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 "친환경플랜트 기술에 적극 투자하겠다"
[ESG 현장점검]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 "친환경플랜트 기술에 적극 투자하겠다"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2.1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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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사진=대우건설)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맞춘 신사업, 신기술 발굴, 수소·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친환경플랜트 기술 등에 적극적인 투자와 참여를 이어나갈 것이다. 이에 더해 공정하고 투명한 정도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는 변화하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거점 시장 및 밸류 체인 확장 계획을 밝히며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공사 현장 안전 또한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공고히 하고 조직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CSO(Chief Safety Officer)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백정완 대표는 "대외적으로는 안전에 대한 대우건설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대내적으로는 회사의 안전보건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안전사고예방에 기여할 것"이라며 "협력회사와 상생경영 또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선 '정도경영'을 펼쳐야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대우건설은 정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인다. 모든 업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행하는 윤리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있으며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도입해 CEO부터 팀·현장단위까지 조직별·직급별 역할을 확립했다.

아울러 건설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준법지원인 제도를 도입하며 준법경영을 강화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정도경영의 세계적 선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친환경 기술 리스트. (사진=대우건설)

■ 현장 안전관리 철저…친환경현장 조성

대우건설의 각 현장에선 환경 관련 법령 및 사내 지침인 현장 환경관리 실무가이드에 따라 현장 환경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월간 환경 모니터링, 환경시스템 심사 및 환경패트롤 등의 활동을 전개해 친환경현장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대우건설른 착공 전에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를 완료하고 공사차량 세륜시설, 이동식 고압살수기, 스프링클러, 이동식 집진시설, 살수차, 방진덮개 등을 설치·운영해 비산먼지 발생억제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대기배출시설을 설치 및 운영 중인 현장은 없으며 현장 내에 미세먼지 농도 측정기를 설치하고 그 측정값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비산먼지 및 미세먼지 저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착공 전에 특정공사 사전신고를 완료하고, 저소음·저진동 공법 적용, 저소음·저진동 건설기계 사용,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등을 통해 소음진동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장 내에 소음측정기를 설치해 소음도를 모니터링하며, 실시간 소음도를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현장은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건설 소음 모니터링 시스템(DW-CNMS)을 적용해 소음도를 예측하고, 예측결과를 바탕으로 소음저감을 위한 개선조치를 이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로 인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폐기물의 발생부터 처리 단계까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폐기물관리도 철저하다.

대우건설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로 인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폐기물의 발생부터 처리 단계까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건설공사 중 발생되는 폐기물은 관련 법령에 따라 분류하고 폐기물 성상에 적합한 보관시설을 설치해 폐기물 종류별 또는 처리방법별로 철저히 분리·보관하고 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과 회사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폐기물 처리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어디서든 전자인계서를 작성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One Touch HSE-Q)을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해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우수한 폐기물 처리업체를 발굴하여 협력회사로 등록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등록된 업체를 통해 폐기물 위탁계약을 이행하고 있다. 등록된 폐기물 처리업체는 2년 주기로 평가를 실시하며, 평가 하위 업체에 대해서는 경고 또는 퇴출 조치를, 평가상위 업체에 대해서는 경고 감면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등록된 폐기물 처리업체는 43개 회사로 2년 주기로 신규등록업체를 발굴했나, 폐기물 적정 처리 및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신규등록업체 발굴 주기를 1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공 과정에서 폐수가 발생될 경우 협력회사에서 폐수배출시설 설치·운영을 통해 수질오염물질을 최소화해 방류하고 있다"며 "대우건설에서 폐수배출시설을 직영으로 설치·운영하는 사업장은 2개 현장으로 해당 현장은 전문업체를 통해 폐수배출시설을 위탁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공 과정 중 지하수 또는 우수가 발생될 경우에는 가배수로 및 침사지를 설치하고, 충분히 침전시킨 후 방류해 공공수역으로 흙탕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 가설사무실 운영 시 발생되는 오수는 정화조 또는 오수처리시설을 통해 방류되며 해당 시설은 전문업체를 통해 위탁관리함으로써 방류수 수질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방침 또한 철저하다. 대우건설은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야생동물의 서식지 파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공 전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사업장 주변의 멸종위기 동식물 현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응계획을 수립해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 측은 "사업부지 내 생물다양성 보호와 야생 동식물의 서식공간 조성을 위해 공원과 녹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주민 간섭이 최소화될 수 있는 사업부지 외곽과 내부 조경 녹지지역 등을 활용해 육생 및 수생비오톱을 조성함으로써 녹지와 수경축이 연결돼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해외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NGO와 함께 베트남,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 현지에서 꼭 필요한 의료 및 생활 환경 지원, 기술 전수, 교육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 중대제해 제로…안전혁신 추진

대우건설은 지난해 '중대재해 제로(Zero) 원년' 달성을 위해 전사적 '안전혁신'을 추진했다. 안전보건관리체계 상 문제해결과 혁신을 위해전사의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해 제로 베이스(Zero Base)에서 근본적인 방안을 수립한 것.

회사는 경영진 참여하에 ‘안전혁신위원회’를 구성해 32개 안전혁신과제를 수립하고 이사회에 보고 및 승인을 받아 이행 중에 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경영책임자등의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를 면밀히 검토하고 '안전보건체계개선위원회'를 통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개선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전하지 않으면 일하지 말라는 원칙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확보해 사고 예방활동에 전 임직원과 협력회사가 적극 동참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대우건설은 고객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고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LIFE 파트너로서 '나눌수록 더 커지는 사랑'이라는 사회공헌 핵심 비전 아래 사회 구성원으로의 책임을 다 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7년 본사 조직과 국내외 현장 조직, 사회봉사팀을 포함해 창단한 '대우건설 사회봉사단'을 주축으로 매년 다양한 임직원 참여 릴레이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환경개선, 재능기부 및 소외계층과의 나눔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본사 인근 서울 중구청과 함께 녹색환경 조성 봉사활동을 시행했고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나가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소외 계층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 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NGO와 함께 베트남,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 현지에서 꼭 필요한 의료 및 생활 환경 지원, 기술 전수, 교육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일례로 대우건설은 진출국 지역사회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크와 국제구호단체를 통해 현지의 니즈를 파악하고 꼭 필요한 활동 계획을 실천한다. 

지난 2012년부터 모로코 안질환 치료 의료 봉사 및 현지 트레이닝 스쿨(Training School)을 운영해 현지민들의 교육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오만 환경의 날 기념 440그루 나무심기 및 도로 보수정비 활동, 이라크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2만여 개 및 의료용품 기증, 체온 모니터링 열감지 시스템 설비 구축 및 중환자실 개보수 등 해외 현지 지사 및 현장을 통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사단법인 비전케어와 협업해 나이지리아에 안질환을 겪는 현지민에게 총 168건의 백내장 수술 시행을 지원했으며, 오만에서는 라마단 기념 두쿰(Duqm) 현장 지역사회공동체에 푸드팩(Food Pack) 150박스 기부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베트남, 나이지리아, 이라크, 모잠비크, 오만 등에서 국제구호단체와 협업해 지역 환경 개선, 아동 교육 시설 재건사업, 의료 활동 지원 등 더욱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합리적 의사결정과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사외이사 과반이상으로 구성된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이사회를 운영한다.(사진=대우건설)

■ 독립적·전문적 이사회 운영…"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대우건설은 합리적 의사결정과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사외이사 과반이상으로 구성된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이사회를 운영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0년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해 주주의 권리, 이사의 의무와 책임,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및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등 지배구조 원칙 및 절차를 헌장에 명시했으며 기업지배구조헌장을 토대로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우건설 이사회는 회사 내 주요 의사결정 기관으로서 법령과 정관에서 정한 사항 및 업무 집행에 관한 주요 사항을 결의하고 이사 및 경영진의 직무 집행 감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통해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이끌어내고 주주 가치를 창출하며 이해관계자의 이익과 균형을 중시해 이들과의 신뢰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이사회는 올해 4월 기준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돼있다. 지난해는 각자대표체제 하,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담당했고 올해는 회사 내부상황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담당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전체 이사회 구성원은 전문지식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뤄 주요 의사결정 집단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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