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김진태 한샘 대표 "ESG 전략으로 압도적 경쟁력 확보하겠다"
[ESG 현장점검] 김진태 한샘 대표 "ESG 전략으로 압도적 경쟁력 확보하겠다"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2.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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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ESG 경영전략. (사진=한샘)

"지속가능경영은 한샘의 핵심 전략이다. 지난 2019년부터 기업의 핵심전략의 하나로 반영해 실천하고 있다. 홈리빙 분야에서 1위의 위치를 흔들림 없이 지켜온 것처럼 현재 우리가 만나고 있는 모든 외부 위협 요소들을 극복하고, 홈리모델링, 홈퍼니싱시장에서 더욱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통한 상생경영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샘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한샘은 ESG경영을 위해 이를 위해 회사의 비전을 'To be the greatest in living place(살아있는 곳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로 정했다. 아울러 회사의 사명을 '비교할 수 없는 혁신, 전문성과 책임감을 발휘해 고객의 집을 세상에서 가장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바꾸는 것'으로 새롭게 정의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주주의 변경에 발맞춰 이사회 중심 경영체계를 구축했다. 이사회를 매월 1회 이상 개최하고 이사회에서 회사의 핵심 경영의제들을 심의·승인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 2021년 이사회 산하, 6개 위원회를 신설했다. 핵심 의안에 대해서는 위원회에서 먼저 심도 있는 검토와 심의를 거쳐 이사회에 상정하는 프로세스를 확립했다. 더불어 한샘은 위원회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6개 위원회의 위원장을 모두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한샘은 회사내 ESG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ESG 담당조직을 부서로 승격시켰고 CEO가 직접 ESG 회의를 주관하고, C-레벨 임원을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에 책임자로 임명했다. 

ESG 지원부서가 주 1회, CEO가 월 1회,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가 분기 1회 ESG 핵심과제를 추진·점검하는 체계를 갖춘 것이다. 

국제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것도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에서 비롯됐다. 한샘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홈리모델링·홈퍼니싱 전문 회사로서의 위상에 상응하는 글로벌 기준의 ESG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한샘은 2021년 UN의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인 UN GRP 우수기업(AA+)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샘은 친환경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한샘의 전제품에 대해 E0등급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왔다. (사진=한샘) 

■ 친환경 제품 개발 온 힘…기후변화 신속 대응

한샘은 친환경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한샘의 전제품에 대해 E0등급 친환경 자재를 사용왔다. 

가구업계 국내 유일의 화학, 역학분야 KOLAS인증기관인 ‘한샘생활환경기술연구소’를 통해 자재와 완성품의 환경인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관리체계를 갖췄다. 

한샘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이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환경경영을 위한 정책과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한샘은 환경경영 체계를 기반으로 사회적 의무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경영 방침을 수립하고 강화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전 임직원 대상 환경경영 인식을 고취시키고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주거환경에서 지구환경까지 지속가능한 환경경영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샘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및 환경보호 비용. (사진=한샘)

한샘은 전사의 환경안전품질 이슈를 논의하는 환경안전점검협의체를 매주 개최하고 있다. 환경안전협의체에서는 제품안전사고, 환경안전품질 향상 과제, 시공현장 관리, 외부 리스크 원인분석 및 재발방지 대응책 수립, 전사 환경안전 시스템 구축 및 교육체계 구축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아울러 한샘은 ESG경영 내재화를 통한 환경안전 품질 강화를 위해 ESG주간회의로 확대 운영해 기존 환경안전 안건들의 대응 및 재발방지 전략을 ESG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핵심 의사결정 및 지원요청 사항 은 CEO 주관 월 1회 ESG TF 회의와, 분기 1회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통해 결정한다.

또한 한샘은 전사 에너지 관리체계를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중장기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제조본부에서는 체계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각 현장과 건물, 에너지원 별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한다. 

에너지 사용 효율화와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위한 전사적인 인식제고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 저감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제3자 검증을 진행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ESG 회의체에 보고하고 있다.

한샘 측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관리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해 기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친환경경영 활동도 한창 진행 중이다. 한샘은 가구, 건재, 생활용품 등 전 제품군의 신제품 환경안전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세분화 및 체계화했다. 이로써 검증 내용의 보완 여부를 확인하고, 법 기준 시험 성적서 구비 여부, 품질표시사항, 마감 품질 등에 문제가 없는지 매월 2회 이상 점검한다. 

한샘 관계자는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내부 검증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전사 교육을 진행한다"며 "이를 위해 외부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한샘 전담 조직에 대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은 모든 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한샘)

■ 안전 최우선…사회공헌 활동 활발

한샘에 따르면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 고객을 포함한 한샘 관련 모든 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이를 경영전략에 반영해 사고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건강과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한샘은 사업장의 자율적인 사고예방을 위해 사업장 별로 관리감독자를 선정해 매일 안전보건 순회점검을 진행하고 스마트워크에 업로드해 본사에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자율적인 안전보건점검 외에도 안전보건진흥원, 정해산업보건, 한샘개발 등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중대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고위험 작업들을 선정해 개선하겠다"며 "경미하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사고에 대해 사고조사 및 원인분석 후 보고를 통하여 개선 방안을 수립하고 적용하여 안전사고를 줄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샘은 자체적으로 산업안전보건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최고안전책임자(CSO) 직할로 산업안전기사 또는 산업위생관리기사 등 법적 자격증을 취득한 인원들로 구성된 안전보건팀(전담조직)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안전보건 전담조직을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 문화 의식 함양을 위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보건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CSO를 선임했으며, 한샘의 안전보건경영방침 및 목표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한샘 사회공헌 추진 체계. (사진=한샘)

사회공헌활동 또한 활발히 펼치고 있다. 당사의 리모델링과 홈퍼니싱 사업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게 회사 비전이다.

일례로 한샘은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의 보편적 제공을 위해 주요 사업장 소재지인 서울 마포와 경기안산, 시흥에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소방 공 무원의 근무환경과 주거환경을 개선했고 전 임직원에 사회공헌 책임을 내재화하고 참여형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주요 사업장 소재지 위주로 진행했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일부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더 많은 취약계층에 제공할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가구 지원 및 리모델링을 통한 물적 지원을 넘어 친환경 자재로 건강한 공간을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샘은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와 준법, 윤리, 개인정보보호 등이 재무적 요소와 비재무적 요소를 포함한 한샘의 모든 경영활동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필수조건임을 인지한다. (사진=한샘)

■ 지속가능성은 필수…'한샘인의 다짐'

한샘에 따르면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와 준법, 윤리, 개인정보보호 등이 재무적 요소와 비재무적 요소를 포함한 한샘의 모든 경영활동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필수조건임을 인지한다. 

대내외 리스크로 인해 주주, 고객, 협력업체, 임직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방지하고 리스크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집행임원제도 도입으로 이사회와 집행임원을 분리헤 각각 독립성을 보장했다. 또한 한샘은 감시, 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재무·비재무 소요를 포함한 경영 전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를 신설해 최고의사 결정 기구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준법, 반부패, 노동인권 등 윤리, 인권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고발자 보호, VOC, 고충처리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해 이사회의 윤리의식 제고 및 반부패 정책에 대한 교육을 위해 이사회 이사를 대상으로 감사 및 ESG 분야 교육을 진행했다.

7명의 이사 전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교육 진행 후 의견을 교류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방향을 모색했다.

한샘 윤리경영 원칙. (사진=한샘)

한샘은 독립적이고 투명한 프로세스로 사외이사를 선출하고 있다. 한샘은 상법을 비롯해 관계법상 자격 기준과 이사직무 수행을 위한 전문성과 독립성을 고려해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한다.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을 결정하며 현재 당사는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각계 전문가 3인의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소속돼있다.

한샘은 지난해 3월 말,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기타비상무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집행임원과 이사회를 분리했으며, 또한 이사회가 다양한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경영활동과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이사 선출 시 후보자들의 경력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해 후보를 추천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전제로 한 ESG경영 등 윤리경영은 더욱 강조된다"며 "기업이 이익 창출 뿐만 아니라 경제적, 법적, 윤리적 책임에 이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재무적 가치와 비재무적 가치를 창출해야 지속적인 성장과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샘은 "이런 정책에 발맞춰 올바른 윤리경영을 위한 내부 규정으로 '한샘인의 다짐'을 제정한다"며 "한샘인의 다짐은 윤리경영을 위한 10가지의 항목으로 개인의 목표 달성, 고객과의 약속 준수, 임직원 상호 간의 존중,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투명경영 실천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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