 투입 비용을 확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지원했다. 

회사 측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임직원의 사회공헌 참여활동을 장려하는 한편 기부금 및 투입비용도 계속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GS건설은 저소득층의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물품을 지원하는 '즐거운 방과 후 교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곳의 복지시설을 보수하고 방과 후 교실에 필요한 물품과 소모품을 지원해 누적 22호점까지 완공했다. 

아울러 회사는 경제적인 이유로 여성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학생을 대상으로 여성용품과 기타 물품을 지원하는 '포근포근 희망상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위기가정 여학생 1500명에게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여성용품과 기타 물품을 전달했다. 학교를 통해서 '포근포근 희망상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학생의 집으로 배달, 감수성이 예민한 여학생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

GS건설은 홀로 거주하시는 어르신에게 주기적으로 선물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 가정의 달, 추석과 연말까지 총 1년에 4번,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에게 선물과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30명의홀로 거주하시는 어르신에게 식료품과 농산물꾸러미를 전달했다. GS건설은 측은 "앞으로도 노인 공경의 마음으로 홀로 거주하시는 어르신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GS건설 서울 종로구 사옥. (사진=GS건설)

■ 투명·독립성 강조한 지배구조

GS건설은 경험과 역량을 겸비한 이사회를 중심으로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해 이사회와 경영진의 비전을 공유하고 성과를 공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SG보고서 및 홈페이지, 사업보고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배구조부문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의 'Sustainable Global Company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경영진이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통한 기업 성장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 위원회를 통해 경제·환경·사회 전반의 이슈를 관리함으로써 이사회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는 것이다. 

GS건설은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가 기업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인식의 확대에 따라 ESG 위원회 신설 및 이사회 내 위원회로의 승격, 여성 사외이사 선임, 산업 경험이 있는 독립이사 선임, 이사 선임 정책 제정 등을 통하여 이사회의 독립성, 전문성, 다양성을 제고하고 있다.

GS건설의 이사회는 올해 5월 기준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및 기타 비상무이사 1명, 총 7인으로 구성돼있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다만 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이사회 의장은 CEO와 각자 대표이사로서, 그 역할이 분리됐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외이사 비율을 과반수 이상(총7인 중4인)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사외이사를 3인으로 하고 이사 총수의 과반수로 구성한다는 상법 542조의 8 제 1항의 요건을 상회한다.

GS건설은 매 분기별 재무제표 승인 등과 법령·정관이 규정하고 있는 사항, 업무 집행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한 의결을 위해 연 7회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며, 수시로 의결사항이 발생할 경우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사회 결의는 이사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이사 과반수 이상의 동의로 이뤄진다. 지난해에는 총 8회의 이사회를 개최해 계열회사 내부거래 승인, 주총 전자투표제도 채택 승인,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 선임 승인, ESG 활동 현황 및 추진과제 보고 등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사안(12건)을 이사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사회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연간 이사회 일정을 수립하여 전년도 말에 미리 공지하고 있다"며 "이사회 및 위원회 개최 전 해당 안건 내용을 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적어도 이사회 및 위원회 개최 1주 전에 소집을 안내하고 안건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ESG 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을 포함한 5인의 이사로 이뤄졌으며, 감사위원회의 경우에는 사외이사로만 구성하고 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과반수 이상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각 위원회의 조직과 운영, 권한은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결의로 제정된 위원회 규정에 따라 명문화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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